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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성락원' 명승 해제…'서울 성북동 별서'로 재지정 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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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24일 문화재위원회(천연기념물분과)를 개최, 명승 제35호 '성락원'을 지정 해제하고 '서울 성북동 별서'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명승 제35호 '성락원'의 지정 해제에 대해 지정 명칭과 지정사유 등에서 오류가 일부 인정돼 사회적 논란을 불식하고 문화재적 가치를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성락원 안뜰 [사진=문화재청] 2020.06.24 89hklee@newspim.com

문화재청 관계자는 "'성락원'이 조선 고종대 내관 황윤명이 별서로 조성하기 이전에도 경승지(경치가 좋은 곳)로 널리 이용됐고 갑신정변 당시 명성황후의 피난처로 사용되는 등 역사적 가치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얼마 남지 않은 조선시대 민가정원으로서의 학술적 가치 등도 인정되므로 명승 '서울 성북동 별서'로 재지정한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일부 언론에서 '성락원'의 문화재적 가치가 논란이 된 후 지정 과정상 일부 문제점을 인정하고, 역사성 등 문화재적 가치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6~7월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관련 문헌·자료를 전면 발굴해 조사했고 그 결과에 대해 관계 전문가 자문회의(3회, 2019년 6월 27일·7월 10일·10월 2일), 공개토론회(2019년 8월 23일), 법률자문(2회, 정부법무공단)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확인했다.

조사 결과, 당초 지정사유였던 조성자로 알려진 '조선 철종 대 이조판서 심상응'은 존재하지 않은 인물로 확인됐다. 황윤명의 '춘파유고'와 오횡묵의 '총쇄록' 등의 문헌기록에 따를 때 조선 고종 당시 내관이자 문인인 황윤명(1844~1916)이 조성자임이 새로 밝혀졌다. 또 갑신정변(1884) 당시 명성황후가 황윤명의 별서를 피난처로 사용했다는 기록(일편단충)에 따라 이 별서가 1884년 이전에 조성된 것도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20.06.24 89hklee@newspim.com

이러한 역사성 검토와 더불어 관계 전문가 7명의 현지조사(2020년 5월 4일)를 통해 경관성, 학술성 등 명승으로서의 가치도 재조사했다.

그 결과 자연 계류와 지형, 암석 등이 어우러져 공간 구성·경관 연출 등의 측면에서 한국전통 정원으로서의 미학이 살아있는 곳으로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다는 의견들이 제시됐다.

다만, 명승 지정 이후 진행된 성락원 복원화사업(2008~2009)에도 여전히 일부 원형복원이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지속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견해와 '성락원'이라는 명칭을 '춘파유고'에 기술된 기록 입구 바위에 새겨진 각자(쌍류동천) 등을 고려해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됐다.

문화재청은 '성락원'의 지정해제 및 '서울 성북동 별서'의 지정에 관한 사항을 30일간 관보에 예고해 사회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그 결과를 최종적으로 심의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성락원' 논란을 계기로 이미 지정된 별서정원 22곳 전체에 대해 역사성 재검토, 지정기준․절차 관련 법령을 정비하는 등 천연기념물․명승 지정의 객관성·합리성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화재 지정․관리 전반이 전사회적 공감과 신뢰 속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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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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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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