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회색 코뿔소'가 '블랙 스완'으로, 신종 코로나 강타 중국 경제 향방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비 시장 연휴 7일 동안 손실 170조원
'사스' 보다 경제적 충격 훨씬 클 듯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회색 코뿔소'의 위협을 피하던 중국이 '블랙스완'의 습격에 휘청이고 있다".

BBC중문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최근 두 달 엄청난 타격을 입은 중국 경제 상황을 이렇게 표현했다.지난달 15일 미중 무역합의 1단계 서명으로 한숨을 돌리는 듯했던 중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라는 '돌발 리스크'로 심각한 충격을 입었다는 것.

1단계 미중 무역합의 서명이 이뤄진 지 불과 8일 후인 23일 우한(武漢)이 봉쇄됐다. 이후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사망자 수도 사스 환자를 일찌감치 넘어섰다. 대규모 소비가 이뤄져야 할 춘제 연휴에 모두가 집문을 걸어 잠그고 외출을 자제했다. 소비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고, 교차감염 확산 우려에 학교는 개학을 회사는 출근을 연기했다.

신종 코로나 사태가 발발하기 전 서방 세계를 중심으로 중국 경제 구조의 고질적 병폐로 인한 리스크 출현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서방 경제학자들은 중국의 구조적 경제 문제로 인한 리스크를 종종 '회색 코뿔소'에 비유해왔다. 회색 코뿔소는 사전에 방어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되면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가리킨다. 중국 경제학자들은 경제성장률 둔화를 인정하면서도, 서방 중심의 위기론을 반박해왔다. 그러나 회색 코뿔소 대신 서방과 중국 그 누구도 상상하지도 못했던 신종 코로나라는 '블랙스완'이 중국 경제를 강타했다. 블랙스완은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변수를 뜻한다.

국내외 경제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시기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소비 시장 7일 동안 1조 위안 손실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 2020.02.06 jsy@newspim.com

신종 코로나로 가장 직접적이고 큰 피해를 입은 분야는 소비 시장이다. 주로 요식업, 소매, 관광, 교통 등 서비스업이 주를 이룬다.

연중 최대 대목 중 하나인 춘제 기간은 매출이 급증하는 시기다. 그러나 올해는 전염병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사람들이 외출을 꺼리면서 소비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매년 춘제 연휴 엄청난 박스오피스를 거뒀던 극장가도 마찬가지다. 2019년 춘제 기간 58억위안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했던 중국 영화계는 올해 참담한 수익을 내야 했다.

극장가에 비해 '덩치'가 훨씬 큰 요식업계도 춘제 연휴 7일간의 매출이 고꾸라졌다. 관광 시장은 사실상 마비됐다. 중국 경제학자 런쩌핑(任澤平)은 요식업과 관광 업계의 춘제 기간 손실액이 1조위안(약 17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중국 1년 국내총생산(GDP)를 100조위안으로 추산하면, 춘제 기간 요식산업과 관강산업 두 부문의 손실액 만으로도 중국 경제성장률 1%가 낮아지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헝다연구원의 견해도 이와 비슷했다. 춘제 연휴 기간 영화, 관광 및 요식업 3개 업종이 직접적으로 입은 경제적 손실 규모가 1조위안을 넘어섰다과 봤다. 이는 2019년 1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4.6%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 자오퉁(交通·교통)은행 금융연구센터는 최근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 창궐로 인한 중국 경제 충격이 사스 당시 보다 훨씬 클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1월과 2월 소비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관광, 숙박, 요식, 교통 운수 부문의 소비 감소 때문이다. 

사스가 최고조에 달했던 2003년 5월에도 중국 소매품 소비액이 급감했다. 당시 연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했던 3차 산업 성장률이 0.8%에 그쳤다. 

문제는 서비스 산업의 위축이 중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은 과거와 확연히 다르다는 점이다. 2003년 중국 경제 총량에서 12%에 불과하던 서비스 산업의 비중은 현재 54%에 달한다. 제조 대국에서 명실 상부한 소비 대국으로 성장한 중국의 모습이다. 이 때문에 소비 시장의 위축이 중국 경제에 미칠 악영향은 과거와 비교할 수없이 크다는 것이 경제 전문가들의 우려다. 

◆ 제조업계 생산 지연, 경제성장률 전망치 줄줄이 하향 수정  

[우한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우한대학교 중난병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2020.01.29 goldendog@newspim.com

소비 시장에서 시작된 위기의식이 서서히 제조 현장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춘제 연휴 기간 고향에 온 인력이 제때에 일자리가 집중된 동부 연안 제조 대도시로 돌아가지 못하면,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사람 간 감염을 막기 위해 중국 정부가 이동을 제한하고, 각 기업의 출근 일자를 연기하면서 발생한 문제다. 소비 감소가 수요 측면의 리스크라면, 제조 공장 가동 연기는 공급 측면의 충격이다.

모건스탠리는 공장 가동 연기로 인해 생산과 무역 부문의 손실도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만약 전염병 확산이 2~3월 최고조에 달하면 중국 1분기 경제 성장률이 0.5~1%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2020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8%에서 5.6%로 수정했다. 2020년 중국 경제성장률 6% 사수가 사실상 힘들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피해도 막대하다. 아이폰의 생산시설이 밀집한 선전(深圳)은 2급 전염병 유행지역으로 분류될 만큼 상황이 심각하다. 중국 톈펑(天風)증권은 공장 가동 연기과 교통 통제로 올해 상반기 아이폰의 신제품 생산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케아, 스타벅스, 애플 등도 중국 매장을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 중국에서 부품을 공급받는 우리나라 자동차 업계도 피해가 막대하다. 

차오훙(喬虹) 뱅크오브아메리카 대중화 수석경제학자는 신종 코로나 상황 악화로 산업계의 생산 차질이 장기화되면 최악의 경우 올해와 2021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각각 5.0%와 5.5%로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가 제조업계에 미칠 영향은 확산 사태의 추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일부에서는 중국 정부가 진상을 은폐에 사태를 키웠던 2003년 사스 당시와 달리 이번에는 비교적 투명하게 정보가 공개되고 있는 만큼,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다는 다소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 '사스'보다 피해 커, 재정정책으로 최악의 상황 피할 것 

2003년 사스 창궐로 인한 막대한 피해에도 그해 중국 경제는 10%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 경제가 두 자릿수 성장률을 실현한 것은 7년 만의 일이다. 사스로 중국 경제의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외쳤던 경제 전문가들의 전망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

그러나 사스 발생 당시와 중국의 현재를 똑같이 비교하기엔 상황에 큰 차이가 있다.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후 중국은 글로벌화와 막대한 인구 보너스를 누리며 고속 성장기에 진입할 수 있었다. 2003년부터 가파르게 상승한 중국 경제성장률은 2007년 14.2%에 도달했다. 2003~2007년은 중국 경제의 '황금기'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현재의 중국 경제 상황은 확연히 다르다. 높은 부채비율, '경제 뇌관'으로 불리는 부실 채권 증가, 경기 둔화 등으로 '회색 코뿔소'의 위협을 받은 지 오래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라는 강력한 '블랙 스완'이 겹치면서 엄청난 이중고에 놓이게 됐다.

자오퉁(교통)은행은 보고서에서 소비 회복이 늦어지고, 연휴 후 귀경이 지연되면, 기업의 매출에 악영향이 미치고 중소형 기업과 서비스 업계가 생존의 위기에 놓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만약 중소형 기업의 연쇄 도산이 이어지면, 채무불이행이 급증하고 은행권까지 피해를 입으면서 시스템적 금융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통화정책을 통한 방어력이 뛰어나다는 낙관론오 있다. 금리 인하 여지도 충분하고, 경기 하강을 막기 위한 다양한 정책 도구도 가지고 있다. 적어도 최악의 사태를 방어할 능력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인민은행은 춘제 연휴 후 증시 첫 개장날인 3일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1억2000만위안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로써 은행권 내 유동성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000억위안이 많아졌다.

차우훙 경제학자는 중국 정부가 향후 맞춤형 보조금 지원과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을 낮추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내다봤다.

게리 라이스(Gerry Rice) 국제통화기금(IMF) 대변인도 중국이 탄탄한 재정력을 바탕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가계와 기업의 대출을 원활하게 할 것으로 전망했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사진
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