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유럽

속보

더보기

"노벨 물리학상, 블랙홀 이론·관측 공동수상...스티븐 호킹 생존했으면 같이 받았을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인 공동 수상, 이론 1명 + 실제 관측 2인
로저 펜로즈, 故 스티븐 호킹 박사와 함께 블랙홀 이론 정립
인하르트 겐젤·안드레아 게즈, 블랙홀 실제 관측 '성공'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블랙홀 이론을 정립한 연구자와 실제 블랙홀 관측에 성공한 천체학자 등 3인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6일(현지시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로저 펜로즈(Roger Penrose)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와 라인하르트 겐젤(Reinhard Genzel) 독일 막스플랑크외계물리연구소장, 안드레아 게즈(Andrea Ghez) 미국 로스앤젤리스 캘리포니아대(UCLA) 교수 등 3명을 공동 선정한다고 밝혔다.

펜 로즈는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론에서 예견되었지만 실제 존재할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던 블랙홀(black hole)에 관한 구체적인 이론으로 그 존재를 수학적으로 증명했다. 라인하르트 겐젤, 안드레아 게즈는 최신 망원경과 관측기술로 우리 은하계에 존재하는 블랙홀 존재를 실제로 '봤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국과총은 이날 노벨물리학상 발표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노벨상 수상 의미와 수상자들의 연구성과를 조명했다. 조동현 고려대 물리학과 교수, 손봉원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박지용 아주대 물리학과 교수, 김기훈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등이 수상자들의 연구성과 설명에 나선 것.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2020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갈무리= 노벨위원회 유튜브] 2020.10.06 swiss2pac@newspim.com

◆ 로저 펜로즈, 故 스티븐 호킹 박사와 블랙홀 이론 정립..."호킹 박사 생존했으면 공동수상 확신"

우선 로저 펜로즈는 블랙홀 이론 정립이 수상으로 이어졌다.

손봉원 책임연구원은 "로저 펜로즈 옥스퍼드대 교수는 스티븐 호킹 박사와 함께 1965년 발표한 '싱귤레리티(Singularity)' 논문을 통해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을 바탕으로 블랙홀을 명확히 기술했다"고 설명했다.

손 책임연구원은 이어 "최근 관측 천문학자들에 의해 로저 펜로즈와 스티븐 호킹이 기술했던 블랙홀 특징이 실제 그대로 관찰됐다"고 했다.

그는 스티븐 호킹 박사가 작년에 타계했는데, 생존했으면 호킹 박사도 공동 수상했을 것으로 확신했다. 이에 박지용 교수와 김기훈 교수가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이번 수상은 블랙홀 관찰엔 아이슈타인 일반 상대성이론이 뉴턴 중력이론보다 적합하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의미를 갖는다는 설명이다.

손 책임연구원은 "그간 블랙홀 연구가 뉴턴 중력이론과 상대성 이론 사이에서 혼재돼 왔다"면서 "이번 수상은 천체 주변에선 중력이 극단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뉴턴 역학보다는 아인슈타인 일반 상대성 이론이 자연현상을 더 명확히 설명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왼쪽부터) 조동현 고려대 물리학과 교수,손봉원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박지용 아주대 물리학과 교수, 김기훈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등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들의 연구성과 설명에 나섰다. [갈무리=김지완 기자] 2020.10.06 swiss2pac@newspim.com

◆ 라인하르트 겐젤·안드레아 게즈, 이론으로만 존재하던 블랙홀 실제 관측 '성공'

라인하르트 겐젤과 안드레아 게즈는 이론으로만 정립됐던 블랙홀 실제 관측에 성공하면서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하게 됐다는 평가다.

손 책임연구원은 "라인하르트 겐젤, 안드레아 게즈는 유럽 남천문대에서 우리은하 중심에 있는 블랙홀에 대한 정밀한 관측에 성공했다"며 "이들은 태양 질량 400만배 되는 초대형 블랙홀 증거를 찾아낸 업적이 노벨물리학상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라인하르트 겐젤, 안드레아 게즈가 중력실험을 통해 블랙홀이 빛을 끌어당겨 원래 색보다 붉은색을 띠는 걸 발견했다고 부연했다. 학계에선 이를 두고 명확한 블랙홀 발견의 증거로 해석하고 있다.

이날 샤샤 트리페(Sascha Trippe)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라인하르트 겐젤 교수 연구팀에서 석박사 과정을 수학해 수상자 발표 직후 즉석 전화연결이 이뤄졌다.

샤샤 트리페 교수는 "블랙홀이 실제 존재한다면 주변 가스가 블랙홀로 끌려 들어가며 마찰로 인해 뜨거운 빛을 낸다"며 "이런 현상을 2002~2003년경 실제 관찰했고, 이후 이미지 정밀 분석을 통해 블랙홀로 확신했다. 다시 말해, 내가 블랙홀로 확신할 수 있는 관측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겐젤 교수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한편 지난해에도 천체물리학 이론가와 천문관측 분야에서 노벨상 공동 수상이 나왔다. 2018년에는 중력파라는 천체현상에 노벨물리학상이 돌아갔다. 이를 두고 과학계는 최근 물리학 분야에서 허블망원경, 중력파 측정기를 비롯한 새로운 관측기술의 발달로 천제물리 분야가 르네상스를 맞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swiss2pac@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