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일낸다, 구미]①'그들이 온다'…세계 1위 LG화학 설득한 장세용의 한 마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장 시장, LG화학 지도부 만나 "구미는 LG그룹의 모태"
LG화학, 테슬라 등 전 세계 전기차 업체에 배터리 공급
구미형 일자리로 연간 50만대 규모 배터리 양극재 생산

[구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장세용 구미시장을 보며 기업 유치에 있어 지자체장의 열정과 노력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LG화학을 유치한 것에서 봤듯이, 지자체장이 기업하기 좋은 지역이라는 것을 마케팅을 잘 하고 혁신적 공간으로 육성하는 것이 지자체의 기업유치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

전광섭 한국거버넌스학회 회장은 지난달 22일 서울 영등포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0 뉴스핌 지역상생·균형발전 대토론회'에서 장세용 시장의 '사례발표'를 들은 후 이같이 평했다.

기업 경영에 있어 오너의 의지가 가장 결정적이듯 지방자치단체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장이 직접 발로 뛰어야만이 성과를 노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국 여러 지자체가 너나 할 것 없이 '리쇼어링'을 외치고 있지만 장 시장처럼 실제 성과를 내는 경우는 많지 않다.

장세용 구미시장이 4일 국회를 방문해 구자근 의원과 면담을 갖고 지역현안 사업 현황을 설명한 후 내년도 국비지원을 요청하고 있다.[사진=구미시]2020.11.04 nulcheon@newspim.com

이를 잘 아는 장 시장은 쉴 새 없이 구미와 서울을 드나든다. 여의도 국회에 올 때면 오전에만 5~6개의 미팅을 잡는다.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부터 여야 힘 있는 의원들까지 구미시에 도움이 된다 싶으면 정파를 떠나 약속 잡기에 여념이 없다. 의원들과의 미팅 후에는 핵심 상임위 수석전문위원들을 만나 구미시 현안을 설명하고 법률적·예산적 지원을 호소한다.

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 국회 이곳 저곳서 미팅을 이어간다.

오후에도 3개 이상의 기업을 돌고서야 구미로 향한다. 대기업 CEO를 만나는 경우도 있지만 여의치 않으면 핵심 임원들이라도 만난다. 정보를 교환하고 의견을 나눈다. 보통은 장 시장의 애원이다. 구미 산단에 혁신 기업을 유치해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부단히 설득한다.

구미시 관계자는 "대기업 CEO들이 항상 선뜻 만나주는 것은 아니기에 없은 인맥, 있는 인맥 다 동원해야 한다"며 "한 번 서울에 올라가면 장 시장이 기업들 수 곳을 돌 수 있게 미리 약속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업무"라고 말했다.

그렇게 해 한국서부발전 에너지센터(1조2000억원), 온페이스SDC 연료전지발전소(6300억원), 삼성SDI 반도체EMC(402억원) 등을 유치할 수 있었다. 이 3개 기업만으로 500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됐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2020.11.06 sunup@newspim.com

지난해 LG화학이 여러 지자체를 저울질 하다 최종적으로 구미시를 택하는데도 장 시장의 구애가 결정적이었다는 후문이다.

LG화학 관계자는 "구체적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구미시에서 많은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우리에게 약속했다"며 "지방상권을 살려 지방에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아울러 핵심소재를 내재화 해 국산화율 높이는 차원에서 구미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장 시장은 "금성사부터 시작해서 구미시는 LG그룹에게 모태와 같은 도시"라며 "LG화학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구미의 역량과 인적자원을 소개하고 구미 투자가 가져올 행정적 이점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장 시장은 또 "신공항 설립와 스마트 산단 등 새롭게 변화하는 입지 조건 등을 다양하게 설명해 그들을 설득했다.

지난해 7월 LG화학과 구미시는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협약을 체결했는데 LG화학은 약 5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6만 톤의 양극재를 생산하는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는 380킬로미터 이상 주행 가능한 고성능 순수 전기차 기준 약 50만대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규모다.

글로벌 배터리 업계 1위인 LG화학은 테슬라를 비롯해 전 세계 전기차 회사에 배터리를 공급 중이다.

구미형 일자리는 광주형 일자리에 이어 새로운 노사민정 상생렵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반값 연봉'의 광주형과 달리 기존 근로자들과 임금 수준도 비슷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병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총괄기획국장은 "앵커기업인 LG화학이 구미에 들어옴에 따라 협력업체들이 함께 구미로 몰려들 것"이라며 "또한 LG화학의 노사화합과 상생협력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사진
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