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삼성물산 '합병 의혹' 재판· '공사비 증액 논란' 불명예…"평판 관리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영호 사장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연루 의혹…22일 재판 앞둬
반포3주구 '공사비 증액 논란' 겹쳐…래미안원베일리 조합원 '반발'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삼성물산이 '이영호 사장 재판'과 '공사비 증액 논란'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영호 사장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개입했다는 의혹으로 오는 22일 재판을 받는다.

 또한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사업을 수주한 후 공사비 증액을 요구해 조합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 이영호 사장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연루 의혹…22일 재판 앞둬

15일 법원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영호 사장은 오는 2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의혹으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이날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이기도 하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조사부는 이재용 부회장, 이영호 사장을 비롯한 11명을 불구속기소했다. 혐의는 자본시장법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부정거래·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외부감사법 위반 등이다.

검찰은 삼성물산 지분이 1주도 없던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물산에서 삼성생명, 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만드는 데 삼성물산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당시 이 부회장이 삼성 계열사 중 가장 큰 지분을 가진 회사는 제일모직이었다. 제일모직은 삼성생명의 최대주주였고, 삼성생명은 삼성전자의 최대주주였다. 이 부회장이 통합 삼성물산(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회사) 지분을 확보하면 사실상 삼성전자의 최대주주로서 그룹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었던 것.

당시 주주총회에서는 제일모직 주식 1주와 삼성물산 3주를 맞바꾸는 합병 비율(1:0.35)이 통과됐다. 검찰은 합병 비율이 제일모직(이재용 부회장)에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삼성물산이 인위적으로 주가를 낮추는 작업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물산이 플랜트 사업과 2조원 규모의 카타르 화력발전소 수주 공시를 늦춰서 주가를 조작했을 것이라는 의혹이다. 또한 이영호 사장은 두 회사 합병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그는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출신으로, 합병이 이뤄진 2015년 당시 삼성물산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IR팀을 진두지휘했다.

이 사장은 내년 3월을 끝으로 3년 임기가 마무리된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5월 자녀에게 경영권을 물려주는 대신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발언함에 따라 이 사장이 기존 직을 연임하게 될지가 변수로 남아있다.

 

◆ 반포3주구 '공사비 증액 논란' 겹쳐…래미안원베일리 조합원 '반발'

또한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사업을 수주한 후 공사비 증액을 요구해 조합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3주구 재건축 시공사인 삼성물산은 지난달 조합 이사진에 공사비 약 900억원을 증액하는 계획안을 제시했다.

조합과 삼성물산이 지난 7월 8087억원에 도급계약을 체결한지 두 달 만에 증액을 요구한 것. 삼성물산 요구대로 공사비를 늘리면 조합원이 추가로 부담해야 할 공사비는 가구당 약 6032만원으로 추산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조합의 요청에 따라 고급화를 위한 옵션을 제시한 것"이라며 "최종 선택은 조합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시공사선정을 앞둔 서울 서초구 반포3주구 단지 모습. 2020.05.28 syu@newspim.com

하지만 조합원들은 삼성물산이 수주전에서 이기기 위해 일부러 공사비를 낮춘 후 다시 과도하게 올렸다고 지적한다. 반포3주구 재건축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 일대를 지하 3층~지상 25층, 17개동, 2091가구로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 예정가격은 8087억1324만원, 3.3㎡당 공사비는 542만원이다.

업계에서는 애초에 조합이 내세운 공사비가 너무 낮았다는 지적도 있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물가와 땅값, 자재비가 모두 오른 것을 감안하면 공사비 8000억원은 너무 적다"며 "조합이 원하는 기준에 맞추려면 1조원 정도는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시공사 입찰 당시 도급공사비를 맞추지 못해 입찰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조합 집행부가 이사회 소집 후 하루만에 입찰지침을 완화해 입찰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삼성물산은 반포3주구 외에 래미안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에서도 공사비 증액으로 조합원들의 반발을 샀다. 조합에 따르면 래미안원베일리 공사비는 관리처분계획(변경) 기준 총 1조2580억원(사업시행인가공사 등 기타 공사비 제외, 3.3㎡당 583만원)으로, 2017년 12월 조합 관리처분 당시(3.3㎡당 530만원)에 비해 1303억원 늘었다.

한 조합원은 "삼성물산이 수주전에서 조합원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저렴한 마감재로 공사비를 낮췄다"면서 "막상 수주전에 이긴 다음에는 설계변경으로 공사비를 올려서 조합원들에게 고스란히 부담이 가게 했다"고 토로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이영호 사장 재판을 비롯한 각종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며 "5년 만에 정비사업에 복귀해 시장의 관심을 끌었던 만큼 평판 관리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사진
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