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단독] 이혁진 "한국·미국에 각 변호사 선임...신변 위협도 느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근거 없는 비방시 민·형사 대응...총격·자살 위장사고 우려"
"펀드 사기 사건 연루자 최대 500명...무마 움직임 계속돼"

[서울=뉴스핌] 김현우·임성봉 기자 = 미국에 체류 중인 이혁진 전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대표가 미국과 한국에 각각 현지 법무법인 변호사를 선임해 자신과 관련한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자신이 총격이나 자살 위장 사고를 당할 수 있는 등 현재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도 토로했다.

이 전 대표는 27일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저는 옵티머스 펀드 사기와 하등 관련이 없다"며 "계속해서 근거 없는 비방이 이뤄진다면 명예훼손 고소 등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할 준비가 돼 있고 이와 관련해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법무법인을 선임해 모든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혁진 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그러면서 "이 사건과 관련한 녹취록을 공개한 지 4개월이 지났지만 핵심 당사자에 대한 수사가 없다. 양호 회장은 직접 등장했고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정영제 전 옵티머스 대체투자 대표도 핵심인데 한 번도 (검찰에) 소환되지 않았다"며 "당국은 1000명이 넘는 피해자들의 눈물을 외면했고 국가시스템을 외면한 당사자들은 아직도 본질을 호도하는 등 사건 무마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펀드 사기 사건에 연루된 관계자가 더 있느냐'는 질문에 "최소 100명 정도 된다고 봤는데 그 범위가 점차 커지고 있다"며 "관련 금융기관부터 법무법인, 공기업, 금융당국, 그리고 법조계까지 연루돼 최대 500명에 달할 것 같다. 물론 엄밀하고 공정한 수사가 이뤄졌을 때를 전제로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체제의 이번 펀드 문제를 지난 2017년 9월쯤 처음 인지했다고 말했다. 당시는 이 전 대표가 이번 사건과는 다른 별건으로 구속됐다가 출소한 직후다.

이 전 대표는 "출소 뒤 옵티머스가 레포펀드를 설정했는데, 이 자금을 성지건설 인수합병(M&A)에 사용하고 또 엠지비파트너스 채권 매입 등에 사용한 것을 보고 말도 안 된다는 걸 알았다"며 "이 회사(엠지비파트너스)는 국공채가 아니라 신용등급도 없었는데 이 뒤에는 A법무법인과 양호 회장 등이 뒤에 있었다. 그 이면에 뭔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같다는 걸 그때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레포펀드는 신용등급 AAA의 은행채 중 단기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을 말한다.

앞서 옵티머스는 한국도로공사나 LH의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레포펀드를 설정해 2017년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으로부터 전파진흥기금 자금 약 220억원을 유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전 대표는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에게도 이렇게 좋은 자금이 있으면 직접 펀드를 만드는 게 나으니 차라리 양호 회장에게 말해서 신설하겠다고 했는데 단순히 알아보겠다는 식으로 답변했다"며 "그럼에도 양호 회장은 회사(옵티머스)를 인수했는데 생각해 보면 결국 의도가 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이번 펀드 사기와 관련해서는 자신과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2017년 10월 출국한 뒤 해외를 전전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공모 정황이나 자금 흐름 등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017년 10월 16일 츨국한 뒤 2018년 3월 18일까지 한국에 없었고 다른 프로젝트를 하기 위해 유럽과 중국을 다녔다"며 "한국에 없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고 펀드 사기와는 단 1원도 관련된 것이 없다. 그럼에도 나를 범죄인으로 몰아가는 것은 범죄인들의 사기 행각이 계속되고 있다는 의미로 본다"고 강조했다.

또 "펀드 사기와 회사 고유자금 횡령은 별개로 펀드 사기는 국민을 상대로 한 것"이라며 "펀드 사기와 관련해서는 하등 연루된 것이 없는 만큼 검찰과 금융당국이 이를 조속히 수사해 나와 가족이 더 이상 고통 받지 않도록 사실관계를 명백히 밝혀달라"고 호소했다.

또 이 전 대표는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김재현 대표를 처음 알게 된 것은 홍동진 옵티머스 PEF본부장을 통해 소개받은 후였고 그 시기는 지난 2017년 4월쯤"이라고 기억했다. 이후 지난 2017년 자신의 횡령·배임 의혹이 불거지면서 갈등이 시작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옵티머스 펀드 자금 창구로 활용된 트러스트올의 대표이자 옵티머스 2대 주주인 이동열 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이고 과거 주주총회장에서 쫓겨날 때 처음 봤다"며 "당시 무척 무서운 상황이었는데 나중에 무슨 일하는 사람이냐고 물었더니 명함을 줬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총격이나 자살 위장 사고를 당할 수 있는 등 현재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도 토로했다.

한편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체류하며 김치 사업을 하고 있는 이 전 대표는 향후 법정 진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적절한 시기에 한국에 입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이닉스 ADR 30일부터 전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와 국내 보통주 간 전환 절차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다만 국내 원주를 ADR로 바꾸려면 별도의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하고 발행 물량에도 제한이 있어, 두 시장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적인 주가 흐름보다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와 미국 자본시장 진출에 두고 있다. ADR 발행과 키옥시아 지분 매각 등으로 확보한 현금의 일부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추가 환원 방안도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30일부터 양방향 전환…차익거래는 '제한적'SK하이닉스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거래소 원주 추가 상장이 완료되는 다음 날인 오는 30일부터 ADR을 원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ADR 10주를 국내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보통주 1주로 바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DR 1주가 국내 보통주 10분의 1주(0.1주)에 해당하도록 발행됐기 때문이다. 29일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130만원, SK하이닉스 ADR은 130달러다. 현재 환율은 감안하면 ADR 10주는 188만원으로 국내 주가 보다 높은 상황이다. 미국 투자자가 ADR을 원주로 바꿔 국내에서 팔 경우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신고 절차·물량 제한…가격 괴리 당분간 지속가격 차이를 이용하려면 국내 원주를 사서 ADR로 바꾼 뒤 미국에서 매도해야 하지만,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규제상 신고 절차와 발행 한도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양방향 차익거래가 자유롭지 않아 ADR에 붙은 가격 프리미엄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국내 기업의 기존 주식예탁증서(DR) 사례를 고려하면 원주를 ADR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규제상 신고 절차가 필요할 수 있으며 통상 수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물량에도 제한이 있다. 현재 ADR 전환 한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발행한 신주 규모인 1779만주로 설정돼 있으며, ADR 총 발행 잔량도 이를 초과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30일부터 양방향 전환 체계가 시작되더라도 원주와 ADR 사이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완전히 해소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시간과 물량 제약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ADR은 공모가(149달러)를 밑도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둔화 우려와 글로벌 반도체주 조정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주주환원도 확대 검토다만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 주가보다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과 투자자 기반 확대에 두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나스닥 상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기술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주요 고객 및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ADR 비중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회사는 "ADR 비중 확대는 규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면서도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보유 현금 활용 방향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과 ADR 발행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시대 성장 기회를 위한 적기 투자 ▲안정적인 재무구조 유지 ▲주주환원 확대라는 세 가지 원칙 아래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SK하이닉스는 "시장의 높은 관심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의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ADR 공모와 관련한 규제와 절차상 제약으로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방식과 규모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연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7-29 15:09
사진
쿠팡, 상반기 美로비 자금 34억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쿠팡이 국내 규제 현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국 워싱턴 정관계를 상대로 한 로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로, 자체 조직과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백악관과 미 의회, 주요 행정부처 등을 폭넓게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 차별로 규정하는 정치권의 움직임도 공화당 의원들의 연명서한과 하원 조사보고서,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 법안 발의로 구체화됐다. ◆ 상반기 237만달러…외부업체 6곳 가동 29일 미국 상원 로비공개법(LDA) 공시에 따르면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총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지출액 227만달러(약 32억9700만원)를 이미 10만달러 웃도는 규모다. 올해 1분기에는 109만달러(약 15억8300만원), 2분기에는 128만달러(약 18억5900만원)를 지출했다. 2분기 지출액은 1분기보다 17.4%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지출액 110만달러(약 15억9800만원)와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로비 비용은 115.5% 증가했다. 쿠팡Inc는 자체 조직과 ▲볼러드파트너스 ▲컨티넨털스트래티지 ▲크로스로드스트래티지 ▲밀러스트래티지 ▲모뉴먼트애드버커시 ▲윌리엄스앤드젠슨 등 외부 업체 6곳을 활용했다. 접촉 대상에는 미국 상·하원과 백악관, 국무부·상무부·미국무역대표부(USTR) 등이 포함됐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서한·보고서 거쳐 법안까지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로 규정하는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은 올해 들어 조사와 서한, 보고서, 법안 발의로 이어졌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2월 쿠팡Inc에 한국 정부의 조사·제재와 관련한 문서와 통신 기록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쿠팡 관계자의 증언도 요구하며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여부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어 마이클 바움가트너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4월 공화당 하원의원 54명과 함께 한국 정부에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중단하라는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한국 온라인 시장에서 미국 기업이 밀려날 경우 테무와 알리바바, 쉬인 등 중국계 플랫폼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지난 1일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의혹을 다룬 중간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반복적으로 조사하고 경쟁사보다 과도한 규제와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쿠팡이 제출한 자료와 관계자 증언도 보고서에 활용됐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정치권의 문제 제기는 법안 발의로도 이어졌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지난 22일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을 경제적으로 차별한 외국 정부 당국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고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민·국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법안'으로 불리는 H.R.9834는 차별적 정부 조치에 관여한 외국 공무원을 입국 불허·추방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다. 현재 하원 법사위원회에 회부된 발의 초기 단계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법안 설명자료에서 한국 당국의 쿠팡 조사와 과징금을 미국 기업 차별 사례로 제시했다. 다만 법안은 쿠팡과 한국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며 유럽연합(EU)의 구글 규제와 브라질의 미국계 플랫폼 규제도 함께 언급했다. ◆ 쿠팡 "합법적 활동…수출 확대 목적" 쿠팡은 미국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한 로비가 미국 헌법과 관련 법률에 따라 보장된 합법적인 활동이라는 입장이다. 자사의 로비 규모도 미국 주요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과 비교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공식 로비 의제가 미국산 상품 수출과 미국 내 일자리 창출, 한미 경제·통상 관계 강화라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포춘 글로벌 500 첫 진입을 발표하면서도 자신을 시애틀에 본사를 둔 미국 기술기업으로 소개하고, 지난해 미국 상품·서비스·농산물의 해외 판매액 가운데 50억달러 이상을 담당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쿠팡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차별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 국적과 관계없이 플랫폼 사업자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kji01@newspim.com 2026-07-29 14: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