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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총수일가 지분율 3.6% '쥐꼬리 경영'…효성·한국타이어·중흥건설 '사각지대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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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2020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주식소유현황' 공개
상위 10개 집단 총수 지분율 2.5%…내부지분율 56.8%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받는 대기업의 내부지분율이 57%에 달하는 반면 총수일가 평균 지분율은 3.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익편취규제에서 벗어난 사각지대 회사는 더욱 늘어났으며 공익법인·해외계열사 등을 통해 우회 출자하는 사례도 늘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1일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 64개(소속회사 2292개사)의 주식소유현황을 분석·공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내부지분율 현황 및 세부내역 ▲사익편취규제대상·사각지대회사 현황 ▲순환출자·상호출자 현황 등이 담겼다.

◆ 총수 있는 대기업 내부지분율 57.0%…공익법인·해외계열사 '편법' 여전

전체 64개 대기업의 내부지분율은 57.6%로 나타났다. 내부지분율이 낮은 기업집단이 올해 신규지정되면서 지난해보다 1.0%p 감소했다.

그중 총수가 있는 55개 대기업의 내부지분율은 57.0%로 지난해보다 0.5%p 감소했다. 그중 총수일가 지분율은 3.6%로 지난해보다 0.3%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K 등 상위 10개 집단 내부지분율은 56.8%로 지난해보다 0.1%p 감소했으며 총수일가 지분율은 2.5%에 불과했다.

총수일가는 총 55개 대기업에서 419개 계열회사에 대해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은 대기업은 ▲한국타이어 47.3% ▲중흥건설 35.1% ▲KCC 34.8% ▲DB 29.5% 순이었다. 총수일가가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는 계열사는 32개 대기업 80개사로 지난해보다 4개사 감소했다.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은/낮은 집단현황 ('20.5.1 기준, 단위:%, 개) [자료=공정거래위원회] 2020.08.31 204mkh@newspim.com

전체 대기업 중 41개 기업 소속 75개 비영리법인은 계열사 138개사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비영리법인 중 공익법인은 68개이며 공익법인이 출자한 계열회사는 128개다.

공익법인이 출자한 128개 계열사 중 공익법인 지분율이 5% 이상인 회사는 32개에 불과했다. 현행법상 기부문화 확산 등을 위해 공익법인이 보유한 의결권 있는 지분 5%까지는 상속·증여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경영권 승계를 목적으로 법인을 악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전체 대기업 중 21개 기업 소속 54개 해외계열사는 국내계열사 51개사에 출자하고 있었다. 지난해보다 4개가 늘었으며 국내계열사에 출자한 해외계열사가 많은 대기업은 ▲롯데 16개 ▲네이버 5개 ▲SK 4개 ▲LG 4개 등이었다.

성경제 공정위 기업집단정책과장은 "총수일가가 4% 미만의 적은 지분으로 기업집단 전체를 지배하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공익법인·해외계열사 등을 통해 우회적으로 지배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 사익편취규제 회사 줄고 사각지대 회사 늘었다…순환출자 고리 21개

일감몰아주기 금지인 사익편취규제 대상회사는 50개 대기업 소속 210개사로 지난해보다 9개사 감소했다. 사익편취규제는 총수일가 보유지분이 30%(비상장사 20%) 이상인 회사에 적용된다. 사익편취규제 대상회사가 많은 상위 3개 집단은 ▲효성 15개 ▲한국타이어 13개 ▲중흥건설 13개 순이다.

사익편취규제 사각지대 회사는 51개 집단 소속 388개사로 지난해보다 12개사 증가했다. 공정위는 ▲총수일가 보유지분 20~30% 미만인 상장사 ▲사익편취규제 대상회사가 지분을 50% 이상 보유한 자회사 ▲상장 사각지대 회사가 지분을 50% 이상 보유한 자회사를 '사각지대 회사'라 칭한다.

사익편취규제 대상회사 순위 ('20.5.1 기준, 단위:개) [자료=공정거래위원회] 2020.08.31 204mkh@newspim.com

사각지대 회사를 가장 많이 보유한 대기업은 ▲효성 32개 ▲호반건설 19개 ▲GS 18개 ▲태영 18개 ▲넷마블 18개 등이다. 롯데·네이버 등 4개 집단은 사각지대 회사를 보유하지 않았다. 엘지·금호석유화학 등은 사익편취규제 회사 없이 사각지대 회사만 보유하고 있었다.

사익편취규제 대상회사 또는 상장 사각지대 회사가 지분을 50% 이상 보유한 자회사는 총 358개사에 달했다.

64개 대기업 중 순환출자 고리는 21개로 ▲KG 10개 ▲SM 5개 ▲현대자동차 4개 ▲태광 2개 등이다. 순환출자 집단 수는 지난해와 동일하며 고리수는 지난해 대비 7개 증가했다.

성 과장은 "지분 매각, 계열 분리 등으로 사익편취규제 대상회사가 감소했지만 규제사각지대 회사는 오히려 늘어나는 등 제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존 대기업의 순환출자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신규 지정 대기업이 보유한 순환출자가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1월 내부거래 현황과 지주회사 현황, 12월 지배구조 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분석해 시장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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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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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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