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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나약한 쪼꼬미" vs "트럼프, 투자 실패한 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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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전 시장, 트럼프 '막말' 트윗에 정면 맞대응
"타 민주당 대선 주자와 다른 '맞불' 전략 구사 눈길"

[서울=뉴스핌] 김사헌 기자 = 마이클 블룸버그(Michael Bloomberg) 전 뉴욕시장이 도널트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과 트위터 상의 '유치한' 그러나 최강의 설전에 뛰어들어 눈길을 끈다.

지난 13일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미니 마이크는 5피트4인치의 에너지가 죽은 덩어리(Mini Mike is a 5'4" mass of dead energy)"라며 외모적인 조롱을 하자, 블룸버그 전 시장도 지지 않고 "카니발에서 짖어대는 광대(carnival barking clown), 부동산투자 실패로 유산 말아먹은 거로 통하지"라고 받아쳤다. 그야말로 유치한 어린아이들 설전으로 보이지만, 간단치 않은 배경과 무시무시한 공세가 숨어있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의 트윗 [자료=트위터 화면갈무리] 2020.02.14 herra79@newspim.com

트럼프가 '에너지가 죽은 덩어리'란 표현으로 블룸버그를 몰아간 이유는 그의 바로 앞선 트윗에서 확인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니 마이크는 돈만 많은 루저(LOSER)일 뿐 논쟁할 줄 모르고 존재감도 없다는 것 여러분들은 알게될 것"이라면서, "그는 마치 '힘없는(low-energy) 젭 부시의 축소판을 연상시키는데, 젭 부시는 그나마 정치적 기술도 낫고 '미니'보다 흑인사회도 잘 다뤘다"고 전형적인 비아냥 거리는 '모욕주기'를 선보였다. 과거 트럼프가 젭 부시를 무너뜨릴 때 사용했던 모욕적 별명달기 최고 기술을 선보인 것이다.

트럼프는 바로 이어 "5피트4인치의 에너지가 죽은 덩어리는 이들 전문 정치인들과 논쟁 무대에 올라가질 원치 않는다. 박스가 없어요, 제발(No boxes, please)"이라고 추가 트윗을 날렸다. 트럼프는 늘 블룸버그가 키가 작다면서 연설할 때 발판용으로 사용하는 단상을 '미니 마이크에게 어울리는 작은 박스'라고 놀리곤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 [자료=트위터 화면갈무리] 2020.02.14 herra79@newspim.com

블룸버그 전 시장이 '카니발의 짖는 광대'라고 같은 방식의 별명붙이기를 한 것은 맞불 작전으로 보인다. 이 막말 뒤에 더 중요한 얘기가 나온다. 그는 "뉴욕에 같이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당신 뒤에서 웃으면서 카니발에서 짖어대는 광대라고 부르지. 사람들은 당신이 물려받은 재산을 멍청한 거래와 무능함으로 탕진했다고 생각해. 난 당신을 무찌를 여러 성과의 기록과 자원을 가졌고, 실제로 무찌를 거야"라고 받아쳤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억만장자 소년들의 입씨름"이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두 사람의 트윗을 소개하고, "2020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국 민주당 지도부는 경선 후보들에게 트럼프가 던지는 트위터 '미끼'를 물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지만 또한 그의 허풍과 인신공격이 유권자와 언론의 주의력을 산만하게 만드는 능력에는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면서, "블룸버그 씨는 이런 민주당 인사들과 달리 자신만의 게임으로 트럼프를 무찌룰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차별적인 행동을 취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과연 블룸버그 전 시장이 '자아도취적 인격장애'라고 불리는 트럼프의 위험한 태도를 제압할 해답을 구했는가는 의문이다. FT는 "부유한 대통령과 심지어 더 부유한 언론계 거물 간의 오랜 원한 대결이 온라인에서 더 치사하게 변한 것일 수도 있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의 돈많은 엘리트들 사이에서 자신이 어떻게 인식되는지에 대해 엄청나게 민감하다는 것은 악명높고, 블룸버그의 주장은 루퍼트 머독과 제이미 다이먼 같은 수백만장자 동료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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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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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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