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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방치된 NC아울렛 당산...진퇴양난 빠진 이랜드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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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아울렛 구분소유자 50여명 달해...입장 차 좁히지 못해 합의 '난항'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이랜드리테일 유통 1호점인 NC아울렛 당산점이 3년이 넘도록 폐점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아울렛 내 구분 소유자들과 합의에 어려움을 겪으며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

 NC아울렛 구분소유자 50여명 달해 합의 '난항'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은 NC아울렛 당산점 재개점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랜드리테일 점포 현황. 2020.03.30 hj0308@newspim.com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NC아울렛 당산점은 2016년 12월 31일 폐점한 이후 1층 상가와 아울렛 앞 부지를 단기 임대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공실을 유지하고 있다. 3년이 넘도록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건물 외관은 흉물이 된지 오래다.

당초 NC아울렛 당산점은 2016년 말 폐점 당시 이랜드 그룹 차원에서 재무 건전성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어 매각될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해당 점포는 이랜드리테일이 인수할 당시 이미 집합 건물로 146개로 구분돼 분양됐고 구분소유자만 50여명에 달한다. 이랜드리테일은 해당 점포 지분 40%정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따라서 나머지 구분 소유자들의 동의를 거쳐야 매각이나 재개장, 리모델링 등을 진행 할 수 있다. 

이랜드리테일 측은 구분소유자들의 동의를 받아 점포 매입 후 매각을 추진하기도 했지만 일부 소유자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문제는 NC아울렛 당산점 유통업 허가가 오는 6월 말까지로 영업을 하지 않을 경우 허가가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는 점이다. 허가가 취소된다면 현행법에 따라 상생 합의, 교통영향평가 심의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에 이랜드리테일 측은 구분 소유자들과 협의를 거쳐 점포 1층에 한해 영업시설을 유치할 것으로 보인다.

한 NC아울렛 당산점 구분소유자는 "이랜드리테일 측과 수십차례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랜드리테일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어 매각이나 재개장 합의에는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라면서 "애꿎은 소유자들만 임대료를 받기는 거녕 관리비만 지출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NC당산점은 이랜드그룹에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이랜드그룹이 유통업에 진출한 최초의 아울렛이기 때문이다. 당시 백화점식 아울렛이라는 국내 최초의 업태로 인기를 끌었지만 이후 고객들의 발길이 줄면서 결국 폐점 수순을 밟았다.

이랜드그룹 사업부문별 매출액 2020.03.11 hj0308@newspim.com

◆이랜드그룹 재무 개선 막바지...유통 변화에 투자 미지수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8월 케이스위스 매각을 끝으로 사실상 재무구조 개선 작업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그룹의 부채비율은 2016년 315%로 정점을 찍었지만 잇단 매각 및 자산 유동화로 현재 160% 수준으로 낮아진 상태다.

하지만 유통 환경이 급변한 만큼 이랜드리테일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유통 매장 확대에 나서진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올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이랜드그룹의 양대 주력 사업부문으로 꼽히는 패션과 유통부문이 모두 직격탄을 맞아서다.

이랜드그룹의 사업부문은 패션, 유통, 미래, 기타로 나뉘며 이들 부문은 2018년 연결기준 매출액에서 각각 50%, 35%, 14%, 1%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이랜드그룹이 올해 대대적인 인사 개편을 통해 체질 개선에 나서는 등 변화를 보이고 있다"면서 "재무 개선은 이뤘지만 사업 구조조정이 계속되는 등 내부 분위기는 아직 안정되지 못한 모습이다. 이 같은 상황에 코로나19 변수에 대응할 체력을 갖추고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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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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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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