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파국으로 치닫는 홈플러스 노사 갈등...고소·고발로 비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홈플러스 노조, 사측 고소...부당 노동행위 혐의
사측 "노조의 일방적인 주장...막무가내식 노조 행태는 문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과 점포 매각으로 첨예하게 대립하던 홈플러스 노사의 갈등이 고소·고발전으로 비화하며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양측은 임단협 협상과 점포 매각 과정에서 입장 차이를 좁힐 타협점을 찾지 못하자 자신들의 논리에 대한 명분을 쌓기 위해 '네거티브(negative) 공세' 수위를 점차 높이는 모양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22일 서울 성북구 홈플러스 월곡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법적인 노조 활동을 방해하는 등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이사와 홈플러스 법인을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2020.09.22 nrd8120@newspim.com

◆홈플러스 노조, 부당 노동행위 혐의 적용 고소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22일 서울 성북구 홈플러스 월곡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한 노조 활동을 방해하고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피해자의 의견을 청취하지 않는 등 부당 노동행위 혐의로 사측 대표를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단은 월곡점 안에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에서 비롯됐다. 다른 점포에서 월곡점으로 발령받은 매장 직원 3명이 이커머스 A실장으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고용노동부에 진정서를 제출하면서다. 

노조에 따르면 A실장이 온라인 배송을 전담하는 매장 직원들의 식사·휴게시간을 제대로 보장해 주지 않았고 현행법상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산업안전보건교육 시간에 거짓 서명을 받은 뒤 곧바로 근무토록 했다. 직원 개인카드로 간식을 사도록 하는 등 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벌칙제도를 운영했다.

고용부는 진정서 검토 끝에 지난 6월 23일 피해자인 매장 직원 측 손을 들어주고 사측의 조처를 권고했다. 이러한 고용부의 판정으로 사건이 일단락 되는 듯했다.

하지만 사측이 고용부의 권고를 이행하지 않으면서 현재 월곡점은 근로감독 대상 사업장으로 분류된 상태다. 고용부가 근로감독이 필요하다고 판단 내린 데 따른 조치다. 노조 관계자는 "홈플러스 사측이 고용부 권고에도 피해자들의 의견을 제대로 청취하지 않았고 피해 구제에도 불성실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측이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A실장에 징계 수위 중 '견책' 처분을 내리면서 노사간 갈등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견책은 징계 처분 중 가장 가벼운 제재 수위로 여겨진다.

현재 노조 측은 '솜방망이 처벌'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게다가 가장 기본적인 피해자와 가해자 분리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피해자인 직원들이 갑질을 한 상사에 업무 지시를 받아야 하는 비상식적인 근무환경에 방치돼 왔다는 지적이다.

강우철 마트노조 조직실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확인된 지난 4월부터 계속해서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해 달라고 요구해 왔지만 사측은 현재까지 이를 외면하고 있다"며 "피해 직원들이 여전히 가해자와 같은 부서에서 가해자의 업무지시를 받는 상황은 비상식적"이라고 말했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22일 서울 성북구 홈플러스 월곡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점장 사과 퍼포먼스를 전개하고 있다. [사진=마트노조] 2020.09.22 nrd8120@newspim.com

가뜩이나 임단협 협상과 점포 매각으로 첨예하게 대립 중인 홈플러스 노사가 월곡점 직장 내 갑질 문제를 놓고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노사는 임금 인상율에 대한 의견 차가 커 임단협 협상이 중단됐다.

당초 사측은 경영난을 이유로 들어 안산·대전 탄방·대전 둔산점 등 3곳 매각을 통해 자산유동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다만 노조의 반대로 점포 매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노조는 폐점을 전제로 한 점포 매각은 인적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지방자치단체, 정치권과 함께 매각 저지 행동에 돌입한 상황이다.

노조는 아울러 지난 15일부터 월곡점 앞에서 실시하고 있는 농성 과정에서 사측이 노조 활동을 무력화 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주현 홈플러스지부 서울본부 사무국장은 "월곡점 안에서 벌어진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문제 제기한 노조 간부들의 매장 출입을 제한했다. 이는 단체협약에도 보장돼 있는 사안이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며 "또한 사측은 농성 과정에서 노조원을 상대로 각종 혐의로 고소·고발 등 강력 대응하고 있어 노사 갈등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트노조 서울본부는 월곡점장이 사과하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사측 "노조의 일방적인 주장...막무가내식 노조 행태는 문제"

이에 홈플러스 사측은 "노조 측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월곡점에서 발생한 법정 의무교육을 어긴 사안과 관련해서는 이미 350만원 과징금 처분을 받았고 가해자도 징계 조치를 내려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조치에도 노조 측이 가해자와 피해자간 분리 조치만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다고 맞섰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A실장이 주문상품 누락·오배송 등 근무실적이 미흡한 직원들에 한해 업무코칭을 진행해 근무시간을 지키지 못했다"며 "피해자 3명 외에도 다른 직원들도 별도 코칭을 받았고 다른 직원들은 업무스틸 향상을 위한 정상적인 행동이라고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법 벌칙제도 운영에 대해서는 "노조 조합원인 피해자들만 A실장이 근무실적이 미흡한 직원들이 간식을 사는 것을 제안했을 때 반대하기 어려웠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감사팀 조사 결과 간식구매 비용이 구체적으로 정하지도 않았고 강제성도 없었다. 피해자 3명도 간식을 구매했고 동료가 산 간식을 먹기도 했다"고 전했다.


개인의 징계 결과에 대해 진행한 설문조사 건과 관련해서도 A실장이 마트노조 간부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해당 노조 간부는 직장 내 갑질의 가해자로 거론된 A실장에 사전 동의를 구하지 않고 비공개 원칙인 개인의 상벌을 기재해 문제가 됐다. 설문조사 내용에는 고소인의 승진에 관한 명백한 허위사실도 기재했다.사측은 막무가내식 노조의 행태를 문제로 판단하고 고소·고발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일단 사측은 매장 안에서 시위와 농성을 자제해 줄 것을 노조 측에 요청했음에도 영업 중에 매장에 난입해 영업을 방해했다며 건조물 침입 혐의로 고소했다.

사측은 "A실장은 10년 근무한 장기 근속자로 주변 지인과 가족에 관련 내용들이 노출될 위험성이 있어 심적 고통이 크다"며 "점포 내 노동조합 게시판 등에 관련 내용을 일방적으로 게시하고 매장과 직원 식당에서 조합원들을 동원해 피켓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37.4%[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주 연속 하락하며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한 37.4%로 7일 집계됐다. 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5%포인트(p) 내린 37.4%였다. 부정 평가는 59.5%로 지난주보다 0.8%p 상승했고 긍·부정 격차는 22.1%p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43차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14 photo@newspim.com 권역별로는 서울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6.0%p 하락했다. 또 대구·경북(2.9%p), 인천·경기(2.3%p)에서도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5.6%p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60대에서 각각 4.9%p 떨어졌고 40대는 2.1%p, 70대 이상은 1.3%p 하락했다. 반면 50대에서는 3.1%p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 요인에 대해 "2기 개각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특혜와 공소 취소 의혹 등 인선 논란과 부동산 세제 개편안 유턴, 대통령 사법 리스크 관련 조국 발언 파장이 겹치면서 정부 인사·정책 신뢰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3~4일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1.8%, 국민의힘 37.6%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4.2%p로 오차범위 안 이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3%p 빠졌고 국민의힘은 0.1%p 떨어졌다.  조국혁신당은 4.5%, 개혁신당은 2.3%, 진보당은 1.3%였다. 기타 정당 2.1%, 무당층 10.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정부의 2기 개각 후보자 자질 논란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연대 신경전, 지도부 윤리감찰을 둘러싼 당의 내홍이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정부 인사·정책 잡음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지만 반사이익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며 "전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횡보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방식의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9-07 08:49
사진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 개편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관광객이 밤까지 서울에 머물며 주변 상권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9개 코스에 '남산 성곽'이 추가돼 10개로 늘어나고, 5월에서 10월까지던 운영 기간도 3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로 늘어난다. 관광객들은 남산, 낙산성곽, 덕수궁 등 주요 명소를 도보로 탐방하면서 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마지막 해설 시작 시간은 기존 오후 7시에서 8시로 늦추고, 금요일에는 일부 코스에서 밤 9시 특별 투어도 운영한다. 남산 야간 신규 코스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도보관광과 지역명소·상권을 촘촘히 연결해 체류시간과 동선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의 선순환 효과도 노리고 있다.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이 지향하는 야간경제는 시민에게 문화·체육·여가를 즐길 수 있는 풍요로운 저녁을, 관광객에게는 서울에 더 오래 머물 이유를 제공해 그 활력을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새로 추가된 남산 성곽 야간 코스는 약 60분 동안 2.06km를 걸으며 서울의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적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코스는 소월시비 정원 인근 남산 하늘숲길에서 시작해 주요 명소를 돌아본 후 팔각정에서 마무리된다. 해설 종료 후에는 팔각정과 남대문 시장을 연결해 관광객이 시장의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금요일 밤 9시에 출발하는 특별코스가 신설돼 관광객들은 늦은 시간에도 서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지역 상권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관광 후 식도락과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동선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최소 3일 전에 희망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조성호 관광체육국장은 "신규 코스를 개설하고 운영 시간도 확대하는 등 서울도보해설관광을 업그레이드 했다"며 "이외에도 서울의 밤을 제대로 느껴보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문화 정책들을 개발·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9-07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