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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 품은 국립익산박물관 10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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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기념 '사리장엄 –탑 속 또 하나의 세계'전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구 관련 유물 최초 공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익산박물관이 10일 마침내 문을 연다. 

1997년 5월 9일 전라북도 미륵사지유물전시관으로 처음 문을 연 이곳은 2015년 12월 30일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으로 전환됐고 지난해 2월 26일 국립익산박물관으로 승격됐다.

올해 초 증축 개관을 마친 박물관은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쌍릉 등 익산문화권 자료를 종합적으로 수집·보존하며 조사·연구·전시・교육하는 복합문화기관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현재 미륵사지 출토품 2만3000여 점을 비롯해 전북 서북부의 각종 유적에서 출토된 약 3만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상설전시실에는 국보와 보물 3건 11점을 포함한 3000여점의 전시품을 선보인다.

국립익산박물관은 삼국시대 불교사원 중 최대 면적을 자랑하는 미륵사지 남서편에 자리하고 있다. 연면적 7500㎡, 전시실 면적 2100㎡의 규모로,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지하 2층, 지상 1층 구조로 건립한 유적 밀착형 박물관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익산박물관 개관 리플렛 중 일부 [사진=국립익산박물관] 2020.01.10 89hklee@newspim.com

상설전시는 3개실로 구성됐다. 1실(익산 백제)에서 백제의 마지막 왕궁으로 주목받는 익산 왕궁리유적과 백제의 왕실 사원인 제석사지, 백제 최대 규모의 돌방무덤인 쌍릉에서 출토된 자료들을 소개해 우아하고 완숙한 사비기 익산의 백제문화를 조명한다.

2실(미륵사지)에서는 삼국 최대의 불교사원인 미륵사지의 역사와 설화, 토목과 건축, 생산과 경제, 예불과 강경 등 다양한 면모를 공개한다. 특히 미륵사지 석탑 출토 사리장엄구는 별도의 전시공간으로 꾸며 관람의 집중도를 높였고, 미륵사지 석탑을 주제로 한 현대미술 작품을 함께 설치했다.

3실(역사문화)에서는 문화 교류의 촉진자이자 매개자였던 익산문화권의 특성을 부각한다. 금강 하류에 위치한 익산의 지리적 특성과 교통로를 통한 문물 교류의 증거를 토기나 도자기, 금동관, 금동신발, 청동기 등 다양한 유물을 통해 소개한다. 고조선 준왕의 남천지이자 마한의 중심지였던 익산의 역사성도 부각시켰다.

[익산=뉴스핌] 정일구 기자 = 30일 오후 전북 익산시 미륵사지에서 열린 '익산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 준공식'에서 모습을 드러낸 서탑(왼쪽)과 동탑이 공개되고 있다. 20년에 걸친 해체·보수 작업을 마무리한 현존하는 국내 최고·최대 석탑인 국보 제11호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부재 1627개를 짜 맞춰 새롭게 완성했다. 2019.04.30 mironj19@newspim.com

국립익산박물관의 상설전시실에는 최초로 공개되는 자료들이 많아 주목된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구의 공양품을 감쌌던 보자기로 추정되는 비단 직물과 금실 ▲제석사지 목탑이나 금당 안에 안치됐을 흙으로 빚은 승려상의 머리 ▲미륵사지 석탑이 백제 멸망 이후인 통일신라시대에도 보수 정비됐음을 알려주는 '백사(伯士)'명 납석제 항아리 ▲1917년 발굴된 지 102년 만에 다시 공개되는 쌍릉 대왕릉의 나무관 등이다. 특히 쌍릉 대왕릉의 나무관은 대왕릉에서 직접 떼어 온 봉토의 토층 및 실제 크기의 돌방무덤과 함께 전시실 안에 설치돼 더욱 현장감 있게 관람할 수 있다.

그밖에 1965년 석탑 보수공사 중 발견돼 오랫동안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전시되던 국보 제123호 왕궁리 오층석탑 사리장엄구, 익산 입점리 고분군 금동관모, 원수리 출토 순금제불상 등 다른 지역에서 보관·전시되던 자료들도 원래의 고향인 국립익산박물관에서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아울러 개관 기념 특별전시로 '사리장엄 –탑 속 또 하나의 세계(1월 10일~3월 29일)'도 개최한다. 국립익산박물관의 대표 문화재인 백제 왕실 발원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의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국보 제327호 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장엄, 보물 제1925호 이성계 발원 사리장엄 등 우리나라의 왕실과 귀족 등이 발원한 사리장엄 9구를 포함해 총 15구를 한자리에 모았다. 전시품 중 국보․보물 19건에 이르며, 광주 서오층석탑에서 출토된 30여과의 진신사리도 만날 수 있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따로 전시돼 함께 감상하기 어려웠던 경주 감은사지 서탑 사리장엄 외함(보물 제366호) 과 동탑 사리장엄 외함(보물 제1359호)이 나란히 진열될 예정이다.

그밖에 1965년 석탑 보수공사 중 발견돼 오랫동안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전시되던 국보 제123호 왕궁리 오층석탑 사리장엄구, 익산 입점리 고분군 금동관모, 원수리 출토 순금제불상 등 다른 지역에 있던 자료들도 원래의 고향인 국립익산박물관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한편 국립익산박물관은 익산시와 협력해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계획'에 따라 미륵사지 남쪽 10만8743㎡ 지역에 전통문화체험관, 자연지형 녹지, 광장, 주차장 등을 마련해 새 박물관과 연계한 각종 교육 및 문화행사가 가능한 복합문화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국립익산박물관의 신상효 관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석탑인 미륵사지 석탑과 그곳에서 출토된 사리장엄구를 중심으로, 고도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국내외 관람객에게 널리 전시·교육해 지역 주민들에게 행복과 만족을 드리는 문화기관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건립 사업을 총괄한 국립중앙박물관 배기동 관장은 "고대사원과 사리장엄구를 브랜드화한 새 박물관이 보석의 도시, 익산의 새로운 문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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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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