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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웃고 남양 울고…중견·대기업 오너 3·4세 SNS에 기업 이미지도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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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딸·대림 손녀, 파워 인플루언서·유튜버 등극
애경·남양은 온라인 유명세로 '역풍'…기업 이미지 타격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대중과 소통에 나선 중견·대기업 오너 자제들이 이제는 기업 이미지까지 좌우하고 있다.

오너가 3, 4세들은 베일에 싸였던 부모 세대와 달리 SNS와 개인 유튜브 등을 통해 일상을 공유한다.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대중은 오너가의 삶을 엿볼 수 있다는 것에 반색했다. 더욱이 소탈하고 친근한 이들의 모습은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반면 역풍을 맞는 경우도 있다. 일부 오너가 자제들은 SNS로 대중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특정 발언, 사건에 연루되며 구설에 올랐다. 개인을 넘어 기업에도 타격이 왔다.

오뚜기 3세 함연지씨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햄연지' [사진='햄연지' 화면 갈무리] 2020.07.03 jjy333jjy@newspim.com

◆세상 밖으로 나온 오뚜기 딸·대림 손녀…기업 홍보 효과 '톡톡' 

오너가 3, 4세 중 가장 활발하게 SNS를 하는 이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 딸 함연지씨다. 2018년 인스타그램을 개설한 함씨는 현재 3만여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SNS로 대중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다. 지난해부터는 유튜브 채널 '햄연지'도 운영 중이다. 

함씨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기록한다. 꾸준히 오뚜기 관련 콘텐츠를 올릴 만큼 기업 홍보에도 적극적이다. 단골손님 역시 아버지 함 회장이다. 특히 콘텐츠 속 다정한 부녀 관계는 오뚜기 이미지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두 사람이 출연한 영상을 보면 "부녀에게서 브랜드 가치관이 보인다" "갓뚜기인 이유를 알겠다" 등의 반응이 주를 이룬다.

최근에는 대림그룹 4세 이주영씨가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이준용 대림그룹 명예회장 손녀이자 이해창 대림코퍼레이션 전사전략 총괄 부사장의 딸이다. 이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행, 파티 등 일상 사진부터 아이돌 그룹과 찍은 인증 사진 등을 게재하고 있다. 

3월부터는 유튜브로 소통 채널을 확장했다. '쥴스 다이어리' 통해 화장법, 여행기 등을 공유 중이다. 함연지씨와 달리 기업 혹은 가족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피하지만 자신의 전공, 계획, 친구 관계 등에 대해서는 스스럼없이 이야기한다. 

대림그룹 4세 이주영씨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쥴스 다이어리' [사진='쥴스 다이어리' 화면 갈무리] 2020.07.03 jjy333jjy@newspim.com

현재 이씨의 인스타그램 팔로워수는 4만명, 유튜브 구독자수는 1만명이다. 이중 대다수는 1020 세대다. 이씨가 유명세를 타면서 젊은 세대 사이에서 대림그룹의 인지도도 올라가고 있다.

◆애경그룹·남양유업은 '역풍'…"입장 표명 시엔 주의"

반면 SNS로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준 오너가 자제들도 있다.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 손녀이자 채동석 애경그룹 부회장 차녀 채수경씨가 대표적이다. 지난달 각종 커뮤니티에는 채씨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하나가 갈무리돼 퍼졌다. 뉴욕 '인종차별 항의 집회'에 참여했다며 "단 한 번도 폭력적인 광경은 보지 못했다. 방관자도 가해자라는 말이 있다"고 남긴 글이었다.

팔로워들은 채씨 발언이 경솔하다고 지적했다. 급기야 과거 애경그룹 가습기 사건까지 언급했다. 실제 해당 게시물에는 "방관자도 가해자. 애경그룹 가습기 사건에 대해서는 한마디라도 한 적 있느냐" "가습기 피해자들은 모른 척 방관하면서 다른 인종 아픔에만 공감하느냐" "선택적 공감 대단하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 유명 유튜브 채널은 이 문제를 다루며 "자기가 못봤다고 폭력이 없었다고 한다. 인터넷을 달군 약탈 영상은 조작이냐. 철부지 재벌 3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채씨는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바꾸고 계정을 비활성화했다. 

[수원=뉴스핌] 윤창빈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가 12일 오전 수원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2019.04.12 pangbin@newspim.com

남양유업 창업주인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의 외손녀 황하나씨도 SNS 소통으로 기업 이미지를 실추했다. 앞선 오너가 3, 4세와 달리 황씨는 유명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던 중 가수 박유천과 결혼을 발표하면서 남양유업 오너 일가인 게 알려졌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이후 황씨는 파혼, 마약 투약, 집행유예 선고 등으로 끊임없이 구설에 올랐다. 남양유업은 황씨 사건이 터질 때마다 함께 언급됐다. 매번 "남양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회사 경영과는 무관한 인물"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이미지 타격을 피할 수는 없었다. 오히려 황씨의 각종 논란은 남양유업 불매 운동을 부추겼다.

한 사회심리학자는 오너가, 연예인 등 영향력 있는 이들의 SNS 사용을 놓고 "SNS는 양날의 검이다. 단순 일상 공유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어떤 사건을 설명하거나 입장 표명을 할 때는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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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평택을·부산 북갑 판세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이 여야 모두 '단일화 없는 정면 승부' 속 최대 격전지로 자리잡아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두 지역 모두 '초접전' 3자 구도가 끝까지 유지되면서 막판 표심의 미세한 이동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5월 14일 제9회 전국지방동시선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사진=뉴스핌 DB] ◆ 평택을, 민주·보수 모두 단일화 무산...김용남·유의동·조국 3자 초접전 경기 평택을에선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3자 구도가 굳어졌다. 프레시안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25~26일 평택을 유권자 7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김 후보 21.4%, 유 후보 21.2%, 조 후보 23.4%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이 펼쳐졌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도 각각 9.4%, 12%를 기록했다. 3자 후보들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에서 김재연, 황교안 후보의 지지율이 10% 안팎으로 기록되자 단일화 문제가 평택을 판세를 뒤흔들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범민주 진영에서 김용남, 조국, 김재연 후보 사이의 단일화 논의가 사실상 불발됐고, 보수 진영에서도 유 후보와 황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중단됐다. 양측 모두 '핵심 키'였던 단일화 카드가 무산되면서 뚜렷한 '1강' 없는 3자 구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재연 후보는 지난달 2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지금 상황이 또 반드시 단일화를 해야 할 정도의 국면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완주 의지를 제가 계속 밝힌 바가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황 후보도 단일화 없는 '완주' 기류가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하자고 제안했는데 사퇴하라고 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지금 지역에선 흩어진 보수 목소리를 하나로 합쳐야 된다는 열망, 민심이 굉장히 크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 부산 북구갑, 한동훈 '상승세' 속 보수 분열…끝까지 안갯속 부산 북구갑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3자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선 한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북구 갑 거주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 번호 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하 후보 37%, 한 후보 4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박 후보 14%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공표 조사에 비해 한 후보는 10%p 상승한 반면, 박 후보는 6%p, 하 후보는 1%p 하락하면서 보수 지지층이 한 후보 쪽으로 결집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기류 속에 보수 단일화는 끝내 성사되지 못한 분위기다. 같은 조사를 살펴보면 범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묻자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56%로 '필요하다'(33%)보다 2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야권 후보들은 단일화 문제를 놓고 거센 설전을 이어갔다. 삭발 투혼을 불사하며 완주 의지를 내비친 박 후보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를 겨냥하며 "가짜 보수인 주제에 국민의힘 이름 훔쳐 쓰려고 하는 게 딱하다. 무소속 (후보) 뽑으면 당내 분열이라는 비극을 반복하며 이재명 정부의 폭주만 도와주는 꼴"이라고 힐난했다. 이에 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명하신 북구 시민 여러분께서 한동훈으로 단일화해 주시라"며 "박 후보 찍는 표는 단순한 사표(死票)가 아니라 민주당 하정우 후보 돕는 표이자 이재명 정권 폭주 돕는 표가 된다"고 맞불을 놨다. 본문의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6-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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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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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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