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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월가 "해리스는 은행 공격수, 약가 인하 추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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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해리스 조합 승리는 곧 '세금 인상'
내년 인프라 투자 법안 주목하란 의견도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선거 후보 지명이 확실시된 조 바이든이 부통령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선정한 가운데, 바이든의 이 같은 선택이 월가에는 어떤 영향을 불러올지 관심이 쏠린다.

1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해리스 상원의원의 캘리포니아 주 법무장관 당시 주택담보대출자 구제를 위한 대형 은행들과의 협상과 약값 인하 약속 등 그의 과거 이력 및 공약을 소개하면서 투자자에 대한 함의를 조명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사진= 로이터 뉴스핌]

해리스는 2011년 캘리포니아 법무장관 때 대형 은행들과 서브프라임 위기로 피해를 본 주택담보 대출자들에게 200억달러(약 24조원)를 지원하는 합의를 끌어냈다. 그는 당시 다른 주 법무장관들이 모인 자리에서 대출자들의 주택이 압류된 데는 은행들의 약탈적 대출 관행이 있다며, 은행 측과 구제 협상을 진행했다.

◆ 은행 공격수, 제약사에도 부담...상대적으로 온건

하지만 그는 협상을 진행하다 테이블을 박차고 나가는 초강수를 뒀고, 이후 해리스의 이런 대담한 행동은 은행의 지원금을 당초 논의된 금액의 4배 이상인 200억달러로 늘리는 결과를 만들었다. 바이든이 해리스를 부통령 후보로 선정하면서 그를 '겁 없는 공격수(fearless fighter)'라고 부른 배경이다.

해리스는 이렇게 대형 은행들과 맞서 싸운 '공격수'로 각인돼 있다. 하지만 민주당 지지층 일각에서는 해리스의 은행들에 대한 태도가 다른 진보 성향의 의원처럼 강경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해리스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무소속)과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처럼 반(反)은행적 기질은 갖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또 작년 7월 해리스는 미국 내 치솟는 약값 문제를 해결할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격보다 비싸거나, 가격 인상폭이 당해 연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넘는 모든 약물에 대해 미국 보건복지부가 '공정 가격'을 책정할 것을 제안했다.

제약사가 공정 가격을 넘겨 약물을 판매할 경우 이를 통해 번 이익분에 대해 100% 세율로 과세해 소비자들에게 돌려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마켓워치는 당시 기사에서 미국의학협회지(JAMA)를 인용, 2012~2017년 미국에서 흔히 판매되는 유명 처방약 49개 가운데 48개가 가격이 상승했으며, 이들 약가의 상승폭(중간값)은 76%라고 했다. 또 이들 가격 대부분이 1년에 1~2번꼴로 대폭 올랐다고 전했다.

한편, 배런스는 올해 11월3일 대선에서 바이든이 민주당의 압승과 함께 승리하면 차기 정권은 법인세 등 세금 인상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11월3일에는 대통령뿐 아니라 하원의원 전체와 상원의원 3분의 1이 선출된다.

스르태가스리서치파트너스의 댄 클리프턴 정책조사 부문 책임자는 바이든이 승리하고 민주당이 의석을 싹슬이하면 투자자들은 내년 초 검토될 가능성이 큰 인프라(사회기반시설) 투자 법안을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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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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