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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만장자들 2020년 증시-경제 전망 '미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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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연말 뉴욕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가운데 미국 슈퍼 부자들의 2020년 전망이 의외로 흐리다.

내년 주가 상승률이 크게 꺾이거나 완만하게 조정을 받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아울러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 역시 올해에 비해 둔화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뉴욕 증권거래소 앞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연말 강한 주가 랠리가 새해 강세장에 대한 기대를 앞세운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들의 진단과 어긋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27일(현지시각) 미국 투자 매체 CNBC가 백만장자들을 대상으로 한 서베이에서 응답자들은 내년 실물경기와 주식시장 향방에 대해 다소 어두운 시각을 드러냈다.

슈퍼 부자들 가운데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이 올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자가 39%에 달했다. 이는 지난 봄 조사 당시 수치인 14%에서 크게 치솟은 결과다.

내년 미국 경제 펀더멘털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는 응답자는 27%에 그쳤고, 14%는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내년 뉴욕증시의 S&P500 지수가 5% 혹은 그 이상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54%로, 지난 봄 수치인 65%에서 상당폭 떨어졌다.

올해 S&P500 지수가 27%를 웃도는 상승 기염을 토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내년 주가 상승 기대가 저조한 셈이다.

특히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성향을 보이는 자산가들 가운데 51%가 내년 뉴욕증시에 대해 보합 혹은 완만한 하락 전망을 내놓았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백만장자들 가운데서는 43%가 내년 뉴욕증시의 하락을 점치고 있고, 공화당 지지자들 가운데서도 15%가 주가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파악됐다.

55세 미만인 백만장자들 가운데 14%의 응답자가 내년 S&P500 지수의 15% 이상 상승을 예상했지만 55세 이상인 자산가들 중 강제 전망을 내놓은 이들은 2%에 불과했다.

이번 서베이에 참가한 700명의 슈퍼 부자들 가운데 40%가 내년 미국 경제의 가장 커다란 리스크 요인으로 제 기능을 상실한 정부를 지목했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최근 뉴욕증시의 강한 상승 모멘텀이 내년 초 꺾일 것이라는 의견이 고개를 들었다.

뉴욕 소재 투자 자문 업체 멜바일의 미치 골드버그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연말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 창출 기회를 놓칠 것으로 우려한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입에 나서면서 뉴욕증시가 최고치 랠리를 펼치고 있다"며 "하지만 투자 심리에 기반한 상승 모멘텀이 꺾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경제 펀더멘털과 기업 수익성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1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증시 향방에 커다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블랙스톤의 바이런 위엔은 2020년 금값 향방을 주시할 것을 권고했다. 월가의 족집게로 통하며 매년 새해 전망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그는 심리적 저항선인 온스당 1500달러 선을 뚫고 오른 금 선물이 내년 상승 추이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올해 금값 상승률은 17%를 웃돌았다. 위엔은 금값 강세를 2020년 금융시장 10대 서프라이즈 가운데 한 가지로 제시했다.

새해 10가지 서프라이즈 전망을 담은 그의 보고서는 매년 월가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가이드로 통하며, 전체 내용은 1월 공개될 예정이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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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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