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美 금리인하로 DLF 손실 확대···하나·우리은행 4500억 판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 '0% 금리'에 금융시장 충격
기초자산인 CMS 금리 산출도 중단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금리인하 영향으로 미국·영국 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추가손실이 불가피하게 됐다. 기존 만기도래 상품의 수익률 확정도 어려워 투자자들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상품을 판매한 하나·우리은행의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 미국 '0% 금리'에 금리연계 DLF 손실 확대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판매한 미국·영국 금리연계 DLF 규모는 약 4500억원에 달한다. 해당 DLF는 각각 미국 이자율스와프(CMS) 5년물 및 영국 CMS 7년물 금리와 연계된 상품들로, 가입일 대비 금리가 약 40% 넘게 하락하면 원금 손실을 입게 된다. 이미 2월말 기준 수익률이 마이너스 50%를 넘어선 상태로, 앞으로 금리 추이에 따라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다. 지난해 큰 파장을 일으켰던 독일 금리연계 DLF와 같은 구조다.

CMS는 국채금리와 연동돼 움직이는데,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형(팬데믹)으로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를 가속화하면서 DLF 투자자들의 손실은 더욱 커지게 됐다. 15일(현지시간) 미국은 기준금리를 0.0~0.25%로 100bp(1bp=0.01%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지난 11일에는 영국이 기준금리를 0.75%에서 0.25%로 내렸다. 미국 5년물 국채금리는 지난해 말 1.68%에서 16일 0.45%까지 하락한 상태다.

16일 기준, 지난 1년간 미국 5년물 국채금리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2020.03.16 bjgchina@newspim.com

아직 만기도래하지 않은 DLF 규모는 하나은행 2500억원, 우리은행 1400억원 정도로, 오는 9월까지 만기 시점이 나뉜다. 앞서 독일 DLF와 라임펀드 등으로 논란이 됐던 하나·우리은행 입장에선 고객들의 손실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부담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파격적인 수준으로 금리를 내리면서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까지 언급되는 상황"이라며 "결국 글로벌 금리연계 DLF 상품 손실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 코로나 영향에 만기도래 DLF 평가도 지연

또 다른 문제는 이미 만기도래한 DLF의 수익률 평가도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다. CMS 금리를 산정하는 뉴욕 인터컨티넨탈거래소(ICE)는 2월 27일 이후 금리 고시를 중단했다. 코로나 영향으로 일정 거래량을 채울 정도의 주문(호가)이 없다는 이유다.

결국 28일 이후 만기도래하는 DLF의 경우 8거래일을 기다린 다음, 시장금리를 적용해 수익률을 평가하고 있다. 금리하락 추세에서 평가일이 지연되면 그만큼 고객 손실도 커질 수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실장은 "CMS금리를 산출하기 어려울 정도로 글로벌 시장 유동성이 줄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기존 만기도래 상품이 금리 산출 지연에 따른 가격 하락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다, 은행 입장에서 대응할 수단도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황 실장은 "결국 상황이 지속될 경우 수익자총회를 열어 대응하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번 미국영국 DLF 손실이 은행들에 대한 추가제재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금감원은 불완전판매 등을 근거로 DLF를 판매한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 CEO 중징계 등 제재를 시행했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단순히 고객이 손실을 입는다고 은행을 제재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적합성 의무, 설명의무 등에 따라 이미 해당 은행들을 제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사진
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