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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카카오·SKT, 스마트 모빌리티 두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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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우버에 1억5000만 달러 투자 유치
양사, 작년 3000억원 지분 교환...지금은 각자 노선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SK텔레콤이 모빌리티 사업 분사를 통해 국내 모빌리티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카카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양사가 시너지보단 독자 노선을 택하면서 스마트 모빌리티와 통합교통서비스(MaaS) 시장 경쟁 판도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지난달 16일 SK텔레콤은 T맵 플랫폼, T맵 택시 사업 등을 추진해온 '모빌리티 사업단'을 분할해 연내 '티맵 모빌리티 주식회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MaaS란 자전거, 승용차, 버스, 택시, 철도, 비행기 등 모든 운송수단(모빌리티)의 서비스화를 의미한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2020.11.04 yoonge93@newspim.com

국내 가구 기준 월 평균 교통비는 35만원으로 전체 연 84조원에 달한다. 이에 도심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스마트 모빌리티와 이를 관리하기 위한 MaaS 수요가 확대되면서 국내 MaaS 시장은 2022년 2000억원 규모에서 2025년 1조3000억원으로 고성장이 예상된다.

◆ 국내 모빌리티 시장, 카카오-티맵 2파전 양상

SK텔레콤이 스마트 모빌리티와 MaaS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카카오와의 정면 승부가 불가피해졌다.

이미 국내 모빌리티 시장은 카카오가 수년전부터 선점해왔다. 카카오는 지난 2015년 3월 카카오 택시를 론칭, 이듬해 대리 서비스로 수익을 실현했다. 카카오는 바이크, 셔틀, 시외버스, 주차 등으로 모빌리티 시장을 아우르는 종합 포트폴리오 구축해 7조원을 상회하는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카카오 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동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MaaS를 목표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내 차로 이동할 때 필요한 모든 서비스, 그리고 반대로 내 차가 아닐때 필요한 서비스'를 MaaS 형태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는 SK텔레콤은 8월 기준 월간 실사용자(MAU) 1289만명을 등에 업고 모빌리티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카카오가 국민 메신저 '카톡'을 기반으로 이용자를 확보했던 것과 유사한 전략이다. 

향후 T맵모빌리티는 T맵 기반 주차·광고·보험연계상품(UBI) 등 플랫폼 사업,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차량 내 결제 등 완성차용 'T맵 오토', 택시호출, 대리운전 등 '모빌리티 온디맨드(On-Demand)' 등을 바탕으로 수익 창출에 나선다.

또한, 렌터카, 차량공유, 택시, 단거리 이동수단(전동킥보드, 자전거 등), 대리운전, 주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독형 유료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티맵 모빌리티는 매출액을 지난해 295억원에서 2025년까지 6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출범 단계에서 1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티맵 모빌리티는 2025년까지 이를 4조5000억 원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MaaS 시장은 향후 5년 내 가입자 기반 및 누적 데이터에 강점을 가진 티맵 모빌리티와 카카오 모빌리티가 양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지난해 10월 SK텔레콤은 카카오와 3000억 원 규모 지분을 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제공=카카오] 2020.06.25 yoonge93@newspim.com

◆ '3000억 혈맹' 불구 SKT, '세계 1위 플랫폼' 우버와 맞손 

눈길을 끄는 대목은 카카오와 SKT간 경쟁 구도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3000억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을 진행,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카카오 지분 2.5%를, 카카오는 SK텔레콤 지분 1.6%를 보유하게 됐다.

당시 두 기업은 통신·커머스·디지털 콘텐츠·미래 ICT 등 4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SKT는 '동맹'인 카카오가 아닌 글로벌 1위 기업인 우버와 손을 잡으면서 양사의 시너지 전략에 변화가 생겼다.

SK텔레콤은 세계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인 우버와 공동 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JV)를 내년 상반기 설립할 예정이다. 우버는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JV에 1억달러(약 1150억원)를, 티맵 모빌리티에는 약 5000만달러(약 575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우버의 총 투자 금액은 1억5000만달러(약 1725억원)를 상회한다.

이와 관련해 티맵 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와는 전방위적인 부분에 대해 거시적으로 협력하고자 한 것"이라며 "'T맵' 자체가 경쟁력이 높은 서비스이며, 향후 모빌리티 시장이 성장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단순히 내비나 택시 호출 기업대개인간(B2C) 서비스만 보면 경쟁 구도라고 볼 수 있지만, 티맵 모빌리티는 5G,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꿈꾸고 있다"며 "이런 기술을 연계하려는 사업 전략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감안했을 땐 (카카오와) 함께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 강조했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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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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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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