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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이춘희 세종시장 "2020년에도 가장 중요한 과제는 행정수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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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사당 건립‧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대학 유치 총력

[세종=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은 2020년 가장 중요한 과제로 행정수도 완성을 꼽았다. 행정수도의 꿈을 완성하기 위해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등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춘희 시장은 "시정 3기가 어느덧 3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2년은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을 뿌리 내리기 위해 노력해온 시간이었다"며 "올해도 역시 우리 시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행정수도 완성이 될 것입니다. 행정수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국회법 개정 노력을 정치권과 함께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추가 이전, 국립행정대학원을 비롯한 대학과 국제기구 유치에 노력해 대한민국 행정수도로서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과 함께 정부혁신사례로 뽑힌 '시민주권특별자치시'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전국 최초로 읍면동 주민자치 지원사무를 법제화하겠다는 구상도 내비쳤다.

그는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세종'은 더욱 발전시키겠다"며 "올해는 그동안 시범 실시한 주민자치회를 확대하고 자치분권특별회계와 연계해 주민이 직접 계획하는 마을 자치사업을 추진하겠다. 전국 최초로 읍면동 주민자치 지원 사무의 법제화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청] 2019.12.31 gyun507@newspim.com

이와 함께 이 시장은 내년 촘촘한 대중교통망 구축, 맞춤형 일자리 확대, 신명나는 문화도시 조성, 스마트도시 구축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둠을 뚫고 온 세상을 밝히는 햇살처럼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에게 희망의 기운이 환하게 솟아오르기를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시정 3기가 어느덧 3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은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을 뿌리 내리기 위해 노력해온 시간이었습니다.

지난해에도 행정수도 완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전했고 국회 세종의사당 설립에 큰 진척이 있었습니다. 주민자치회 운영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로 시민자치의 기반도 더욱 굳건해졌습니다.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고 네이버 데이터센터와 유네스코 세계유산해석센터를 유치하면서 경제활력과 도시성장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건설 중인 도시에 인구가 급속하게 늘면서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여러 문제들을 그때그때 효과적으로 풀어내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매년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올해도 역시 우리 시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행정수도 완성이 될 것입니다. 행정수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국회법 개정 노력을 정치권과 함께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습니다.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추가 이전, 국립행정대학원을 비롯한 대학과 국제기구 유치에 노력해 대한민국 행정수도로서 위상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세종'은 더욱 발전시키겠습니다. '시민주권특별자치시'는 지난해 정부혁신사례에 선정되고 정부의 자치분권시행계획에 반영되며 이미 전국의 모범사례가 되었습니다.

올해는 그동안 시범 실시한 주민자치회를 확대하고 자치분권특별회계와 연계해 주민이 직접 계획하는 마을 자치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읍면동 주민자치 지원 사무의 법제화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무엇보다 2020년은 문제는 풀고, 성장은 촉진하고, 문화는 신명나는 맞춤시정으로 시민들에게 감동을 드리는 한 해를 만들겠습니다.

먼저 올해를 시민 여러분께서 가장 불편해 하시는 '대중교통 개선의 해'로 삼고 대중교통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겠습니다. 이달부터 내부순환 BRT를 완전 개통하고 전기굴절버스 운영을 시작합니다.

전기굴절버스는 연내에 12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입니다. 읍면에서는 수요응답형 버스와 마을택시를 확대 운영하여 교통 편의를 높이겠습니다.

인근 도시를 대중교통으로 더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충남·북과 공동으로 광역 BRT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대전-세종 광역철도 등 철도망 구축에도 힘쓸 것입니다.

둘째, 맞춤형 일자리를 늘려 성장을 촉진하겠습니다. 시민들께서는 투자유치와 일자리 지원 같은 경제 활성화를 시급하고도 중요한 과제로 꼽고 계십니다.

올해는 청년, 여성, 노인 등 구직 유형에 따른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실시하고 특히 청년과 기업 간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최대한 해소하여 청년이 머무는 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시 산업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 관련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혁신산업이 우리 시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미래차연구센터, 바이오메디컬 활성소재센터 등 거점기관을 신설하겠습니다.

활발한 창업지원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겠습니다. 지난해 문을 연 창업키움센터와 챌린지랩, 창업빌을 연계해 창업에서 기업 육성까지 전 주기에 걸쳐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신명나는 문화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시청자미디어센터, 음악창작소, 공연예술 연습공간 등 문화시설을 확충하고, 테마별 시티투어 코스를 개발·운영하겠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문화도시 지정 추진과 연계해서 국립박물관단지 조성과 같은 시민들이 정말 원하고 우리 시의 정체성이 담긴 문화 기반을 시민과 함께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여가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체육기반도 넓혀 가겠습니다. 스포츠공원,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반다비 빙상장을 비롯한 각종 시설들을 차질 없이 건립하고 종합운동장과 시민체육관의 예비타당성 통과에 노력하는 한편, 유소년부터 어르신까지 생활체육 프로그램도 내실 있게 준비하겠습니다.

넷째, 시민이 주도하고 다 같이 누리는 스마트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그동안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에 진척이 없는 것 같다는 시민들의 의견이 많았습니다. 올해는 지난해 마련된 국토교통부의 시행계획에 따라서 스마트시티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스마트시티는 시민이 문제를 내고 그 문제를 스마트한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세종형 스마트시티'를 만들기 위해 시민 참여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시티 거버넌스를 구축하겠습니다.

우리 시는 이미 세계 최초로 스마트시티 ISO 국제인증을 획득한 스마트도시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세종엔', '세종안심이'와 같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서비스도 늘려 나가겠습니다. 5G 통신 기지국, 공공 와이파이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앞서 말씀드린 올해의 중점과제 외에도 시정3기 주요 목표들은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시민 모두가 행복을 누리기 위한 사회책임 복지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국공립어린이집은 올해에도 24개소를 확충하여 보육에서 공공의 책임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아름청소년수련관, 모두의 놀이터를 만들겠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어르신은 물론 모든 세대가 살기 좋은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살피는 일에도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올해에는 국제안전도시 과제들을 충실히 이행하는 가운데 특히 지난해 지역안전지수 등급이 낮았던 교통사고와 화재 분야에 대책을 강화하겠습니다.

시민 건강과 직결된 보건과 환경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해 개원한 보건환경연구원을 중심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습니다. 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과
공동주택 라돈 관리를 강화하고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균형발전의 모범도시로서 지역 내 균형발전도 좀 더 세심하게 챙기겠습니다.

지난해까지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과제 총 76개를 발굴하고 총 42개 과제를 마무리했습니다. 올해는 '청춘조치원 시즌2'를 본격 추진하면서 그동안 이룬 성과들을 잘 엮어서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도 발굴해 내겠습니다.

활력있고 더불어 잘 사는 농촌을 위해 로컬푸드 2단계 사업으로 직매장 3∙4호점을 건립하고
농촌 테마공원 도도리파크를 착공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세종시 공직자 여러분.

올해는 2020년대를 시작하는 해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세종시는 2010년 세종시 수정안부터
지난해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논란까지 많은 걸림돌을 넘어가면서도 꾸준히 전진해 왔습니다. 시민 여러분이 늘 함께해 주시고 공직자 여러분이 애써주신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시민주권이 꽃을 피운 세종시는 도시 완성까지 앞으로 남은 10년 동안 시민의 힘으로 더 힘차게 나아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2020년은 시민과 함께 한층 더 성장하는 세종시를 만드는 한편 시민들이 느끼는 아쉬움과 부족함은 차근차근 채워나가는 시민 감동의 한해로 만들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도 올 한해 건강하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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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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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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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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