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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으로 미뤄진 디지털세 합의…정부 "한국에 불리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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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디지털세 관련 논의경과 주요내용' 브리핑
"우리 기업·세수 영향은 중립적…쟁점 대응 보완"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주요20개국(G20) '포괄적 이행체계'(IF)가 다국적기업에 부과하는 '디지털세' 최종합의안 도출 시점을 내년 중순으로 미루기로 했다.

기존 디지털서비스기업뿐 아니라 소비자대상제조업체도 과세 대상으로 구체화되면서 삼성·현대차 등 일부 우리 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정부는 우리나라가 받는 영향이 중립적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디지털세 관련 논의 경과 및 주요 내용' 브리핑에서 고광효 기획재정부 소득법인세정책관은 "디지털세 논의에서 소비자대상사업자가 논의 대상으로 들어오더라도 우리나라가 받는 영향은 거의 중립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기업들은 한국에 낼 세금을 국외에 내야하는 거지만 같은 방식으로 외국 다국적 기업들도 한국에 세금을 내야 된다"며 "필라2를 적용하더라도 우리 기업들이 저세율 국가에 어떤 자회사·지점을 둔 케이스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세표준에 대해 고 국장은 "OECD 사무국은 매출액 기준 한국돈으로 약 1조원 정도를 제시하고 있다"며 "다만 선진국은 더 큰 규모를 적용하자는 입장이고 개발도상국은 낮은 금액도 처음부터 같이 가자는 입장인데 아직 어느수준으로 결정될 지는 예상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아마존, 애플, 구글, 페이스북 로고(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 로이터 뉴스핌]

다국적 기업에 대한 과세정보 취득 방법에 대해서는 "보통은 본사 소재지국의 과세당국이 신고를 하면 정보교환을 통해 각국에 공유하는 방향으로 하고 있다"며 "불복할 경우 사전확정절차를 일단 마련해 여러 국가가 1차로 검토하는 등의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기획재정부는 IF가 승인한 '디지털세 장기대책 필라1·2 블루프린트(blueprint·청사진)를 승인하고 중간보고서를 공개했다. IF는 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최종방안 합의 시점을 2021년 중반으로 공식 연장했다.

또한 필라1에서는 디지털세를 내야하는 업종의 기준을 구체화했다. 기존 디지털서비스사업·소비자대상사업 중 소비자대상사업은 직·간접판매(프랜차이즈 등)를 포함시키고 중간재·부품 B2B업종과 천연자원·금융·인프라건설·국제항공·해운 등은 제외하기로 했다.

과세표준은 다국적기업의 글로벌 세전이익을 기초로 산출하기로 했다. 디지털서비스사업의 경우 최소매출 기준만 적용하고 소비자대상사업은 최소매출 기준에 추가 기준을 더해 적용한다. 최소매출 기준과 추가 기준은 추후 논의할 사안이다.

IF는 이번에 합의한 블루프린트를 기반으로 공청회 개최, 추가논의 등을 통해 오는 2021년 중반 최종방안 합의를 추진한다. 이후 다자조약 체결·비준, 국내법 개정 등 규범화 작업에 최소 2~3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 국장은 "정부도 후속논의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측 쟁점별 대응방안을 검증·보완할 계획"이라며 "최종합의 시까지 우리 이해관계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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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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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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