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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셧다운에 좀비기업 속출, 금융시스템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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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경기 침체로 이른바 좀비 기업이 속출, 금융시스템을 위협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경제 셧다운에 따른 매출 급감이 불가피하고, 벌어들이는 수익으로 회사채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급증하면서 금융시장에 패닉을 초래할 것이라는 얘기다.

신용 평가사의 회사채 신용등급 강등이 이미 본격화된 상황. 채권시장 전반의 리스크 프리미엄과 함께 1조1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기업어음(CP) 시장 조달 비용이 가파르게 상승한 가운데 일부 헤지펀드 업체가 펀드 환매를 중단하는 등 신용시장의 적신호가 두드러진다.

월가 [사진=로이터 뉴스핌]

1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신용 평가사들이 일제히 회사채 디폴트 전망치를 대폭 높여 잡은 가운데 채권과 CP를 포함한 신용시장 전반에 균열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무디스는 경기 침체가 최악의 시나리오로 전개될 경우 전세계 회사채 디폴트가 1년 사이 21%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 경우 2008년 금융위기보다 심각한 사태가 벌어지는 셈이다.

침체 수위가 예상 범위에서 제한된다 하더라도 디폴트율이 16% 선을 뚫고 오를 것이라고 무디스는 예상했다.

피치는 미국 하이일드 본드의 디폴트율이 올해 6%까지 뛸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전망치를 종전 3.5%에서 높여잡은 셈이다. 내년에도 수치가 8%까지 상승,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피치는 주장했다.

투자등급 회사채 가운데 정크보다 한 단계 위인 BBB 등급 비중이 51%에 이른다. 이미 이들 채권의 강등이 본격화됐고, 상황은 앞으로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미국 투자 매체 포브스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장기 저금리 여건에 기대 회사채 시장에서 돈잔치를 벌였던 기업들이 매출 급감에 이른바 '좀비'고 전락, 금융시스템을 뿌리부터 흔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방준비제도(Fed)를 필두로 주요국 중앙은행의 전방위 통화완화 정책에도 신용시장은 한파를 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3월 미국 정크본드와 투자등급 회사채가 각각 11.5%와 7.1%의 손실을 냈고, 유럽 채권시장 역시 6.9% 손실을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의 최고 등급 달러화 표시 회사채의 스프레드가 1분기 말 146bp(1bp=0.01%)까지 상승해 2009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주요 자금 조달 창구인 CP 시장에서도 적신호가 뚜렷하다.

90일짜리 A2 등급 CP 금리가 4%에 근접한 것. 2월까지만 해도 1.5%를 밑돌았던 수치는 코로나19 확산에 수직 상승했다.

1조1000억달러 규모의 자금줄이 마비 증세를 보이자 담배 업체 알트리아와 호텔 체인 매리어트 등 기업들은 대안 모색에 분주한 움직임이다.

신용시장의 난기류는 헤지펀드 업계로 연쇄 파장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운용자산 규모 70억달러의 신용 헤지펀드 업체 EJF 캐피탈이 투자자들에게 펀드 환매를 중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신용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 2분기 말까지 환매를 중단하기로 했고, 매 분기마다 시장 상황을 점검해 환매 여부를 결정한다는 소식이다.

업계에 치명타를 가하는 헤지펀드의 환매 중단은 지극히 이례적인 움직임으로, 금융위기 상황에나 벌어지는 일이라고 WSJ은 전했다.

시장조사 업체 IHS마킷이 공개한 유로존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4.5까지 후퇴했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PMI 역시 49.1로 하락하며 위축 국면에 진입하는 등 코로나19 충격이 경제 지표로 확인, 신용시장에 대한 비관론에 힘을 실었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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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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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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