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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보다 싼 제타…2000만~3000만원대 수입차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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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제타' 최대 660만원 낮춰 준중형차 시장 공략
토요타 프리우스·미니 쿠퍼·르노 캡처 등 경쟁 예상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폭스바겐이 2000만원대 준중형급 세단 '제타'를 출시하며 첫차 구매자들을 직접 겨냥하고 나섰다.

폭스바겐 제타는 토요타 프리우스,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등 3000만원대 수입차와 함께 가성비 모델로 수입차 시장을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준중형급 수입차 시장은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르노 캡처 등 국산차 브랜드와도 경쟁할 것으로 보여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이 지난 15일 공개한 7세대 제타는 2000만원대 가격에 독일차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수입차라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제타의 가격은 ▲프리미엄 2714만9000원, ▲프레스티지 2951만6000원이다. 6세대 대비 각각 660만원, 400만원 낮다. 2000만원대 제타는 이번이 처음이다.

프리미엄 모델을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프로그램으로 구매하면 최대 14% 할인이 적용돼 23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풀옵션 사양의 아반떼(2779만원)보다 낮은 가격이다.

제타는 1979년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1750만대 이상의 누적 판매기록을 보유한 베스트셀러다. 7세대 제타는 MQB(가로배치 엔진용 생산모듈) 플랫폼이 적용된 완전변경 모델이다. 6세대 대비 전장은 40mm, 전폭은 20mm, 휠베이스(축간거리)는 36mm 늘어난 반면 전고는 20mm 줄어 전작보다 길고 날렵해졌다.

폭스바겐은 제타 출시를 계기로 '수입차의 시장의 대중화'를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무엇보다 가격 측면에서 진입장벽을 대폭 낮춰 국산차 비중이 높은 소형차 시장을 직접 공략한다는 목표다. 국산차 대비 프리미엄을 강조했던 전략을 대폭 수정해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쏟겠다는 취지다.

7세대 신형 제타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실제로 폭스바겐은 올 들어 누적 1만대를 돌파하며 판매 회복에 시동을 걸고 있다. 누적 판매 8039대를 돌파한 티구안에 이어 제타를 통해 판매 회복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디젤게이트' 이전 연 판매 최고 실적인 3만6000여대 수준에 이르기 위해서는 티구안 외에 인기 모델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부문 사장은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캠핑 인 더 시티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제타는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를 열겠다는 폭스바겐코리아의 의지를 가장 강력히 반영한 모델"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이 첫 차로 수입 세단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타 출시를 계기로 소형 수입차 시장 내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뉴 프리우스 [사진=도요타코리아]

수입 소형 세단 가운데 토요타 프리우스는 3000만원 초반대에 하이브리드차(HEV)를 소유할 수 있는 선택지다. 지난해 6월 출시된 '뉴 프리우스'는 도요타의 새로운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플랫폼을 바탕으로 '클린 앤 센슈얼(Clean & Sensual)' 디자인 콘셉트를 추가해 깔끔한 외관이 특징이다. 공인연비는 복합 22.4㎞/ℓ, 도심 23.3㎞/ℓ, 고속도로 21.5㎞/ℓ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68g/㎞로 더 개선됐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기준 3397만원이다.

3도어 해치백의 미니 쿠퍼는 미니(MINI) 브랜드의 기본 모델로 가솔린 엔진의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2.4kg∙m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8초에 도달한다. 안전최고속도는 210km/h이다. 연비는 복합연비 12.3㎞/ℓ, 고속연비 14.4㎞/ℓ, 도심연비 11.0㎞/ℓ,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36g/km이다. 가격은 3230만원이다.

MINI 해치백 쿠퍼 [사진=MINI 코리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르노 캡처는 프랑스에서 연구개발 후 스페인에서 생산돼 수입되는 차량이다. 2013년 유럽시장에서 첫 번을 보인 뒤 70여개 국가에서 150만대 이상 판매됐고,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 연속 유럽 콤팩트 SUV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 르노의 대표 모델 중 하나다.

캡처는 QM3의 2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이전 세대보다 전장과 전폭이 늘어나 전장 4230mm, 전폭 1800mm, 전고 1580mm, 축거 2,640mm의 넉넉한 차체 크기가 특징이다. 트림별 가격은 1.5 dCi 디젤 모델 젠(ZEN) 2413만원, 인텐스(INTENS) 2662만원, TCe 260 가솔린 모델, 인텐스 2465만원, 에디션 파리가 2748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폭스바겐이 국산차 수준의 가격대를 선보이면서 판매 성적에 관심이 커졌다"며 "수입차 업계가 소형차 시장으로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르노 캡처 [사진=르노삼성자동차]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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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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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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