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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100년 동안 1.8도 상승"…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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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세 번째 보고서…한반도 기후변화 및 전망 담겨
지난 100년 평균온도 1.8도 상승…온난화 지속되면 폭염일수 '급증'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한반도 기후변화를 관측·분석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가 5년 만에 세상에 나왔다. 28일 기상청과 환경부가 공동으로 발간한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20'에 따르면 한반도 평균 지표온도는 100년 동안 1.8도 상승했으며 여름철 강수량은 10년마다 11mm 이상 증가했다. 현재 추세대로 온실가스를 배출해 온난화가 지속되면 폭염일수는 2100년까지 35.5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20. 2020.07.28 hakjun@newspim.com [사진=기상청]

이번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는 우리나라 기후변화와 관련한 과학적 근거, 영향 및 적응 등 연구 결과를 정리했다. 한국의 기후변화 관측·예측·영향·적응에 대한 현황을 분석하고 미래를 전망한 내용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기후변화 백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1912년부터 2017년까지 한반도 평균 지표온도는 1.8도 상승했다. 1880년부터 2012년까지 전 지구 평균 온도가 0.85도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최근 한반도가 전 지구적 온난화 현상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셈이다.

저감 노력 없이 현재 추세대로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는 가정 아래 21세기 말(2071~2100년)에는 한반도 평균기온은 4.7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온실가스 저감 조치가 상당히 실행된 경우에도 2.9도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여름철 강수량이 집중되면서 전체 강수량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12년부터 2017년까지 여름철 강수량은 10년마다 11.6mm씩 늘었던 반면 봄·가을·겨울은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

한반도 주변 바다 온도와 해수면은 동시에 상승했다. 1984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 주변 해양 표먼수온은 매년 0.024도 상승했고, 해수면은 2017년 기준 29년 동안 1년마다 2.9mm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내일부터 시작되는 장마를 앞두고 폭염특보가 발효된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숲길에서 한 시민이 맨발로 산책을 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은 전국에 비가 와 서울은 24도까지 뚝 떨어지겠다. 2020.06.23 alwaysame@newspim.com

특히 한국은 기후변화로 생태계 분포와 재배작물이 변하고 질병 발생이 증가하는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추세대로 온실가스를 배출할 경우 한국의 벚꽃 개화시기는 2090년 현재보다 11.2일 빨라지고, 소나무숲은 2080년대에 현재보다 15%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21세기 말 벼 생산성은 25% 이상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도 지역에서 감귤 재배가 가능하겠지만, 사과 재배 적지는 사라질 전망이다.

폭염일수는 연간 10.1일에서 21세기 말 35.5일로 크게 증가하고, 온도상승에 따라 동물 매개 감염병, 수인성 및 식품 매개 감염병도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최흥진 기상청 차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현상들의 원인과 특성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과학적 근거는 사회경제적 영향을 평가하고 장기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한국판 IPCC(기후변동에 관한 정부간 패널) 보고서로 알려진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는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11년 9월 처음으로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10'을 내놨고, 2015년 12월에는 국립환경과학원과 기상청이 공동으로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14'를 썼다.

이번 보고서 작성에는 관련 전문가 120명이 참여했으며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발표된 국·내외 1900여편 논문과 각종 보고서에 대한 분석·평가를 비롯해 한국 기후변화 연구동향과 전망 등이 담겼다.

보고서는 ▲관측: 대기와 지표 ▲관측: 해양 및 빙권 ▲고기후기록에 의한 정보 ▲탄소순환과 생지화학적 순환 ▲구름과 에어로졸 ▲인위적 및 자연적 복사강제력 ▲기후모델 평가 ▲기후변화의 탐지와 원인규명 ▲단기 및 장기 기후변화 전망 등 10장으로 구성됐다. 이 내용들은 '제3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 수립에 반영될 방침이다.

황석태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은 "폭염·홍수 등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취약계층 보호가 중요하다"며 "사회적 형평성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제3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 전문은 29일부터 환경부 및 기상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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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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