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LG화학, 국내외 연이은 사고에 휘청이지만…전기차 배터리는 '쾌속 질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대·기아차 2022년 양산 모델 배터리 공급업체 선정돼
유럽 전기차 부양책 발표, 올해 전기차 판매량 40%↑ 수혜 전망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LG화학이 석유화학 사업부문 관련 국내외 공장에서 잇따른 사고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만큼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국내외 완성차 업체의 배터리 공급업체 선정 소식에 더해 올해 1분기에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다만 '제2의 반도체'로 불리며 급속도로 성장중인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을 두고 업계 내 긴장감도 상당하다.

◆ 올해 1분기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1위 등극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현대·기아차가 2022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 가운데 1개 모델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업계 안팎에서는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의 전격 회동으로 삼성SDI의 배터리 사업 독점 관측도 있었지만 이번 결정으로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LG화학 국내외 전기차 배터리 생산거점 현황 [자료=LG화학]

전기차 판매량 세계 4위인 현대·기아차가 공격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 내년부터 2년 간 최대 9종 신형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며 업계 내 긴장감도 느껴진다.

현대·기아차가 이번 LG화학 선정을 포함해 현재까지 3종에 대한 배터리 공급업체를 선정했지만 나머지 차종에 대해서도 속속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내년 출시 예정인 현대차의 NE(개발코드명)와 기아차의 CV(개발코드명)은 SK이노베이션으로 확정됐다.

아울러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1분기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가운데 1위(27.1%)에 올라섰다. 작년 1분기(10.7%)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지난 2월까지 1위를 유지하던 파나소닉(25.7%)을 집계 이래 처음으로 넘어섰다.

SNE리서치는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한 중국산 테슬라 모델3, 아우디 E-트론, 르노 조에 등의 판매 호조가 급증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LG화학은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2분기 전지부문 매출이 20%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혁신 기술 발표…경쟁사들 '긴장'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유럽의 전기차 부양책 발표도 LG화학에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린 뉴딜을 추진 중인 EU는 최근 전기차 부문 부양책을 발표했으며 그 후속책으로 다음달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부양책에는 통합 클린차 구매기구 예산 200억유로(27조원, 2년 간) 신설과 전기차 증산에 최대 600억유로(81조원) 지원, 전기차 부가세 면제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화학이 독점 공급하는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된 루시드 모터스의 고급 전기차인 '루시드 에어'. [사진=LG화학] 2020.02.25 yunyun@newspim.com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의 전기차 지원 확대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도 판매 전망을 더욱 좋게 하고 있다"며 "유럽 전기차의 올해 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으론 전기차 시장이 커지는 만큼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SNE리서치는 최근 개최한 '차세대 이차전지 세미나 2020(NGBS 2020)'에서 현재 전세계 배터리 시장점유율을 LG화학(27%), 일본 파나소닉(26%), 중국 CATL(17%) 세 곳이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앞으로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중국 AESC 등이 따라잡는 모양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아가 2030년에는 중국 CATL이 공급량 1위 업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 성공 여부가 향후 주도권 다툼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지 내 전해질을 현재 액체에서 고체로 바꾼 것으로 높은 안전성‧용량으로 '꿈의 배터리' 기술로 불린다.

정의선 부회장이 삼성SDI를 직접 방문한 이유 또한 전고체 배터리와 관련한 설명을 직접 듣기 위한 것이었다. 삼성종합기술원은 지난 3월 전고체 배터리 개발의 난관으로 여겨지던 '덴드라이트'를 해결할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에너지'에 공개했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도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콘퍼런스콜에서 "2020년대 중반 정도가 되면 시장에 샘플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사진
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