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국토위 미어터지는데 국방위는 '썰렁'…"광(光)이 안 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與 당선인 49명, 국토위 신청하며 경쟁 치열…국방위 지원 1명
비인기 상임위, 원구성 때마다 '정원 미달'…정책도 후순위 밀려
전문성 관계 없이 정치적 필요 따라 상임위 운영된다는 지적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21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 협상을 앞두고 상임위원회 쏠림 현상이 어김없이 재연됐다.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15일 마감한 상임위 신청 결과, 국토교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 이른바 '돈 되는' 곳은 당선자들 발길로 북새통을 이룬 반면, 국방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피곤한' 상임위는 썰렁한 모습이다. 

지역구 예산 확보가 용이한 국토위에는 민주당 전체 당선인의 1/3에 가까운 49명이 몰려들었다. 산하기관이 많고 지역 현안을 챙기기에 유리한 산자위와 코로나19 국면에서 인기가 높아진 보건복지위에도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국방위, 과방위, 정보위 등 전통적인 비인기 상임위는 이번에도 정원 채우기가 숙제다. 

특히 국방위 지원자는 고작 1명에 그쳤다. 원내지도부가 "국방위 지원자는 특별대우하겠다"며 독려에 나섰지만, 당선인들은 여전히 기피하는 분위기다. '노른자' 상임위와 비교하면 실속이 없다는 반응이다. 정보 접근성이 떨어져 의정활동에 제약이 따르는 데다, 의원들이 지역구에서 홍보할 대민사업도 전무한 탓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 4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1차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0.04.29 leehs@newspim.com

국방위 소속 한 관계자는 "국방위에는 지역 관련 현안이 거의 없다. 기껏해야 군 부대 이전 문제 등을 다루는데 이마저도 골치 아픈 현안이라 의원들이 나선다고 풀리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상임위 활동을 하더라도 생색내기가 어렵고, 별반 빛나보이지 않으니 자신의 의정활동에도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실무적 측면에서도 까다로운 상임위"라며 "보안 문제 탓에 정보 접근성이 상당히 떨어진다. 타 상임위가 반나절이면 입수하는 자료를, 국방위가 구하려면 일주일 가까이 소요된다. 일하기 불편하니 찾는 사람도 없는 것"이라고 봤다.

상임위 신청서 '1지망'으로 국토위를 써냈다는 한 원내지도부 의원도 기자와 만나 "비인기 상임위들은 남다른 전문성을 요구한다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국방위의 경우, 군사·안보 분야를 다뤄야 하는데 관련 용어부터 친숙하지 않다"면서 "의정활동을 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군대에 아들 보낸 부모들 민원을 들어주는 것 말고 달리 할 수 있는게 무엇이 있냐"고 했다. 

이어 "당선인 대부분은 총선 공약으로 지역개발론을 내세웠다. 지역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국토위나 산자위를 마다하고 국방위를 선호하는 이들이 몇이나 되겠냐"고 했다.  

원구성 때마다 상임위 편중 현상이 반복되면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기 상임위인 국토위(30명)와 산자위(29명)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다음으로 모집정원이 많지만 의원 간 쟁탈전도 치열하다. 반면 국방위 정원은 17명에 불과하나 만성적인 정원미달 현상에 시달린지 오래다. 타 상임위 배정에서 밀려난 의원, 혹은 여야 원내지도부가 관례에 따라 마지못해 맡은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성과 관계없이 의원들의 정치적 필요에 따라 상임위 제도가 운영되면서 비인기 분야는 관련 정책도 후순위로 밀려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지적이다. 

한 국방위 관계자는 "국방위의 경우 당내 인력풀도 부족하다. 전문가가 없다보니 정책 관심도가 떨어지고, 관련 분야 비전도 그리지 못하는 것"이라며 "예산 경쟁에서도 밀리니 국방위는 찬밥 신세를 벗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한 과방위 관계자는 "비인기 상임위는 일단 신청서 1~3 순위 희망란 어디에도 쓰지 않으려 한다"며 "과방위 역시 워낙 수요가 없어 신청서에 쓰는 순간 해당 상임위로 배정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행여 배정될까 우려해 후순위 신청도 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상임위 신청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오는 24일까지 당선인들 간 조율을 마칠 계획이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