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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미·중 갈등, 한미동맹 중심으로 전략적 경제외교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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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내신 기자회견…"주한미군 축소 문제 거론된 바 없다"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미·중 갈등과 관련한 한국 정부의 입장에 대해 "미국은 우리의 동맹이고 우리의 기본 외교정책은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중국과의 관계도 조화롭게 발전시켜 나간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내신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중국이 한국에 가하는 압박이 더 강해졌느냐는 질문에는 "압박이냐, 견인이냐 이것은 평가에 따라서 달라질 수가 있겠지만, 우리로서는 능력 있는 중견국으로서 우리의 입장을 정리하고 우리의 기여를 한다는 선에서 매 사안에 대응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미중 경쟁을 포함해서 변화하는 국제 정세에서 우리의 기본 입장은 협력을 확대하고, 우리의 원칙과 국익을 지키면서 전략적 경제 외교를 펼친다는 세 가지를 작년에 외교부 민관외교전략조정회의에서 그런 방안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내신기자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7.02 dlsgur9757@newspim.com

◆ "시진핑 방한 올해 안 이룬다는 양측 공감대 유효"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에 대해서는 "올해 안으로 조속히 이룬다는 양측의 공감대 아직 있는 상황"이라며 "정상 간 통화를 통해서도 확인됐지만 코로나19 상황에 양국의 여건을 보면서 계속 중국 측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미국의 반(反)중국 경제블록 구상인 경제번영네트워크(EPN)에 대해서는 "미국의 국무부 채널을 통해서 여러 번 우리한테 소개해온 바가 있지만, 미국 내에 좀 더 구체적인 논의 동향이 이뤄지는 것을 보고 또 다른 나라들의 여기에 대한 대응을 봐가면서 우리의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홍콩보안법 시행 첫날 수백명의 홍콩 시민이 체포된 것과 관련해선 "홍콩 국가보안법과 관련해서는 외교부에서도 우리 입장을 발표한 바 있고 또 국제사회의 여러 가지 동향, 평가, 입장 등에서도 잘 보고를 받고 분석하고 있다"며 "이 법이 발효된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와 관심을 갖고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을 비롯한 27개 서방국가가 중국에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폐지를 촉구했으나 한국이 빠진 것에 대해서는 "제반 사항을 고려해 동참은 하지 않았다"면서 "우리로서는 홍콩이 일국양제 하에서 고도의 자치를 향유하면서 안정과 발전을 지속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 기본 입장을 갖고 있고 그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답변했다.

한중관계 전반에 대해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정상 간 전화통화와 서신교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상호 방역물자 지원과 응원 메시지 발신으로 우호정서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중은 특히 두 차례에 방역협력 대화를 통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이동을 보장하는 '신속통로제도'를 도입했다고 소개했다.

◆ "SCM에서 주한미군 규모 현재 수준 유지 공약 매년 확인"

강 장관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주독미군 감축 방침으로 불거진 주한미군 감축 논란에 대해선 "한미 간 주한미군의 규모 (축소) 문제는 그간 논의된 바가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미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 중에 이 사안이 나온 바가 전혀 없다"며 "SMA를 넘어서도 한미 간에 주한미군의 규모 문제와 관련해서는 그간 논의된 바가 없으며, 주한미군의 규모에 대해서는 양 국방당국 간 연례 한미안보협의회의(SCM)의 결과로 현재의 규모를 유지한다는 공약을 매년 확인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증액과 관련해선 "국력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방위비분담금과 관련해서도 우리가 1~10차까지 증액을 꾸준히 해온 상황이며 11차에서도 증액할 준비는 돼 있다"면서도 "그것이 합리적인,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증액이 돼야 한다. 기존의 틀 안에서 합리적이고 공평한 분담이 돼야 된다"고 역설했다.

유엔군사령부(유엔사)의 지위 변화에 대해선 "유엔사는 기본적으로 정전협정에 따라서 그 정전체제를 관리·감독하는 기구"라며 "유엔사와 우리 군 당국 간 긴밀히 협의를 하면서 모든 관리를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를 추진하면서 유엔사와의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조금 이견이 있었던 부분들이 있었지만 정부 입장을 정리해서 유엔사와 잘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 취임 3주년 소감 "전혀 예측 못했다…숨가쁜 하루하루였다"

지난달 18일 취임 3주년을 맞은 강 장관은 이날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제가 취임 3주년을 맞이하게 될 지 전혀 예측을 못했다"며 "3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숨가쁜 하루하루였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

그는 "혼신의 힘을 다해서 부족한 저를 뒷받침해준 외교부 공관과 본부 직원들의 노력, 그리고 끝까지 지금까지도 신임해 주시고 계신 대통령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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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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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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