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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코로나, 글로벌 항공·車 이어 명품시장에도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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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이영기 기자 = 중국 중부의 대도시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코로나)는 글로벌 기업에도 이미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명품 브랜드부터 자동차산업까지 파장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평소 파리의 라파예트 백화점에는 루이비통이나 샤넬 등 명품을 구입하기 위해 30명 이상의 중국 관광객이 줄을 선다. 하지만 지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의 파장은 이런 명품 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에서도 어디까지 갈지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베인앤컴파니를 인용 지난 2018년 기준 명품부문은 중국의 구매력에 힘입어 약 1.3조 유로(약 1700조원)로 5%나 매출이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증가분의 90%는 중국의 구매 영향으로 분석된 것으로 전해졌다.

◆ 명품, 중국 구매자 감소 직격탄 맞는다

에르메스나 버버리, 케링, LVMH 등의 명품이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서 막대한 영향을 받는다는 얘기다. 베인앤컴파니의 명품산업 담당이사 조엘 드 몽골피에르는 "구정 연휴 때 중국내에서 명품 매출도 줄어들겠지만 해외여행이 타격을 받으면서 해외에서 명품구매는 더욱 더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당국은 당분간 단체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중단시키고 있다. 증시에서 반응은 놀랍다. LVMH와 케링, 버버리 등 명품회사 주가는 올해들어 벌써 각각 4%, 8%, 9% 하락했다. 홍콩사태 이후의 타격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RBC의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소비는 10%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명품산업 매출의 2%를 감소시키고 또 연간 이익 감소 4%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 항공사들이 가장 큰 위기

글로벌 항공사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항공-여행분야의 애널리스트들은 20년전의 사스 사태와 비교하면서 '최대의 위기'라고 진단했다. 유럽증시에서 에어프랑스와 KLM는 거의 6% 가까이 떨어지면서 대표적인 하락종목이 됐다. 루프트한자도 4%이상 하락했다. 홍콩의 케세이 퍼시픽, 싱가포르 에어라인 등 중국 항로를 가진 아시아계통 항공사들도 주가 변동이 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사스 사태에는 항공 여객이 1/3로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항공 매출도 수십억 달러가 감소한 바 있다. 씨티그룹의 애널리스트 마크 만두카는 "아직 시장 영향을 어떻게 봐야 할지 확실치 않다"면서 "사스와 비교할 수 있을지 아니면 지카 바이러스때 수준일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우한은 중국 자동차산업의 허브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중국에 공장을 둔 많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생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닛산이나 PSA, 르노 등은 전염된 지역의 생산공장에서 외국인 직원들을 철수 시키고 있다.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로빈 주는 "향후 수개월간 자동차 소비는 얼어붙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국에서 두자리 확진자가 있는 40개 도시는 중국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40%의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후베이성에서 부품 공급을 받는 일부 자동차 공장들은 구정 연휴 이후 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우한은 닛산, PSA, 혼다, GM 등 완성차 업체 뿐만 아니라 수많은 부품공장들이 몰려있는 자동차산업의 허브다.

특히 완성차업체들이 부품 재고 없이 실시장 공급형태를 갖추고 있는 닛산과 PSA, 혼다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닛산은 일본 정부 전세기로 외국인 직원을 소개하고 있고, 프랑스의 PSA도 38명을 소개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오는 2월 2일 이후에도 생산 활동을 중단할지 검토 중이다. GM은 우한에 공장을 두고 있는데 약 6000명이 근무한다. 회사는 임시 중국 방문 중단 조치를 내렸다. 포드 자동차는 오는 2월 3일 공장을 정상 가동할 방침이지만 중국 당국의 권고에 따라 계획은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 주는 "중국의 모든 산업부문에서 공장 가동률이 하락할 것은 뻔하고 투자자들은 이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은행들은 재택 근무

중국의 외국은행들은 아시아 지역 소재 사무실에 대한 소독작업과 함께 직원들의 여행금지를 실시하고 있다.

크레딧스위스 홍콩의 직원들은 재택근무토록하고 특히 중국본토를 최근 2주내에 방문한 직원은 홍콩 본점 출입을 금지시켰다. 또 전염 직원은 최소 2주간 집에 머물러야 하고 출근하기 위해서는 의사의 소견서를 제출해야 한다.

스위스 은행이 UBS는 홍콩 직원 2500명에게 최근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경우 재택 근무케 하고 있다. 홍콩의 본점은 문을 열고 있지만 중국 출장은 자제하고 있다. 이런 조치들은 HSBC나 스탠다드차트드도 마찬가지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날도 중국 직원은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알리안츠도 중국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 IT기업도 휴가 연장-재택 근무...애플 매출 영향은?

지난 2002년 사스가 발생했을 당시에는 모바일 폰 사용은 문자 메시지 주고 받는 정도였다. 지금은 14억 중국인이 결제 뿐만 아니라 음식배달 등 거의 모든 거래에서 모바일 폰을 사용한다.

스마트 폰 보급이 높아지면서 이번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대응도 두가지로 나타났다. 우선 음식이나 식료품 배달 주문이 폭주했다. 우한에서 배달원들은 눈코 뜰 새 없다. 물론 이들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도 있다. 해서 접촉없는 주문 방식이 유행하고 있다. 메이투안이라는 음식회사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한 배달원이 문앞까지만 배달하고 좀 있다 주문자가 가져가는 식이다.

메이투안은 수백만달러어치의 음식을 대형병원에 기부하고 있다. 바이두나 애플 같은 테크기업들도 마찬가지. 애플의 최고경영자 팀 쿡은 지난주말 트위터에서 "피해자를 돕는 모든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종업원의 전염방지를 위해 텐센트는 구정 연휴를 연장하고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2018년 기준 전세계 핸드폰의 15%를 생산하고 있는 장저우의 폭스콘 생산공장도 연휴를 2월 1일까지 연장하고 신규고용을 연기했다. 그럼에도 월가의 가장 공격적인 애널리스트인 웨드부시증권의 단 이브스는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아이폰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1분기 매출 축소는 2분기에 만회될 것이고, 그 규모도 중국 매출 전체의 3% 미만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마스크를 쓴 여행객들.[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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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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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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