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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도상국은 코로나 백신 어디서 구하나...'제약 강국' 인도가 구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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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상용화가 곧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대량 공급분을 선진국들이 선점하고 있는 가운데, 개발도상국들은 백신 확보를 위해 '제약 강국' 인도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최대 백신 제조업체 세럼인스티튜트(SII)가 인도 기업인 데다, 억만장자인 아다르 푸나왈라 SII 최고경영자(CEO)가 백신 생산에 이미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그는 2021년까지 백신 생산능력을 10억회분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개인 재산 2억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COVID-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세계가 90% 감염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화이자 백신 임상 예비 결과에 환호하고 있지만, 미국·영국·일본·캐나다 등 부유국들이 개발 선두를 달리는 백신 물량을 대부분 선점한 반면, 저소득국을 포함해 150여개국에 백신을 공정하게 분배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원하는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이하 코백스)가 확보한 물량은 7억회분에 지나지 않는다.

게다가 푸나왈라 CEO는 초저온 보관 등 백신 저장 및 운송에 필요한 시설은 개발도상국에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고 백신이 가져다 줄 면역 효과 지속 기간도 아직 미지수라며, 전 세계 전체 인구의 백신 접종은 2024년이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가운데 SII를 필두로 한 인도 백신 제조업체들이 개발도상국들에 구세주로 떠오르고 있다. 인도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에도 중저소득국들에 싼 값에 백신을 수출하는 제약 강국 역할을 해왔다.

듀크대학 글로벌건강혁신센터의 안드레아 테일러 부국장은 "중국과 브라질도 막대한 제약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인도 백신 제조업체들은 글로벌 제약사들과 이미 발빠르게 협업관계를 구축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최고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 또한 "효과적인 백신이 나오게 되면 인도의 생산 능력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 리서치업체 에어피니티에 따르면,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노바백스·존슨앤드존슨(J&J)·사노피 등 4개 백신 선두주자들이 중저소득국들에 30억회분 이상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합의했고, 이 중 3분의 2 이상의 생산을 SII가 맡았다.

또한 WHO와 함께 코백스를 주도하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은 지난 9월 빌&멜린다게이츠재단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1년 개발도상국 공급을 목표로 SII가 생산하는 백신 2억회분을 회당 3달러에 구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SII는 이번 선계약을 통해 얻은 자금 6억달러를 생산능력 확대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60개 이상 개발도상국들이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학이나 노바백스가 개발 중인 백신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II는 이 외에도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생명공학 업체들인 미국 코다제닉스 및 영국 스파이바이오테크와도 생산 계약을 맺었다. 이들은 내년 말경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도는 또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850만명을 넘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만큼,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하기에 유리한 여건임과 동시에 향후 막대한 백신 시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 더불어 인도 업체 지두스 카딜라(Zydus Cadila) 및 바랏 바이오테크(Bharat Biotech) 뿐 아니라 스푸트니크V라는 백신을 자체 개발한 러시아도 인도에서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푸나왈라 CEO는 내년에는 몇 개월마다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이 사용 승인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낙관하면서, 기본 백신 생산시설을 대부분 코로나19 백신 제조용으로 전용해 폭발할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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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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