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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살아있다' 박신혜 "끝에 남는 메시지가 편안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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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박신혜가 '살아있다'로 생존 액션에 도전했다. 갑작스레 닥쳐온 재난 상황, 생존에 최적화된 인물 김유빈은 한없이 박신혜와 닮아있기도, 또 전혀 다른 사람 같기도 하다.

박신혜와 지난 22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이번 영화에서 능숙하게 몸을 쓰며 의외의 면을 보여준 그는 "어릴 적부터 그런 걸 좋아했다. 아빠 따라 낚시가면 나뭇가지 같은 걸로 뭘 만들고 놀았다"면서 진짜 박신혜의 특징이 캐릭터에 반영됐다고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살아있다'에 출연한 배우 박신혜 [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 2020.06.23 jyyang@newspim.com

"영화 '숲속의 작은 집'에서도 그런 장면이 있었어요. 이번에 유빈이가 위기 상황에서 자신만의 요새를 만들고 식량이나 이런 걸 구비해놓고 나누는 모습이 어떤 면에선 닮았더라고요. 어쩔 땐 제가 준우(유아인) 같기도 해요. 덤벙거리는 거나 완벽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하나씩 모자란 점이 있거든요. 유빈이와 겁 없는 점은 많이 닮은 것 같아요. 실제로 뛰어내리거나 액션을 할 때, 담력이 센 편이에요."

대사를 외우고, 감정 연기에 모든 열정을 쏟지만 배우는 '몸을 쓰는 직업'이다. 그래서 '몸연기' '액션'에 능한 배우들은 많은 장면에서 유리한 것도 사실이다. 공개된 '살아있다' 속 김유빈을 연기한 박신혜는 의외로 화려하게 폼을 잡지 않아도, 뛰어난 생활액션으로 단박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실제로 운동을 굉장히 좋아해요. 몸 쓰는 것도 그렇고, 운동도 정적인 것보다는 활동적인 것들을 즐기죠. 현대무용을 배우기도 했고, 서핑도 해요. 야외 활동하는 걸 좋아하는데, 작품에서 몸 쓰는 감각을 유지시켜주는 데 좋은 것 같아요. 뭔가를 익히는 걸 계속 하다보면 다른 걸 익힐 때도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액션을 따로 연습을 하기보다 현장에서 합을 맞춰가면서 했는데, 그래도 짧은 시간 안에 익혀서 잘 할 수 있었어요. 확실히 긴장의 끈을 놓치는 순간 사고가 나더라고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살아있다'에 출연한 배우 박신혜 [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 2020.06.23 jyyang@newspim.com

박신혜는 무술감독에게 칭찬도 많이 받고 "왜 지금껏 안했냐"는 말도 들었다고. 이번 작품을 통해 물꼬를 텄으니 자연스럽게 '인간 박신혜'의 장점을 연기로도 마음껏 보여주겠단 각오다. 어릴 적부터 안면은 있었지만 처음으로 작품에서 만난 유아인과 호흡도 만족스러웠다.

"그동안 멜로나 로코(로맨틱 코미디)를 주로 하긴 했죠. 드라마 속 이미지가 크다보니 제가 몸 쓰는 걸 상상하지 못하셨을 것 같아요. 한살씩 나이가 들고 작품을 해오다보니 저란 사람의 특징이 드러나게 되는 듯 해요. 그동안 의도한 건 아니지만 일을 즐길 수 있었고,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죠. 함께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운 것도 많고요. 노련미를 따라가기는 어렵지만요. 상대방의 눈을 보고 연기하다보면 그 사람의 기와 에너지가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거든요. 그 과정을 유아인 오빠도 겪어왔지 않았을까 싶어요. 각자만의 방식이 분명히 생겼고, 다른 방법으로 성장해서 좋은 기운들을 갖고 만난 것 같아 좋았어요. 오빠가 준우를 부족함없이 표현하는 걸 보면서 자극도 많이 받았죠."

영화에서든 드라마에서든, 심지어 예능에서도 박신혜는 누구에게나 호감을 주고 편안함을 주는 배우다. 나름의 비결이 있을까. 박신혜는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모르겠지만 어릴 때 처음 연기할 땐 이렇게 주연으로 작품을 이끌게 될지 몰랐다"면서 속에 있는 얘기를 들려줬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살아있다'에 출연한 배우 박신혜 [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 2020.06.23 jyyang@newspim.com

"어린 마음에 이 일이 재밌었고,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는 게 신기했죠. 누군가와 함께 무언갈 만들어내는 작업이 즐거웠고요. 그러다 책임감을 느끼게 되면서 조금은 무게감을 느끼게 됐어요. 저 스스로가 자극적인 걸 좋아하는 사람은 아닌 것 같아요. 좀 편안하고 삼삼하게 웃을 수 있는 작품들이 더 좋아요. 에너지와 박진감이 넘치는 작품도 즐겁지만 끝에 남았으면 하는 메시지는 사실 편안함이죠. 보시는 분들에게 부대끼지 않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물론 언젠가는 불편한 질문을 던지거나 회피하고 싶은 메시지를 어필해야 하는 때가 올지도 몰라요. 다만 그게 너무 우리를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편안한 사람이고 싶어요."

이번 영화 '살아있다'에서는 앞서 흥행한 '엑시트'처럼 위기시에 생존 비결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장면도 나온다. 극중에선 SNS를 통해 누군가와 소통하고 생존을 향해 나아가기도 한다. 코로나19로 실제 재난에 준하는 상황 속에서 박신혜는 영화 속 SNS의 쓰임을 얘기하며 "지금 상황에서만큼은 SNS가 좋은 소통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얘기했다.

"SNS가 요즘은 문제가 되기도 하고 도움이 되기도 하는 시대잖아요. 민감한 부분이기는 해요. 때로는 SNS 자체가 제게 해가 되기도 해요. 내 일거수일투족이 나도 모르게 퍼져나가니까요. 하지만 시기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단절돼있는 이 상황에서만큼은 좋은 소통의 장이 되고 있지 않나 싶어요. 영화 내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쓰이죠.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양날의 검인 것 같아요. 영화 속에서 준우가 유빈이를 만나서 희망을 얻고 서로 살게 되는걸 함께 보고 즐겨주시면 좋겠어요. 그동안 힘들었던 것들을 풀어 헤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해요."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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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상반기 美로비 자금 34억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쿠팡이 국내 규제 현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국 워싱턴 정관계를 상대로 한 로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로, 자체 조직과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백악관과 미 의회, 주요 행정부처 등을 폭넓게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 차별로 규정하는 정치권의 움직임도 공화당 의원들의 연명서한과 하원 조사보고서,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 법안 발의로 구체화됐다. ◆ 상반기 237만달러…외부업체 6곳 가동 29일 미국 상원 로비공개법(LDA) 공시에 따르면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총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지출액 227만달러(약 32억9700만원)를 이미 10만달러 웃도는 규모다. 올해 1분기에는 109만달러(약 15억8300만원), 2분기에는 128만달러(약 18억5900만원)를 지출했다. 2분기 지출액은 1분기보다 17.4%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지출액 110만달러(약 15억9800만원)와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로비 비용은 115.5% 증가했다. 쿠팡Inc는 자체 조직과 ▲볼러드파트너스 ▲컨티넨털스트래티지 ▲크로스로드스트래티지 ▲밀러스트래티지 ▲모뉴먼트애드버커시 ▲윌리엄스앤드젠슨 등 외부 업체 6곳을 활용했다. 접촉 대상에는 미국 상·하원과 백악관, 국무부·상무부·미국무역대표부(USTR) 등이 포함됐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서한·보고서 거쳐 법안까지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로 규정하는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은 올해 들어 조사와 서한, 보고서, 법안 발의로 이어졌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2월 쿠팡Inc에 한국 정부의 조사·제재와 관련한 문서와 통신 기록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쿠팡 관계자의 증언도 요구하며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여부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어 마이클 바움가트너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4월 공화당 하원의원 54명과 함께 한국 정부에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중단하라는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한국 온라인 시장에서 미국 기업이 밀려날 경우 테무와 알리바바, 쉬인 등 중국계 플랫폼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지난 1일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의혹을 다룬 중간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반복적으로 조사하고 경쟁사보다 과도한 규제와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쿠팡이 제출한 자료와 관계자 증언도 보고서에 활용됐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정치권의 문제 제기는 법안 발의로도 이어졌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지난 22일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을 경제적으로 차별한 외국 정부 당국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고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민·국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법안'으로 불리는 H.R.9834는 차별적 정부 조치에 관여한 외국 공무원을 입국 불허·추방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다. 현재 하원 법사위원회에 회부된 발의 초기 단계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법안 설명자료에서 한국 당국의 쿠팡 조사와 과징금을 미국 기업 차별 사례로 제시했다. 다만 법안은 쿠팡과 한국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며 유럽연합(EU)의 구글 규제와 브라질의 미국계 플랫폼 규제도 함께 언급했다. ◆ 쿠팡 "합법적 활동…수출 확대 목적" 쿠팡은 미국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한 로비가 미국 헌법과 관련 법률에 따라 보장된 합법적인 활동이라는 입장이다. 자사의 로비 규모도 미국 주요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과 비교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공식 로비 의제가 미국산 상품 수출과 미국 내 일자리 창출, 한미 경제·통상 관계 강화라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포춘 글로벌 500 첫 진입을 발표하면서도 자신을 시애틀에 본사를 둔 미국 기술기업으로 소개하고, 지난해 미국 상품·서비스·농산물의 해외 판매액 가운데 50억달러 이상을 담당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쿠팡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차별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 국적과 관계없이 플랫폼 사업자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kji01@newspim.com 2026-07-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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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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