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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첫 대규모 도시재생뉴딜 선정..전국에 76곳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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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홍릉일대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조성
부산 대평동 조선산업 부활 등 5조9000억원 투입
'2019년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안' 의결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부동산시장 과열을 우려해 지금까지 지정을 미뤄왔던 서울에 첫 대규모 도시재생뉴딜 사업을 추진한다.

정부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회기동 홍릉일대를 오는 2025년까지 4859억원을 투입해 바이오·의료 연구개발(R&D) 단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산 영도구 대평동 일대를 비롯한 전국 76곳의 낙후지역이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탈바꿈한다.

모두 5조9000억원이 투입될 계획으로 주민들을 위한 생활편의시설을 개선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19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안'을 의결했다.

2019년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선정된 곳은 모두 76곳이다. 선정된 76곳은 사업 규모에 따라 50억~250억원의 국비 지원을 받게 된다.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전국에 모두 265곳의 도시재생뉴딜 사업지역을 선정했다. 

2019년도 하반기 선정지역 위치도 [자료=국토부]

사업 규모가 가장 큰 경제기반형은 서울 동대문구 홍릉 일대, 부산 영도구 대평동 일대 모두 2곳이 선정됐다. 경제기반형은 사업 면적이 20만~50만㎡로 역세권, 산단, 항만 지역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국비는 최대 250억원이 지원된다.

서울시는 홍릉 일대를 바이오·의료 R&D 거점으로 만들고 주변 대학·연구기관·병원을 연계해 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국비 250억원을 비롯해 모두 485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정부는 지금까지 부동산시장 과열을 우려해 서울에 경제기반형 사업을 선정하지 않았다. 지난 4월 상반기 사업지 선정 때 금천구 독산동에 중규모 사업인 중심시가지형으로 우시장 도시재생사업을 선정한 바 있다.

부산시는 대평동 일대를 수리조선산업을 고도화하고 신산업인 선박개조·재제조 산업을 육성해 지역산업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4년까지 국비 250억원을 비롯해 총 196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면적 20만㎡ 내외, 국비 150억원이 투입되는 중심시가지형 사업은 모두 13곳을 선정했다. 경기 남양주시, 강원 원주·춘천·동해시, 충남 논산시, 충북 충주시, 경남 진주·거제·양산·김해시, 전북 군산시, 광주 동구 각 1곳이다.

나머지 61곳은 사업 규모가 작은 우리동네살리기, 주거지지원형, 일반근린형 사업이다. 각각 국비 50억~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올해부터 사업구상서 없이 재생계획으로 바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면서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76곳의 사업지에 창업·문화·주거·행정 등 복합기능을 하는 앵커시설을 각각 조성하고 주차장, 도서관, 노인복지시설 등 249개의 생활SOC를 공급한다. 관계부처 간 협업 사업으로 47곳의 사업지에 99개 도시경쟁력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의 특화자산을 발굴·활용하는 지역특화 재생사업도 19곳을 선정했다.

정부는 이달 '도시재생뉴딜 성과관리지원 컨설팅단'을 구성해 전문가들이 지역별로 컨설팅을 실시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지원한다. 컨설팅단은 수도권, 충청, 호남·강원, 영남 4개 권역별로 구성하고 신청지역에 대해 3~5회 컨설팅을 실시한다.

김이탁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뉴딜사업이 외지인의 부동산 투기수단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한국감정원과 선정지역 및 인근 부동산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지자체가 부동산시장 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부동산 시장의 과열이 우려되는 경우 사업을 중단 또는 연기하고 차년도 사업 선정과정에서 불이익을 부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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