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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L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서 4위... "미국서 더 좋은 성적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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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AIG여자오픈 최종 1언더파... 우승은 세계304위 포포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인비가 LPGA 시즌 첫 메이저 대회서 4위를 차지했다.

'골프여제' 박인비(32·KB금융그룹)는 24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 6756야드)에서 열린 2020 LPGA투어 AIG여자오픈(총상금 4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77-69-71-66)를 써낸 박인비는 단독 4위를 했다.

4위로 대회를 마친 박인비가 앞으로 더 나은 성적을 기대했다. [사진= R&A]
우승컵을 들어올린 세계랭킹 304위 소피아 포포프. [사진= R&A]

이번 대회 우승은 '세계랭킹 304위'의 독일 소피아 포포프(28)이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2위 재스민 수완나뿌라(태국)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로써 포포프는 독일 선수 최초의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우승자가 됐다. 세계랭킹 300위 밖의 선수가 남녀 골프 통틀어 메이저 우승을 한 것은 2003년 디오픈에서 벤 커티스이후 2번째다. 2부투어(시메투라)에서 활약하던 포포프는 상금 67만5000달러(약 8억원)와 함께 LPGA투어 시드도 챙겼다. 포포프는 LPGA투어 루키시즌이었던 2015년에 라임병으로 고생했던 사실을 우승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지난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 통산20승을 올린 박인비는 코로나이후 재개된 이 대회에 6개월만의 LPGA 투어에서 최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박인비는 첫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상큼한 출발을 했다. 이후 2번홀(파4)에서 보기를 했지만 5번홀(파3)부터 8번홀(파3)까지 4연속 버디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후반 들어선 12번홀(파4)에서의 보기를 했지만 13번홀(파4)에서 이를 바로 만회한 뒤 17번홀(파3)에서의 버디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마지막날 5언더파를 한 박인비는 "오늘 바람이 안 부는 컨디션에서 많은 버디를 잡아내서 기분 좋은 하루였던 것 같다. 오늘은 퍼트가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 이번 주 첫날에 6오버를 치면서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래서 2, 3, 4라운드에서 타수를 차근차근 줄여서 이븐파 정도로 끝내면 아주 좋은 한 주가 되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정말 꿈이 현실로 이뤄져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선수들은 1, 2라운드에선 강풍으로 고전했지만 바람은 3라운드부터 잦아 들었고 최종일엔 거의 불지 않았다. 이 때문에 선수들의 평균 스코어도 71.676타를 기록, 좋은 성적을 냈다.

남편 남기협 코치가 캐디로 함께 경기를 한 박인비는 "남편이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캐디를 했는데, 이번 주 굉장히 힘든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고생 많았다. 좋은 도움을 많이 줘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박인비는 "내년에도 스코틀랜드에서 하는 골프가 기대가 된다. 2, 3, 4라운드에서 잘 마무리한 것에 만족하고, 다음주부터 열리는 미국 대회에서 스케줄 조절을 잘 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LPGA 투어는 28일 다시 미국으로 무대를 옮겨 아칸소주 로저스에서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을 연다.

호주 교포 이민지는 3언더파 281타로 3위, 전인지는 2오버파로 공동7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이미향은 8오버파로 공동32위, 양희영과 신지은은 11오버파로 공동51위를 기록했다.

[동영상= LPGA]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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