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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실리콘밸리] 햄버거 먹기 힘들어진 미국…가짜고기 회사는 몸값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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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스, 햄버거 판매 제한 결정
미국 '육류대란' 현실화…코스트코 등 육류제한
비욘드미트·임파서블푸드 등 대체육 각광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소고기 패티 없어 햄버거 못팔아요"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웬디스가 소고기가 들어간 햄버거 판매 제한을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미 육류가공업체들이 셧다운에 들어가면서 육류공급망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육류대란이 현실화 되면서 식물성 대체육 소비가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관련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0.05.07 웬디스의 로고 [사진=웬디스] ticktock0326@newspim.com

6일(현지시간) CNN,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스티븐슨의 분석 자료를 인용해 미국 내 웬디스 매장 5곳 가운데 1곳은 소고기가 들어간 음식을 소비자에게 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미국에는 5500개의 웬디스 매장이 있는데 이 가운데 1043개 매장이 현재 육류 식품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웬디스는 냉동육이 아닌 신선육을 사용해 경쟁사인 버거킹이나 맥도날드보다 타격이 더 큰 상황이다.

특히 웬디스는 냉동육이 아닌 신선육을 사용하는 탓에 다른 업체에 비해 육류 공급 차질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웬디스측은 "코로나19로 북미 전역의 소고기 공급업체 가공에 문제가 생기면서 육류 공급이 부족하다"며 "일부 메뉴의 판매가 일시적으로 제한될 수 있으며,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이유는 미국의 주요 육류 공장 직원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면서 조업 중단이 잇따르자 '육류 대란'이 현실화 됐기 떄문이다. 미국 최대 육류 공급업체인 타이슨푸드는 지난달 6일 아이오와에 있는 돼지고기 가공 공장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직원 20여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스미스필드푸드,JBS USA 홀딩스 등 굴지의 회사들을 포함해 미국 전역에서 십여 곳의 주요 소고기·돼지고기 가공공장이 문을 닫았다.

이에 따라 코스트코와 샘스 클럽, 하이비, 크로거는 소고기 공급 패닉 사태를 피하기 위해 고기 구매량을 제한하고 있다. 애틀랜타 교외의 한 크로거 가게에서는 최근 한 번에 닭고기 2개, 돼지고기 2개, 소고기 3개 포장으로 구매를 제한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0.05.07 비욘드 미트의 상품들 [사진=비욘드미트] ticktock0326@newspim.com

반면, 육류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가짜고기'를 파는 채식 버거 생산업체들이 공급을 늘리고 있다. 코로나 확산으로 미국 식품가공업체들이 줄줄이 문을 닫음에 따라 육류가 부족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면서 식물성 대체고기 회사 비욘드 미트(Beyond Meat)의 주가가 폭등했다.

비욘드미트의 실적이 이를 증명했기 때문이다. 올 1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이 9710만달러(약 1187억원)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41.4% 늘어난 수준으로 월가의 전망치인 883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또 다른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인 임파서블푸드(Impossibe food)도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미국 전역에 있는 1700개 크로거 식료품 매장에서 식물 단백질을 사용해 만든 채식버거를 이번 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임파서블푸드는 지난 3월 5억달러(약 60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0.05.07 임파서블푸드의 상품 [사진=임파서블푸드] ticktock0326@newspim.com

데니스 우드사이드 임파서블푸드 사장은 "올해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더 많은 미국인들이 집에서 식사를 하면서 소매업체와 소비자로부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최근 몇 주간 유통 파트너들의 임파서블 버거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어 전국 유통업체들과 함께 가능한 한 빨리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육류대란은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미국 농무부가 내놓은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소고기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했고, 돼지고기 생산량은 15% 줄었다.

윌 소이어 미국 농업 분야 협동조합은행 코뱅크의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도 불구하고 미국 육류 공장으로 수천 명의 노동자들을 다시 불러오는 것은 여전히 힘들다"고 지적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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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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