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로비까지 했다니"...'김봉현 폭로'에 두번 우는 라임 가입·피해자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관계 로비 의혹에만 관심...실체 규명·피해 구제는 뒷전"
대신증권 "라임이 부실·불법 운영...조직적 개입·부정 없어"

[서울=뉴스핌] 김경민 이학준 기자 =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폭로로 라임자산운용(라임) 환매 중단 사태가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라인펀드 가입자들은 여전히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사모펀드의 특성상 가입자 본인이 온전히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지만 펀드 가입 당시 판매사의 허술한 판매에 대한 명확한 실체 규명과 피해 구제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채 정·관계 로비 파문에만 관심이 모인 탓이다. 특히 대신증권을 통한 펀드 가입자들의 피해 호소가 크다. 다만 대신증권 측은 라임이 부실하게 자금을 유용했으며 회사 차원에서의 조직적인 개입이나 부정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300여명이 넘는 고객에게 라임 펀드 2000억원어치를 판매했다. 현재는 대신증권에서 판매한 라임 펀드는 모두 환매 중단됐다. 이와 관련해 장모 전 대신증권 반포WM센터장은 투자자에게 손실 가능성을 숨기고 라임 펀드를 판매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정작 수사 기관에서 라임 펀드 판매사에 대한 책임 여부는 가려지지 않은 상태다. 게다가 김 전 회장이 잇달아 '옥중 입장문'을 내고 정·관계 로비가 있었다고 폭로해 검찰 수사가 검찰 비위를 규명하는 흐름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터라 피해자들은 용두사미식으로 '라임 사태'가 끝날까봐 우려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금융정의연대, 참여연대 등이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펀드 금융사기, 책임방기한 금융당국과 금융사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0.21 yooksa@newspim.com

50대 여성 서모 씨는 "김 전 회장의 폭로로 어디까지 진실이 밝혀질지 솔직히 두렵다"면서 "서로가 서로를 덮으려고 한다면 피해자들한테 좋은 건 아닌 것 같다"며 한숨을 푹 내쉬었다. 서씨는 노후자금으로 10년 동안 모은 1억원을 2018년 대신증권 반포WM센터를 통해 라임 펀드에 투자했다가 수익이 나자 1억원을 추가로 가입했다.

서씨 뿐만 아니라 50대 중반 여성 김모 씨도 2017년부터 대신증권 반포WM센터에서 라임 펀드에 2억원이 넘는 여유자금을 투자했다가 발이 묶였다. 김씨는 "정·관계 로비로 시끄러워지니 국민들도 라임 사기 피해에 대해 알게 된 부분은 장점"이라면서도 "피해 구제에 적극적이지 않은 부분은 아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김씨는 "라임에서 만든 상품설명서 외에도 대신증권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관련 자료가 많았고, 간판 증권사에서 '대한민국이 망하지 않는 한 손실 날 일이 없다'고 보장하니 안 믿을 수 없었다"며 "1~2명이 속았으면 개인적으로 속았다고 할 수 있지만 수백 명이 속았는데 왜 법인에 대해서 기소하지 않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문했다.

검찰 수사가 정치인 뇌물 수사에 집중돼 있어 본질이 흐려지고 있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라임 펀드에 2억원을 투자했다는 이모 씨(53·여)는 "장모 전 대신증권 반포WM센터장의 개인 일탈로 몰아가고 있을 뿐 판매사에 대한 제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제2의 라임 사태를 막기 위해선 '꼬리 자르기'가 아닌 판매사에 대해서도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신증권 관계자는 "우리뿐만 아니라 판매사 모두 펀드 자체에 대한 심의를 거쳤고 문제없다고 판단했다. 펀드가 전략대로 운영만 됐다면 전혀 문제없는 상품인데 라임이 부실·불법 운영을 한 것"이라며 "사모펀드는 블라인드 펀드기 때문에 판매사에서 법적으로 알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손실이 없고 안전한 펀드다'라는 식으로 불완전 판매가 이뤄졌다고 보고 있다"면서도 "장씨에 대한 재판 결과와 금감원 제재심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