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책

속보

더보기

입국 장벽 높이는 중국, '역유입 차단' 수위 강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당국 방역 초점 '국내'에서 '역유입'으로 전환
베이징, 상하이, 정저우성 등 전국 도시로 확대
항공기 우회 착륙, 검역절차 세분화, 처벌 강화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역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앞세워 입국 절차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중국 내에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겨우 진정된 바이러스 사태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18일 하루 동안 중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34명이고, 사망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우한(武漢)이 포함된 후베이(湖北)성에서는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으며, 신규 확진자 34명은 모두 역유입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해외 역유입 누적 환자는 189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베이징(北京)시가 21건, 광둥성(廣東)성이 9건, 상하이(上海)시가 2건, 헤이룽장(黑龍江)성이 1건, 저장(浙江)성이 1건으로 집계됐다.  

해외 역유입 차단이 중국 당국의 또 다른 과제로 떠오르면서, 향후 바이러스 방역 대책의 초점은 국내 감염 차단에서 해외 역유입 차단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중국은 단 한 명의 역유입 감염자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목표 하에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 수위를 격상하고 있다.

[상하이 신화사 = 뉴스핌 특약] 배상희 기자 = 상하이(上海)시 창녕(長寧)구 기관 직원들이 공항 내 부스를 마련하고 해외 입국자 등록 절차를 시행하고 있다.

가장 먼저 역유입 차단 조치에 나선 것은 수도 베이징이다. 베이징은 역유입 차단을 위해 베이징행 항공기 우회 착륙이라는 초강수 대책까지 내놨다.

중국 민항국은 19일부터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으로 향하는 자국 항공사의 국제선 항공기를 톈진(天津), 스자좡(石家莊), 타이위안(太原), 후허하오터(呼和浩特) 등 인근 지역 공항으로 우회시키기로 했다. 중국 방역 당국은 승객을 대상으로 검역과 방역 절차를 밟은 뒤,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격리 조치를 하고 무증상 입국자에 한해  베이징 진입을 허용할 방침이다. 현재로서는 중국 국적 항공사만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며, 외국 항공사는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베이징은 16일부터 무증상 입국자 전원을 지정된 장소에서 14일간 격리시킨 뒤 집중 관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격리 기간 중 발생하는 비용은 모두 해외 입국자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 본래 바이러스 사태가 심각한 일부 국가에서 입국한 사람에게만 적용됐던 14일간의 자택 격리 조치를 모든 입국자로 확대하고, 자비 부담이라는 조건까지 내걸어 역유입 차단 수위를 강화했다.  

베이징 세관 또한 '1항공기 1방역 대책' 방침을 마련하고 8개 항목의 검역 방침을 18개 항목으로 세분화시켜 방역 절차를 강화했다. 해외 항공편을 통해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은 위생검역, 체온검사, 정보기입 등의 절차를 거친 뒤, 감염 위험 대상으로 판단되는 경우 샤오탕산병원(小湯山醫院)으로 보내져 정밀 검사를 받는다. 이상이 있는 경우 병원에서 치료를 진행하고, 이상이 없는 경우 목적지로 돌려보내진다. 

최근 베이징에서는 역유입 환자가 늘고 있다. 18일 0시부터 12시까지 반나절 동안 베이징에서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역유입 환자는 11명, 의심환자는 3명 늘었다. 18일 12시까지 누적 역유입 환자는 5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역유입 차단 조치는 베이징에 이어 다른 도시로도 확대되고 있다. 네이멍구(內蒙古), 상하이, 허베이(河北) 탕산(唐山)도 모든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지정된 장소에서 강제 격리 조치를 취하고, 격리 기간 중 발생하는 비용은 입국자 자비로 부담케 했다.

상하이시 민정국 청췬(曾群) 부국장은 "상하이시는 14일간의 자가격리 및 집중관찰 조치를 강화, 자가 격리 조건을 '1가구 당 1인 또는 1가족'으로 전환하고, 한 가족의 경우에도 격리 대상자와 격리 비대상자가 한 방에 거주하는 것을 금지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상하이시는 지역 공안, 위생부처, 지역사회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자가 격리 대상자가 이탈하지 못하도록 감시 감독을 강화하고, 이탈한 경우 법에 의거한 처벌 수위도 강화할 예정이다. 

상하이시의 경우 17일 하루 동안 역유입 환자가 3명 늘었고, 17일까지 누적 역유입 환자는 23명으로 집계된 상태다.

청두(成都)시는 중국 서남 지역 교통의 요충지로서 항공기 경유 횟수가 많은 만큼 해외 감염자 유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18일부터 바이러스 심각 국가를 8개국에서 16개국으로 늘리고, 기존 8개국에서 입국한 승객들만을 대상으로 했던 격리 조치 및 핵산 검사를 입국자 전원으로 확대했다. 이에 청두에 입국한 모든 승객은 일률적으로 지정된 호텔에서 전염병학 검사와 핵산 검사를 받아야 한다.

[사진 = 위챗 캡처] 배상희 기자 = 구이저우(貴州)성 위생건강위원회는 중국 대표 SNS 위챗(웨이신)을 통해 해외 입국자들에게 자가 격리 및 집중 관찰 등 검역 절차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다.

16일 기준 28일째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아 사실상 바이러스가 소강된 것으로 여겨졌던 구이저우(貴州)성도 최근 역유입 차단 수위를 높였다. 16일 영국에서 청두를 거쳐 구이양(貴陽)으로 입국한 승객이 핵산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고, 17일에도 구이양에서 무증상 역유입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에 구이저우성은 한층 강화된 역유입 차단 대책을 마련하고, 해외 입국자들을 지정된 장소에서 14일간 격리 및 집중 관찰하고 핵산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바이러스 심각 국가에서 입국한 경우 CT검사도 시행키로 했다. 구이저우성 위생 건강위원회는 중국 대표 SNS인 위챗(웨이신)을 통해 이 같은 조치를 알리며, 해외 여행 사실이나 건강 상태를 고의로 숨기거나 격리 집중 관찰 조치를 거부하는 경우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송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바이러스 검역 절차를 방해하는 6대 행위에 대한 형사처벌 강화 방침도 마련했다. △건강상태 보고, 체온검사, 의학추적, 전염병학 검사, 샘플채취 등 당국의 위생 검사 절차를 비롯해 격리 조치, 병원 이송 등을 거부하는 경우 △병세를 속이고 조작하는 행동 △전염 위험이 있는 미생물, 인체조직, 바이오 제품, 혈액 등을 검역 절차를 거치지 않고 휴대하거나 우편으로 받는 경우 △출입국 교통 수단 관계자가 검역 및 위생 처리 절차를 거부하는 경우 △출입국 교통 수단 관계자가 고의로 병세를 숨기는 경우 △기타, 국경위생검역법에 의거해 세관이 시행하는 검역 조치를 거부하는 경우 등이 처벌 대상에 해당된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