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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I 성과평가' 전면 완화···은행권 "코로나 피해 지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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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올해 KPI 평가 주기 분기→반기 전환
기업 '목표 하향', 우리 '지표서 한달치 제외'…신한·하나도 검토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은행권이 코로나19 사태로 임직원 성과평가 기준을 조정하고 있다. 영업 부담을 덜고 피해기업 지원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취지에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매분기 실시해온 핵심성과지표(KPI) 평가를 올해 상, 하반기 두 차례만 실시하기로 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KPI 평가 주기를 조정했다"며 "아직 평가를 하지 않았고 기준도 만들어져있지 않아 직원 입장에선 부담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주요 시중은행 사옥 [사진=각 사]

IBK기업은행은 올 상반기 임직원 KPI 중 대면 영업이 어려운 기업 신규고객 수, 기업 및 개인 교차판매 등 13개 지표의 목표치를 15% 하향했다. 각 영업점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임직원들이 실적을 의식하지 않고 코로나19 지원에 집중하게 하려는 취지다. 특히 기업은행의 KPI는 추가 조정될 가능성이 남아있다. 노조에서 '상반기 실적 목표치 50% 감축'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서다. 기업은행 노사는 지난주부터 노사협의회를 열고 해당 안건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3월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요구불예금 등 결제성 계좌 지표를 KPI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결제성 계좌는 금리가 낮아 은행의 수익성을 높이는데 기여한다. 또 고객을 주거래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다는 이점 탓에 직원들에게 압박이 컸던 지표다. 

이처럼 은행들이 잇따라 KPI 조정에 나선 것은 코로나19로 영업 환경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창구에서는 주로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상담 업무를 하고 있다"며 "시급한 사안인 만큼 이에 집중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이후 18영업일간 은행권을 통해 피해기업에 2조8000억원이 지원됐다. 또 시중은행을 통해 3조5000억원 규모 초저금리 대출상품도 곧 출시될 예정이라 은행들의 지원 여력이 지금보다 더 요구된다.

이에 다른 은행들도 KPI 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앞서 윤석헌 금감원장도 은행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은행 내부에서도 KPI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은 현재 KPI 조정을 논의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고객 유치, 상품 판매 등에 영향이 있음을 KPI 관리부서에서 인지하고 있다"며 "사태가 진정된 후 조정 범위와 폭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도 KPI 조정을 위해선 세부 지표의 현황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를 살펴보고 있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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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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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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