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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株, 올해 급등종목 상위권 장악...신풍제약우 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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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큰 만큼 급락 가능성도 높아"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제약·바이오주가 올해 주가급등종목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주가는 단기간 폭등한 만큼 작은 호재와 악재가 터질 때마다 상한가와 하한가를 오가며 요동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높은 변동성을 노린' 묻지마 투자'를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달 28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주가 상승률 상위 10개 종목 중 8곳이 제약·바이오 관련주로 나타났다. 1위부터 순서대로 △신풍제약우 △신풍제약 △진원생명과학 △엑세스바이오 △멕아이씨에스 △휴마시스 △씨젠 △녹십자홀딩스2우 △수젠텍 △이엔드디 순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위인 신풍제약우는 연초 5960원에서 지난 28일 종가 기준 17만4500원까지 뛰었다. 등락률만 2827.85%다. 2위인 신풍제약 보통주는 7240원에서 13만3500원으로 1743.92% 올랐다. 신풍제약은 지난 6월 자사의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가 코로나19에 효능이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급등했다.

제약·바이오주는 작은 호재에도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경향을 보인다. 수젠텍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한 소식이 전해지자 곧장 상한가로 솟구쳤다. 수젠텍 주가는 연초에 비해 644.53% 상승했다. 

제약·바이오주 투자 비중이 높은 '헬스케어' 펀드 수익률도 고공행진 중이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9월 초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헬스케어 펀드 26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35.99%로 가장 높다. 금 펀드(29.85%), 4차산업 펀드(25.00%) 등에 비해 월등한 성과다.

투자자들은 국내를 넘어 해외 제약·바이오주까지 사들이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6~9월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시장 매수 결제금액 상위 50개 종목에 바이오 업체 모더나(15위), 슈로딩거(17위), 이노비오(21위), 노바백스(29위) 등이 포함됐다. 인텔(31위), 스타벅스(34위)보다 많이 사들였다는 이야기다.

전문가들은 제약·바이오주의 급격한 변동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상승률 4위인 엑세스바이오는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19일까지 상한가를 무려 7회 기록한 이후 특별한 악재 없이 하한가로 고꾸라졌다. 하한가 다음날(8월 21일)엔 개장 직후 20% 이상 급등했다가 불과 30분도 지나지 않아 다시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짧은 기간에 주가가 급등한 만큼 오버 밸류에이션(평가가치가 실제 가치를 넘어서는 현상) 문제도 흔하다. 신풍제약의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6조7026억원이다. 코스피 상장 종목 중 36위다. KT(5조9925억원) 보다 높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결기준 19억6000만원, 올해 1분기 20억7000만원, 2분기 25억원에 불과하다.

과열된 투자 열기에 금융당국은 지난 4월 투기성 행위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악성 증시 루머 유포 행위를 집중 감시하고, 주가 급등락 종목에 대해 시장경보를 발동하겠다는 것. 하지만 금융당국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소위 '코로나 한 방'을 꿈꾸는 투자자들의 투심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적어도 연말까지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장기간 관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KB증권에 따르면 2006~2015년 사이 감염질환 치료제가 임상 2상부터 최종 시판 허가까지 성공할 확률은 27.5% 수준이었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코로나19와 관련해 뚜렷한 실적을 내지 못한 바이오 업체조차 이슈에 따라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 결과물을 낼 확률은 생각만큼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신라젠과 티슈진처럼 한순간에 무너진 바이오 업체 모습을 고려해야 한다"며 "합리적인 기대와 구체적인 성과에 근거해 투자하는 일종의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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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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