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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의 2년 전 약속…"무주택 다자녀가구 희망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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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첫발 뗀'다자녀 수원휴먼주택', 16번째 다자녀 가정 입주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지난 2018년 4월 경기 수원시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 가정을 위한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네 자녀 이상 가구를 전수 조사했다. 염태영 수원시장도 영통구에 사는 7자녀(현재 8자녀) 가정을 방문해 어머니 김 모씨(42)와 면담을 하고 생활실태를 꼼꼼하게 파악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2018년 4월, 7자녀 가정을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수원시] 2020.08.05 jungwoo@newspim.com

◆염 시장의 약속…"무주택 다자녀 가구 위한 주거문제 해결할 터" 

김씨 가족은 넓이 30㎡ 남짓한 다가구주택 반지하 방에 살고 있었다. 여름에는 습기가 많아 집에 곰팡이가 슬었고, 겨울에는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아 추웠다. 방 2개뿐이었던 그 집에서 18년을 살았다.

염태영 시장은 "무주택 다자녀 가정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기초적인 생활을 보장해주는 것은 저출산 대책의 기본"이라며 김씨에게 "올해 안에 새로운 집으로 이사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약속은 8개월 만에 실현됐다. 수원시는 다자녀 가정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자녀 가정 주거복지 지원사업'을 비롯한 종합 지원 정책을 수립했고, 그해 11월 무주택 다자녀 가구에 무상으로 지원하는 '다자녀 수원휴먼주택' 사업이 첫발을 내디뎠다.

8자녀 가족은 그해 12월 다자녀 수원휴먼주택에 입주했다. 전에 살던 집보다 2배가량 넓어진, 전용면적 60㎡에 방 3개가 있는 다세대주택이었다. 수원시가 입주 전 리모델링 공사를 해서 내부는 깔끔했다. 1층이라 층간소음 걱정도 없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다.

8자녀의 엄마 김씨는 "시장님이 4월에 집을 마련해준다고 말씀하셨을 때 믿어지지 않았는데, 진짜 이렇게 좋은 집에 살게 돼서 정말 좋다"고 기뻐했다.

염태영 시장의 약속은 꾸준히 실현되고 있다. 2018년 5가구, 2019년 9가구가 '다자녀 수원휴먼주택'에 입주했고, 올해는 2가구가 입주했다. 지금까지 자녀가 5명 이상인 16가구에 다자녀 수원휴먼주택을 지원했다.

지난 8월 2일에는 5자녀를 둔 김OO(42)씨 가족이 금곡동에 있는 16번째 수원휴먼주택에 입주했다. 전용면적 84.92㎡에 방 3개, 화장실 2개가 있는 공동주택(1층)이다. 20년이 넘은 아파트지만 입주 전 내부 수리를 해 새집처럼 깨끗했다.

아파트 반경 500m 안에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가 있는, 아이들 키우기 좋은 환경이다. 김씨는 딸 셋(14세·11세·9세)과 쌍둥이 아들(6세)이 있다.

수원시의 대표적인 주거복지정책인 '다자녀 수원휴먼주택'은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무주택 다자녀가구에 무상으로 지원하는 임대주택이다. 주택이 없는 네 자녀 이상 가구(수원시 2년 이상 거주) 중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인 가구에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자녀가 많은 가구가 우선 지원 대상이다. 자녀 수가 같으면 소득이 적은 순서대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수원휴먼주택 임대 기간은 2년이지만, 재계약을 9차례 할 수 있어 최장 2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는 없고, 관리비만 부담하면 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 가정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준다.

◆수원시, 다자녀위해 매년 30~35호 공급

수원시는 층간 소음을 걱정하지 않고 살 수 있도록, 될 수 있는 대로 1층을 매입하고, 부모 직장·자녀 학교 문제 등을 고려해 대상자가 원하는 지역의 주택을 지원한다. 입주자 의견을 바탕으로 벽지·장판 등의 디자인을 정하고, 입주 전 집을 수리해준다.

수원시는 '수원휴먼주택 200호(戶) 확보'를 목표로 2018년부터 주택을 매입하고 있다. 200호를 목표로 했지만, 예산 확보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는데, 지난 7월 2일 LH와 '다자녀가구 수원휴먼주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고민이 해소됐다.

LH가 매입임대주택 중 일부를 '다자녀가구 수원휴먼주택'으로 공급하고, 수원시는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8호를 공급하고,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30~35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LH와 협약은 한 달여 만에 첫 열매를 맺었다. 8월 중순, LH가 공급하는 다자녀가구 수원휴먼주택에 처음으로 다자녀 가정에 입주할 예정이다.

염태영 시장은 "다자녀 수원휴먼주택은 성공적인 '스몰베팅'(Small betting) 사업"이라며 "지방정부가 지역에서 혁신적으로 시도하는 스몰베팅 사업은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고, 효용성을 검증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자녀 가정을 위한 주거복지사업을 국가적으로 추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혁신적인 정책을 지역에서 시작해 효과를 검증하고, 성과가 입증된 사업을 중앙정부가 '스케일업'(Scale-up) 과정을 거쳐 정책으로 도입하면 효과적인 정책을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다"며 "자치분권이 실현되면 혁신적인 스몰베팅, 스케일업 사업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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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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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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