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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시대] 북·미, 비핵화 돌파구 '줄다리기'...통일부 "北, 내년 초 대화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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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정세 전환기는 기회...평화프로세스 관철"
통일부 "北, 올해 말부터 내년 초 대화 나설 가능성"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바이든 정부가 들어선 이후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에 변화가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톱 다운' 방식의 트럼트 대통령과는 달리 실무협상에서부터 단계를 밟아가는 '바텀 업' 방식을 취할 것으로 보이는 등 대북 정책에 있어 큰 변화가 예상된다.

통일부는 오히려 이 시기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이든 정부의 정책 수렴기 동안 '남북의 시간'에 한 발 다가설 수 있다는 기대도 드러냈다.

[판문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견학지원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0.11.04 photo@newspim.com

◆ 이인영 "'정세 전환기', 남북에 기회...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관철"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9일 상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 차기 정부 이후 통일부의 방향을 밝히는 한편 북측의 신중한 대처를 주문했다.

이 장관은 "미 대선 이후 대북정책이 수립되는 시점까지 동북아 정세에서 유동성과 불확실성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존재한다"고 현 상황을 내다봤다.

북한이 미국 정권 교체기에 북미 협상이 정체되면 군사적 도발을 강행해왔던 전례가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북한을 향해 "신중하고 현명하게, 유연하게 전환의 시기에 대처해 나오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역설적으로 이 시간을 통해 남북 간 평화를 이룰 수 있는 기회의 공간이 더 크게 열릴 수 있다"면서 "남북이 먼저 대화의 물꼬를 트고 신뢰를 만들어 계속 이어질 더 좋은 정세의 흐름을 주도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바이든 정부의 정책 수렴 기간동안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대북 관계 방식에서 (미 정부가) 우리 정부의 남북관계 기조의 영향을 일정 부분 받아왔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이번 역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한미 간 협조와 지지의 토대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018년 4월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공식환영식에서 군사경계선을 사이에 두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4.27

◆ 통일부 "이르면 올해 말 남북 대화 재개 가능성...실질적 접근 나설 것"

남북 교착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 차기 정부와 우리 정부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결국 북한이 대화의 장에 나오는 것이 첫번째 단계다.

통일부는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사이 북한이 대화와 협력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간 동안 서두르지도, 뒤쳐지지도 않게 북측과의 협력을 다져나가겠다는 각오다.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9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대화에 나오는 과정은 그들이 어떤 의지와 정세 판단을 갖고 대응하느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면서도 "그 못지 않게 객관적인 상황도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이 당국자는 "상대적으로 올 연말, 내년 초로 들어가면서 객관적 상황은 대화와 협력을 할수밖에 없는 요인들이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우리가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너무 성급하게 임하지도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코로나19를 중심으로 보건의료 협력 부분에 대해 실질적인 접근을 할 수 있는 과정을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남북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가는 것은 막으려 한다는 점을 예로 들어 그들의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높게 평가했다.

그는 "지난 9월 있었던 정상 간 친서, 서해 피격 사망사건 당시 보여준 이례적인 사과, 당 창건 기념일때 보낸 메시지를 보면 북한도 최소한 최악의 상황은 피하려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조금 더 강한 좋은 남북관계로 만들어가고자 하는 의지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촉발된 보건위기 상황이 개선되면 가능성이 조금 더 크다. 사이클 상으로는 남북관계가 개선되는 쪽으로 돌아서는 모멘텀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해 피격으로 인해 (남북관계에) 굉장히 큰 난관이 조성된 것은 아쉽지만 그럼에도 흐름상으로 연말, 연초를 거쳐 더 나은 관계로 돌아설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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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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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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