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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초기 증상 감기와 헷갈려...의사자 확대 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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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감염학회, 7일부터 확대되는 사례정의에 대해 우려 입장 밝혀
경증질환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후 선별진료소 방문 권고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례정의가 7일부터 확대되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이 기대 반 우려 반의 입장을 밝혔다.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감염증 환자를 분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경증환자까지도 의료기관을 찾게 돼 의료자원 인력이 늘어나는 환자수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대한감염학회는 지난 6일 저녁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학회 입장을 밝혔다. [사진= 대한감염학회] 2020.02.07 origin@newspim.com

대한감염학회는 6일 취재진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례정의 확대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백경란 감염학회 이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감기와 증상을 구분하기 어려워 동남아에 다녀온 감기환자까지 내원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 경우 중증 경증 환자가 뒤섞여 현장의 업무가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백 이사장은 "전문가의 입장에서 경증환자는 진료소를 찾기보다는 자가격리를 먼저 하는 것을 권고한다"며 "중증환자나 자가격리 후에도 이상이 있는 환자는 선별진료소를 찾는 방식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대한감염학회와 일문일답이다.

-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중국 외 국가를 특정하지 않고 의사 소견에 따라 검사할 수 있다는 사례정의 5판을 제정했다. 동남아 국가로부터의 입국금지나 입국제한 조치를 해야 할 국가가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태형 순천향대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 입국제한은 감염내과 의사들이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여러 요소가 고려돼야 한다. 어떤 형태든 처음 대정부권고안 냈을 때 중국 후베이성만 갖고 사례정의 하는 건 부족하다 지적했다. 위험환자를 줄이기 위해 위험지역 넓게 보라고 했던 것이다.

사례정의에서 의사에게 재량권을 준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발생국가에서 2차 감염 있는 나라도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유입됐을 때 의심해야할 가능성 있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태국에서 온 사람들이 기침하고 열나더라도 신고도 안 받고 검사도 안 되는데 유연성 발휘면에서는 사례정의 개정이 매우 고무적이다.

그러나 사례정의 확대는 임상 현장에서 의사가 재량권을 발휘하게 된 것이지, 일반 국민이 '누구는 동남아 다녀왔는데, 병원에 가야 되는 것 아니냐' 하고 만든 것이 아니다. 역학적 연관성도 희박하고 증상 모호한데 동남아 지역에서 왔다고 병원에 가야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 사례정의 확대로 임상 현장에서 동남아 다녀왔는데 목 아퍼서 왔다는 환자를 보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의료 자원 소진이 우려될 수 있는 상황으로, 보다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서의 방역에 소홀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

▲(손장욱 고대안암병원 감염내과 교수) 입국 제한과 관련해서 일단 유입이 차단돼야 병이 컨트롤되는 것은 당연하다. 학회는 중국 포함 위험지역이라 표현한다. 당시에는 다른 국가에서 발생이 적은 상황이었다. 지금 개정된 5판에서 두 가지 문제가 있다. 선별진료에서 의사 재량권 있다는 부분은 굉장히 긍정적이지만 놓치면 어떻게 할 것인지 문제가 있다.  '내가 놓치면 어떻게 하지'라는 것이다. 때문에 과잉진료가 될 수밖에 없다. 선별진료소 대부분은 대학병원이나 보건소로 내원객이 적어도 하루 5000명에서 2만명까지 달한다. 누구나 검사해 현장이 마비될 수 있다.

▲(허중연 아주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신종 감염병은 기본적으로 인수공통 감염병이다. 현재까지 중국 우한을 중심으로 한 후베이성에서 발생했다는 것이 사실이다. 사례정의를 통해 범위를 확대하는 것에 나름대로의 논리가 있다. 그런데 문제는 어디까지 대응할지 여부다. 동남아 국가 뿐만 아니라 한국과 교류하는 국가 중 어느 나라 가도 중국과 인적 물적 교류 적은 나라는 없다. 광범위하게 입국제한 하자면 통제를 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그럴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 국공립병원 일부에서 격리치료를 하자고 제안한 부분이 있다. 현실적으로 부합하나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보건소 역할과 입원을 맡는 병원의 역할이 조금씩 다르다. 현재 선별진료의 중요한 의미는 환자가 증상 갖고 중국에서 오든 동남아서 오든 위험성이 있냐는 것이다. 그런 pci 진단 등의 검사가 필요한지 결정하는 역할을 선별진료소가 맡는다. 이 사람은 검사만 하고 결과 기다려도 되면 보건소에서 자가격리를 할 수 있다. 일부 환자는 선별진료소에서 진료했는데 검사와 무관하게 호흡곤란 등으로 입원해야 할 수도 있다. 공공병원이 역할들 하게 된다면 입원환자에 대해 감당해야 하는 것이 맞다. 선별진료의 역할도 구분해야 하고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종합병원 선별진료소 기능도 구분돼야 하며, 입원하는 병원도 재규정이 필요하다. 현재 주로 확진자들이나 진단 확률 높은 환자들이 국가지정격리병원에 입원하고 있는데, 환자수가 계속 증가하면 국가지정격리병원 병상이 부족해진다. 가벼운 확진자와 중환자가 모두 나올 수 있기에 중증도에 따른 병원 구분이 필요해질 것이다.

- 7일부터 사례정의 확대되면 대응체계는 어떻게 되나. 역학적 연관성 없는 환자는 얼마나 나올 것으로 보이나.

▲(최원석 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역학적 연관성 없는 환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그러한 상황이 오면 매우 큰 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침 확대를 통해 환자들이 검사를 원해 선별진료소에 몰리고 그 때문에 실제 발견돼야 할 환자 놓치거나 환자 진단이 늦어지고, 선별진료소 인원 적체되면서 환자가 섞여 있다면 전파될 우려도 있다. 많은 의료자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투입됐을 때 다른 진료에 필요한 부분은 소홀해질 수 있다. 전체 보건 측면에서 이는 손해가 아닐까 생각한다. 사례정의 확대로 환자 늘어나면 역학적 고리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 등장이 가장 걱정된다. 지금은 환자들 선별 시 역학적 고리가 중요한 단서인데, 증상만으로 환자를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제는 아주 가벼운 증상부터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의심하면서 봐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국민도 의료진도 난감한 상황인데 정부가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다. 

-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파와 유행이 언제쯤 종결될 것으로 보이나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우한에서 발생자와 사망자 추이가 점점 빨리 오르다 정점에 달하면 평평한 선 이루게 되는데 그러면 적어도 기울기가 꺾이는 시점이 될 것이다. 그런데 지금으로서는 꺾이지 않고 있다. 언제쯤 꼭대기에 이를지 명확한 예측이 어려운데 국제학술지 란셋에서 예측 연구를 했는데 4월까지는 피크가 되지 않겠냐는 내용이 있다. 적어도 전문가의 예측이나 그래프 상으로 보면 증가추세다.

- 어떤 환자는 많은 접촉자 중에서 감염자가 안 나오기도 했고, 어떤 환자는 3명을 전파시키기도 했다. 전파력이 상황에 따라 다른가

▲(허중연) 전파 과정은 환자의 속성 외에 미생물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나 당시 상황이 많이 좌우한다. 예전 메르스가 사우디 외에 가장 큰 규모로 우리나라에서 발생했던 게 밀집된 응급실 의료환경 때문이라는 말도 있다. 전파가 된 경우에는 전파가 잘 일어날 수밖에 없는 접촉의 강도가 있었을 것으로 본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증상을 감기와 구분하는 방법은 없나

▲(김남중) 쉽지 않다. 의학저널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다른 병에 비해 상기도 감염이 적다고 돼 있다. 그런데 이는 폐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확진자의 경우 감기하고 구분하기 매우 어렵다.

▲(백경란) 대부분 환자가 갑자가 심하게 아파도 오랫동안 아프다고 생각 안하고 돌아다니면서 괜찮을 것으로 생각하다 많은 사람 접촉한다. 문제는 경증일 때 전염력이 있다는 것으로 무증상기 전파력이 있다는 것과 혼용이 된다고 본다. 무증상기 전파 전염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 실제로는 환자가 스스로 아프다고 인지하지 못할 증상으로 시작하고 그때 바이러스가 배출되면서 전파력이 있는 것이다.

- 감기랑 구분이 안 된다면 환자가 많이 몰렸을때 어떻게 하나

▲(김성란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장/고대구로병원 감염관리팀장) 사실 이 사례정의가 모호하게 애매하게 바뀌어서 의료기관 일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혼란스럽다. 사실 지금까지는 태국 갔다와서 열나고 싱가포르 사례 뉴스가 뜨면서 실제로 그런 환자들 나오고 있다. 이제는 소신껏 했는데 놓쳤을 때 부담감이 굉장히 크다. 아닐 거라고 해서 검사를 안 했는데 나중에 확진 되면 문제가 될 것이므로 불안감이나 걱정이 굉장히 많다. 지금까지는 중국만 국한해서 환자를 선별진료했는데 사례정의 기준 넓히면 환자들 많아졌을 때 선별진료소 밖에 서있으라고 해야 하나. 선별진료가 현재 시스템으로 가능할까. 다른 병원들도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본다.

▲(송영구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회장 / 강남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교수)
중증 환자를 보는 상급의료기관에서의 걱정은 앞으로 어떻게 될 상황인지 명확히 알 방법이 없어서 최대한 병원 내 감염에 취약한 환자들을 보호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에서 내세우는 기준보다는 강화된 기준으로 갈 수밖에 없다. 병원 내에서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는 게 첫 목적이라면 사례정의 개정은 유리한 기준이 될 수 있다. 지금은 수준에 맡는 대처를 하고 지역사회 감염전파가 확실해지면 한 단계 올리는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너무 패닉상태로 과하게 하는 것은 반대한다.

▲(백경란) 환자 입장서 여행 갔다 왔는데 감기 증상 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맞을까 아닐까 궁금할 수 있다. 오히려 병원에 왔다가 진짜 환자를 만나 또 감염될 위험이 있다. 환자가 경증이라면 선별진료소 찾아 검사하는 것을 권고하지는 않는다. 경증이면 진료소 바로 찾지 말고 자가격리 하면서 지내다가 감기면 2~3일 지나면 좋아질 것이다. 반대로 계속 나빠지면 그때 가서 검사 받는게 적절하다.

- 국민 입장에서 증상 심해졌을 때 가면 치료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있을 것 같다

▲(백경란) 신종 인플루엔자는 치료약이 있으니 조기치료 가능성 높은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치료약이 없고 대증치료밖에 없다. 초기에 경증으로 있으면 그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을 쓰는 것이지 병이 진행돼서 병원에 온다고 해도 초기와 중증의 치료가 달라지지는 않는다. 요새 에이즈 치료제를 사용하기는 하는데, 정말 이 약을 아주 초기에 그냥 감기 정도 증상일 때부터 쓸거냐는 데는 아직 의견이 모아지지 않았다.

- 지역사회 전파양상이 어떻게 행동하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예방수칙은 어떻게 되나

▲(허중연) 메르스 때도 우리나라 역사상 미증유라고 생각했는데 불과 5년 지나지 않았는데 또 다른 사건이 생겼다. 치료제 없고 백신 없을 때 비약물적 치료법이 중요하다. 그런데 그 효과는 의견이 분분하다. 명확히 효과 있다고 할 만한 손씻기 밖에 없다. 마스크는 얼마나 효가 있을지 누구도 얘기 못한다. 아직 이런 유행병을 경험하지 못하다 보니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기침 에티켓 등이 예방수칙인데 이번 일을 계기로 어떻게 할지 과정을 습득해야 한다.

▲(김성란) 미국은 기침예절이라고 해서 호흡기 증상 있는 사람만 마스크를 착용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비말로 감염되기 때문에 일반 마스크를 착용해도 된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의료시설면에서 다르고 사람이 밀집된 곳이 많다. 결국 밀집된 곳과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씻기가 가장 중요하다. 마스크 쓰면 앞면이 오염되는데 앞면을 만지는 건 손이 오염된다는 이야기다. 마스크를 썼을 때는 끈을 잡아 벗은 뒤 비닐로 잘 싸서 버리면 된다.

- 감염병 위기정보 심각 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나

▲(신영식) 심각 격상은 지역사회 확산된 상태인데, 경미한 환자들이 많다고 심각으로 볼 수는 없다.

- 일상과 밀접 접촉자 구분 하다가 통합한 것은 어떻게 보나

▲(이재갑) 처음에 밀접접촉하고 일상접촉 구분햇던 것은 메르스 상황 대비의 연장선상이었다. 문제는 이 환자들이 가벼운 증상에서 전파됐다는 것이다. 환자 증상 가벼워도 전파가 되는 면이 있고 얼마나 노출됐을 때 감염되는지 팩트가 없다. 그런 부분들을 고려할 때 밀접접촉하고 일상접촉 구분 모호해지고 접촉 강도 문제도 해결이 안 되니 범위 넓혀 안전하게 수정된 것으로 본다.

-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백경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잘 모르는 병이기 때문에 의사들도 모르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전문가마저도 서로 의견이 다를 수 있다. 유연성 있게 그때그때 바로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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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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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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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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