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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홍남기 부총리, 하루 500만장 마스크 공급한다더니…이틀은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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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급량 1일 204만장·5일 334만장 그쳐
약국 판매 240만장 공급? 실제로는 '엉터리'
정부 약속 믿고 장시간 줄섰던 국민들 '분통'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정부는 마스크 수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총력을 기울여나가겠습니다"

지난 27일 마스크 수급 2차 대책 발표 당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말이다. 정부는 2차 대책을 통해 일일 생산량의 50% 이상을 공적물량으로 확보하고 우체국(읍·면)·농협 하나로마트·약국 등을 통해 판매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8일부터 1주일간 정부의 약속대로 하루 500만장의 마스크가 제대로 공급됐을까. 정부가 제시한 공적유통채널을 통해 실제로 공급된 마스크 수량을 뉴스핌이 팩트체크 해봤다.  

◆ 약국에 하루 240만장 공급? 사흘 빼고는 전부 미달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주일간 공적유통채널을 통해 공급된 마스크는 정부가 당초 제시한 분량보다 턱없이 부족했다. 정부가 책상에서 계산한 수량과 실제 마스크 제조·유통업체의 현실은 사뭇 달랐던 것.

국민들이 매일 아침 약국과 하나로마트, 우체국 앞에 길게 줄을 서도 마스크를 손에 쥘 수 없었던 이유다. 정부의 말만 믿고 마스크를 구하러 돌아다녔던 이들 입장에서는 두 번 속은 셈이다.

정부가 발표한 1일 마스크 공급량은 510만장이었다. 농협 하나로마트(서울·경기 지역 제외) 1900개 매장에 55만장, 우체국(읍·면 소재) 1400개 지점에도 55만장을 책정했고 전국 2만4000여개 약국에는 240만장의 마스크를 매일 공급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밖의 대구·경북 지역에 100만장, 의료 목적을 위해 50만장을 책정했다(그래프 참고).

마스크 공적유통 공급현황 [자료=식약처] = 2020.03.06 204mkh@newspim.com

가장 많은 수량인 240만장이 책정된 약국에는 제대로 공급된 적이 두 번 밖에 없다. 29일(261만장), 4일(241만5000장)을 제외하면 모두 목표 공급량에 못미치는 마스크가 분배됐다.

목표 공급량에 못미친 날은 ▲28일(121만장) ▲1일(62만7000장) ▲2일(236만7000장) ▲3일(180만장) ▲5일(145만5000장) 등이었다. 특히 주말이 아닌 28일과 3일, 5일은 목표치에 크게 모자란 공급량을 보였다.

2차 대책에서 정부는 공급처가 마땅치 않은 지방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 시민들은 대부분 약국에서 공적 판매 마스크를 구매하도록 했다. 인구가 많은 수도권 약국에 목표치보다 적은양이 지급되면서 시민들의 불편함이 더 커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반면 우체국과 하나로마트는 지난 7일 내내 목표치였던 55만장 이상의 공급을 기록했다. 우체국은 주말인 29일과 1일을 제외하면 약 70만장 안팎의 마스크가 공급됐고 하나로마트 또한 1일에 112만장, 4일에 100만장이 공급되는 등 대부분 목표치를 넘는 마스크가 배분됐다.

전체 생산량은 5일(334만2000장)과 주말인 29일(448만장), 1일(203만7000장)을 제외하면 모두 목표한 510만장을 넘는 생산량을 기록했다. 5일 생산량은 전날에 비해 약 177만장이 감소한 수치다. 기재부와 식약처 등 관계부처 모두 그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고 있다.

◆ 마스크 3차 대책 시작부터 '삐걱'...공적물량 관리 강화해야

마스크 공급에 대한 불만 여론이 거세지자 정부가 지난 5일 제3차 마스크 수급대책을 발표했지만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정부는 마스크 공적유통 물량을 50%에서 80%로 확대하고 구매 수량을 한주에 '1인당 2매'로 제한한다. 또 오는 9일부터는 출생연도에 따라 '요일별 5부제'를 실시해 구매자가 일시에 몰리는 현상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하지만 같은 날 마스크 생산업체 '이덴트'는 돌연 마스크 생산 중단을 선언하고 나섰다. 정부가 생산원가에도 못 미치는 낮은 가격으로 납품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이덴트 홈페이지 [사진 = 뉴스핌DB] 2020.03.05 peoplekim@newspim.com

이덴트의 신선숙 대표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정부에서 마스크 제조업체 전부에 의료기관(치과의원)에 생산·판매하고 있는 것 조차 불법이라는 일관된 지침변경을 내렸다"며 "계약을 관장하는 조달청은 1일 생산량의 10배 생산 계약을 요구하며 생산원가는 50%만 인정해 주겠다"고 항의했다.

'단가 후려치기' 논란이 일자 정부는 부랴부랴 달래기에 나섰다. 기재부는 "해당업체와 잘 협의해 적정한 가격으로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정부가 세 차례의 대책을 통해 공급량 확대를 약속했지만 국민들이 '헛고생'하지 않고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 약속을 못 지키는 일이 반복된다면, 거짓말을 반복하다 낭패를 봤던 '양치기 소년' 신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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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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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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