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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발목'에 정부-의료계 합의 불발…복지부 "업무개시명령" 강경대응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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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새벽 잠정 합의…의대정원 확대 중단하기로
대한전공의협의회가 합의안 거절하면서 '도루묵'
의료계 집단이기주의 고수…정부 강경대응 선회

[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정부와 의료계가 2차 총파업 당일인 26일 새벽까지 협상을 벌여 잠정합의까지 갔으나 전공의들이 발목을 잡으면서 최종 타결이 불발됐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날부터 3일간 진행되는 집단 휴진에 돌입했고,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26일 오전 8시를 기해 수도권에 소재한 수련병원에 근무 중인 전공의와 전임의를 대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박능후 장관과 최대집 의협 회장은 이날 새벽까지 협의를 진행하면서 잠정합의문 마련에 동의했다. 잠정합의문 내용은 수도권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정부는 의대정원 확대 등 정책 추진을 중단하고, 안정화 이후 의협과 함께 협의한다는 내용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인턴, 레지던트 등 종합병원에서 수련하는 전공의들이 정부가 추진하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의료정책에 반발해 무기한 집단휴진에 들어간 가운데 22일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앞에서 한 전공의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020.08.22 yooksa@newspim.com

하지만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이 합의문안을 거부하고 집단휴진을 강행하기로 결정했고, 의협도 상호 동의한 합의문에 대한 동의를 철회하고 집단휴진을 진행하기로 입장을 번복했다. 대전협 측은 잠정합의문을 사실상 보류로 판단하고, 정책 철회 없이는 파업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능후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이 상황을 막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단휴진을 강행하는 의료인 특히 전문의와 전공의 그리고 기업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의협도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의료계의 단체행동은 바로 정부의 변화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료계가 최소한의 신뢰를 가질 수 있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이번 총파업은 26일부터 3일간 이뤄지며,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전공의와 개원의, 전임의들도 참여하면서 의료 공백 우려도 1차 파업 때보다 높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전공의 수련기관 200곳 중 163곳 응답을 기준으로 전공의 휴진율은 58.3%, 전임의 휴진율은 6.1%다. 

서울 시내 주요 상급 종합병원들은 수술 등의 예약 일정을 조정하면서 파업에 대응하고 있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경증 수술 등의 경우는 일정을 미뤄두는 등 미리 조정을 했다"며 "(파업이) 장기화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현재 시점으로는 아직 공백이나 혼란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면서 강경책을 꺼내들었다. 수도권 소재 수련병원 95곳에 근무 중인 전공의와 전임의가 대상이다. 의료법에 따라 정당한 사유없이 명령을 위반하면,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1년 이하 면허 정지는 물론 면허 취소까지도 가능하다.

이에 대해 최대집 의협 회장은 이날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중계된 '전국의사 총파업' 인터뷰에서 "정말 업무개시 명령을 법안대로 적용해 전공의와 전임의 한 사람이라도 행정처분과 형사 고발을 당하면 의협 회장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제2차 전국 의사 총파업 첫날인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을 찾은 방문자들이 안심진료소 앞을 지나고 있다. 2020.08.26 mironj19@newspim.com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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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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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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