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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차게 개막한 온라인 비엔날레 '흥행 참패'...조회수 겨우 하루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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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개최 예정이었던 미술비엔날레가 다수 취소되거나 축소된 가운데 부산비엔날레와 창원조각비엔날레는 개최를 결정했다. 일부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막을 열었지만, 아쉽게도 지난 5일 개막한 부산비엔날레의 경우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 조회수는 33회로 하루 1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코로나 시대 미술제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부산비엔날레는 과감하게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감염 확산 속에서 개막을 추진해 미술계의 응원과 기대를 받았다. 또 비엔날레 측의 개최 의지도 굳건했다. 김성연 부산비엔날레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상황 아래 우리가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예술적 시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가보지 않을 길을 가고 있는 부산비엔날레에 많은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부산비엔날레 전경 [사진=부산비엔날레 조직위] 2020.02.13 89hklee@newspim.com

부산비엔날레는 '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를 주제로 9월 5일부터 11월 8일까지 65일간 부산현대미술관과 영도, 부산 원도심 일대에서 펼쳐지는 것으로 준비됐다. 하지만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 확산 기세가 꺾이지 않자 5일 오후 4시 유튜브 라이브로 개막식을 전환했고, 약 300여명의 온라인 관람객과 만났다. 부산비엔날레는 개막식은 올렸지만 이후 행사는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29일까지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현장 관람은 30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부산비엔날레 유튜브채널과 홈페이지를 통해 오디오북 듣기, 비디오 가이드, 3D 웹 전시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직접 현장에서 눈으로 보고 생각하는 경험이 중요한 예술 전시는 온라인 관람객의 만족을 채우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29일 오후 기준 부산비엔날레 유튜브채널에 일주일 전 게재된 영상의 조회수를 살펴보면 최저 9회에 그친 것도 있다. 2주 전 게재한 영상의 조회수도 10회, 19회다. 물론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영상도 있다. 지난 12일 게재된 'Talk Program Session1_심소미x쥴리앙 코와네 (Somi SIMxJulien COIGNET)'은 356회를 기록했지만, 대체적으로 조회수는 두자릿수에 그쳤다. 

지난 17일 막을 연 창원조각비엔날레도 10월 5일부터 사전 예약제로 관람을 진행하기로 했다. 창원조각비엔날레는 지난 19일부터 관람객을 위해 비엔날레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전시장 VR 영상을 공개하고 30일부터 전체 출품작과 전시장을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온라인 전시'도 운영한다. 창원조각비엔날레 유튜브 채널에 28일 게재된 영상 조회수는 최저 12회, 최고 29회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지난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부산비엔날레 개막식 장면 캡쳐 2020.09.29 89hklee@newspim.com

전 세계인들이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이 볼 수 있는 플랫폼 유튜브에서 기록한 저조한 성적은 코로나 시대 미술제의 한계로 보인다. 2018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진행한 비엔날레 평가에 따르면 부산 비엔날레는 30만7662명(65일), 창원조각비엔날레 관람객수는 10만1196명(46일)을 모았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 관람으로 전환되면서 예술 활동의 한계를 직접 마주하게 되는 시점이다. 특히 부산비엔날레의 경우 '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처럼 작가가 소설과 시를 쓰고 이를 바탕으로 미술가와 음악가가 작품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다채로운 예술 축제의 풍경이 예정돼 있었지만 이를 영상으로 담아 감동을 전하기에는 부족할 수밖에 없다.

홍경한 미술 평론가는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으로 개최된 비엔날레가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미술은 시각으로만 만족하는게 아니다. 부산비엔날레를 직접 다녀와야 화제가 되는데, 온라인에 게재된 비엔날레 관련 콘텐츠만으로는 이슈 발굴을 할 수가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반인 입장에서는 온라인에 무수히 볼만한 콘텐츠가 많은데 현대미술은 그에 비해 난해하다고 생각할 거다. 그러니 콘텐츠의 질이 좋아도 현대미술 콘텐츠가 다른 콘텐츠와 경쟁이 안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부산비엔날레 유튜브 채널 캡쳐 2020.09.29 89hklee@newspim.com

코로나 시대 비대면 비엔날레의 또다른 한계로는 "기본적으로 비엔날레는 전시만 보는게 아니라 관계자들이 모여 담론을 생성하는데, 그역시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홍경한 평론가는 코로나 시대에 맞춰진 비엔날레 소개할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전략이 없다. 코로나를 핑계로 (운영)방향 설정도 미약하다"면서 "비엔날레를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타이밍이 좋지 않다. 차라리 광주비엔날레처럼 1년 정도 쉬었다가 탄탄하게 준비해 본격적으로 보여주는 전략이 지금 상황에선 맞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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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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