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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김선동, 서울시장 출마 선언…"서울시민 위해 24시간 바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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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서울시장 출마선언
"서울은 부동산 지옥…'부동산대책특별위원회' 가동하겠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5일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시민을 위해 24시간을 바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시민들과 우리 서울을 이야기하기 위해 국민의힘 당 사무총장직을 내려놓고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하게 됐다"며 "제 모든 것을 걸고 제가 하고자 하는 정치의 꿈을 현장에서, 그것도 대한민국의 심장인 서울에서 펼쳐야 할 때가 되었다는 결심이 섰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4번의 전국 선거에서 연속 패배한 우리 당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봤다. 제 결론은 '아직 멀었다'"라며 "저부터 모든 것을 내려놓지 못했고 치열하지 못했다. 문재인 정권의 패권주의와 폭정에도 제1야당이 아직 국민께 희망이 되어드리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토로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당이 패배주의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우리는 해낼 수 있다"며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더 나은 서울을 원하시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김선동이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AI), 빅데이트 등 새로운 융복합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고, 코로나19까지 겹쳐 '뉴 노멀'이라는 경험하지 못한 세상이 됐다"며 "'서울비전위원회'를 만들어 임기 1년 내에 서울의 중·장기 비전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은 부동산 지옥이 됐다. 전세대란에 전세난민이 생겨난다. 그러나 이제 대통령도, 집권 여당도 믿을 수 없다"며 "전문가 중심 '부동산대책특별위원회'를 가동해 서울시의 주택정책, 중앙정부의 부동산 정책, 싱가포르 주택청 등 해외사례를 모두 망라해 검토시킬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

다음은 김선동 전 사무총장의 서울시장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서울! 새로운 바람이 분다.
서울! 김선동이 있습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서울에는 새로운 바람이 필요합니다. 서울에는 김선동이 있습니다.

저는 오늘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시민들과 우리 서울을 이야기하기 위해 국민의힘 당 사무총장직을 내려놓고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제 모든 것을 걸고 제가 하고자 하는 정치의 꿈을 현장에서, 그것도 대한민국의 심장인 이곳 수도 서울에서 펼쳐야 할 때가 되었다는 결심이 섰기 때문입니다.

쉽지 않은 결심이었습니다. 당 사무총장직을 내려놓고 지난 한 달 동안 저는 제 자신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의 꿈과 서울시민의 꿈을 어떻게 지금의 대한민국이라는 시공간 속에서 일치시켜 갈 것인가를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시간 나는 대로 이곳저곳을 다녔습니다. 후미진 곳, 잘 나가는 곳, 보이는 곳, 잘 보이지 않는 곳 등을 다니며, 있는 현실과 아직 없는 미래를 그려 보기도 했습니다.

먼저 통렬히 반성합니다.

우리 당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난 4번의 전국 선거에서 연속 패배한 우리 당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 결론은 "아직 멀었다"입니다. 국민의 사랑 이전에 국민의 믿음조차 제대로 회복하지 못한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당이 이렇게 된 데는 누구 탓할 것 없이 우리 모두의 잘못임을 인정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누구랄 것 없이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조차 없었습니다. 저부터 모든 것을 내려놓지 못했고 치열하지 못했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패권주의와 폭정에도 제1야당이 아직 국민께 희망이 되어드리지 못한 책임을 통감합니다. 저 김선동부터 통렬히 반성합니다.

이기려면 강한 정신근력이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육체에만 근력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를 악물고 솟구쳐 오르겠다는 정신근력입니다.
우리에겐 근성이 없습니까? 저는 있다고 단언합니다.
당이 패배주의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내년 서울시장 선거, 김선동이 앞장서겠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더 나은 서울을 원하시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김선동이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1. 이제 서울을 서울시민에게 돌려드려야 합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그간 서울은 중앙정치의 포로였습니다. 언론을 보면 지금의 서울은 대선후보들의 경연장입니다. 서울 걱정이 아니라 대선만 바라보는 사람에게 서울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습니다.
이제는 오직 서울시민을 위해 24시간을 바치는 서울시장이 필요합니다. 서울시장은 오직 서울시민을 위한 시장이어야 합니다. 서울이 더 이상 이념이나 진영 논리의 땅이 되어서도 안 됩니다.
지금 서울시민에게 필요한 것은 알려진 이름값이 아닙니다. 이름 있다고 서울시장 잘한다면 정치 탤런트를 서울시장 시키면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충분히 경험해 보았습니다. 이제 '진짜배기', '진짜배기 일꾼'을 내세워야 합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여기에 김선동이 있습니다. 김선동이 서울을 반드시 서울시민에게 돌려드릴 것입니다.

2. 서울은 다시 기회와 도전의 땅이 되어야 합니다.
기회 도전의 특구' 수도서울 -

대한민국 성공의 상징, 우리의 서울은 기회의 땅이었습니다. 시골에서 논팔고 밭팔아 서울로 유학을 보냈고, 먹고살기 위해 지방에서 서울로, 서울로 몰려왔습니다. 모두가 꿈을 안고 서울로 향했고, 서울은 부지런히 일하는 사람들의 따뜻한 보금자리였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서울은 어떻습니까? 다들 살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하루하루가 아등바등의 나날입니다. 정권의 실정으로 평생을 모아 마련한 집 한 채도 세금덩어리가 되었습니다. 집을 팔려고 해도 세금이 무섭고, 이젠 고향에도 다시 못 갑니다.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그동안 나라는 경제 대국이 되었는데 정작 우리의 살림 형편은 어려워만 졌습니다. 희망이라도 있으면 참겠는데 이젠 희망조차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뼈를 묻어야 할 곳은 서울입니다. 그런데 우리 서울을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하며, 진정으로 우리 서울을 생각하는 서울시민이 과연 얼마나 됩니까?

이제 다시! 서울입니다.
서울은 이제 기회와 희망의 땅으로 다시 설계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그렇습니다. 기회와 도전의 특구, 수도 서울로 돌려놓아야 합니다. 서울시장이 바로 그 선봉장이어야 합니다. 가난했지만 희망이 있었던 서울, 무허가 집들이 널려 있던 미아리 고개를 넘어 학교를 다니며 잘 사는 서울을 꿈꿔왔던 저 김선동이 서울을 기회의 땅으로, 도전의 땅으로 새롭게 만들어 가겠습니다.

3. '서울비전위원회'를 만들겠습니다.

세상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새로운 융복합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고, 코로나19까지 겹쳐 "뉴 노멀"이라는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세상에 대한 진단과 대응전략이 필요합니다. 아니 주도전략이 필요합니다. 저는 '서울비전위원회'를 만들어 임기 1년 내애 서울의 중·장기 비전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강국이라면 서울은 5대 세계 중심도시를 목표해야 합니다. 한류의 나라 대한민국 수도 서울은 국경 없는 문화영토의 세계적 중심도시로 비상하는 꿈을 꾸어야 합니다.

'한류'의 중심 서울에는 정작 한류가 없습니다. '한강의 기적' 한강이 있는 서울에 대한민국의 성공과 자부심의 상징물조차 없습니다. 파리 세느강 서쪽 샹 드 마르스 공원에 가면 에펠탑이 있습니다. 세계에서 관광객이 찾아옵니다. 우리 서울도 우리의 정신과 가치를 담은 비전을 디자인해야 합니다.

4. 부동산 지옥이 된 서울, 서울시장이 시민의 편에서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

서울은 부동산 지옥이 되었습니다. 전세대란에 전세난민이 생겨납니다. 그러나 이제 대통령도 집권 여당도 믿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사실 서울시장만 잘해도 서울의 주택문제는 많은 부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주거 문제만은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 서울시의 직제개편을 단행해 일 중심 체제로 전환 시키고 '전문 부시장'을 기용해 핵심 과제들을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주택문제만큼은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 전문가 중심 '부동산대책특별위원회'를 가동할 것입니다. 서울시의 주택정책, 중앙정부의 부동산 정책, 싱가포르 주택청 등 해외사례도 모두 망라해 검토시킬 것입니다.

주택건축국은 '주택정책국'으로 전면 확대 개편하겠습니다. 서울시가 중앙정부 국토교통부 이상의 전문적 정책역량을 갖추도록 할 것입니다.
밤이면 모두 떠나는 도심에서 이제 '사람도 사는 도심' 등 발상의 전환을 포함한 인공지능, 일자리와 생활형태의 변화가 반영된 미래형 도시로 서울을 설계하겠습니다.


5. '청년'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저는 우리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 청년들과 비교해도 너무나 자랑스러운 청년들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안타깝기만 합니다. 연봉 6,000만 원의 삼성 직원이 내 집 마련 꿈을 접었다 말합니다. 어떤 청년은 희망이라도 걸 수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청년복지라 말합니다.
이제 우리 대한민국이 청년들에게 '희망티켓'을 줘야 합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특권이 필요합니다. 권리 이상의 특권 말입니다.
첫째는 일하고 창업할 수 있는 특권입니다.
둘째는 사랑하고 결혼할 수 있는 특권입니다.
저 김선동은 청년들이 '일하고 창업할 수 있는 플랫폼'과 청년들이 마음껏' 사랑하고 결혼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습니다.
청년이 제대로 숨을 쉴 수 있어야 미래가 있습니다. 청년들에게 '마당'을 제공하고 그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6. 서울시민의 소소한 일상을 챙기는 따뜻한 서울시장이 되겠습니다.

저는 이슈를 몰고 다니고, 카메라 세레를 받는 시장이 아니라, 서울시민 특히 서민들의 소소한 일상을 챙기는 이웃 같은 서울시장이 되겠습니다. 서울 시장은 정치하는 자리가 아니라 일하는 자리입니다. 애환과 눈물이 있는 곳은 어디나 찾을 것입니다. 약자와는 언제나 동행할 것이며, 강자와는 당당하게 맞서겠습니다. 무엇보다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서울시를 만들겠습니다. 무엇보다 '아빠 찬스', '엄마 찬스'없는 따뜻한 '시장 찬스'를 쓰는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7. 이념과 진영 논리 없는 '용광로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우리 서울은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한 곳입니다. 고대, 서울은 500년간 백제의 수도이기도 했습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의 문화유적이 다 있는 곳이 서울입니다. 서울은 대한민국을 모두 녹여내는 용광로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서울을 '진취적 보수'와 '따뜻한 진보'의 용광로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경쟁력 있고 준비된 서울시장 후보
'강북대표주자' 김선동이 있습니다.

저는 서울의 강북지역에서 정치를 해 온 사람입니다. 누구보다 서울의 애환을 잘 알고, 원 서울이었던 강북을 살맛 나는 서울로 만들 '강북지역 발전'에도 많은 구상을 해왔습니다.

저는 청와대에서, 공기관에서 그리고 서울 강북지역에서 재선의원까지 30년을 정치에 몸담아 온 준비된 서울시장 후보입니다.

당에서는 사무총장, 여의도연구원장, 서울시당위원장, 원내수석부대표까지 주요당직을 두루 맡았습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 때는 대선 종합상황실장으로서,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서울시장 후보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당사에서 야전침대를 가져다 놓고 숙식을 하며 몸 던져 일했습니다.

제가 모든 것을 잘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늘 최선을 다하는 시장이 될 것입니다.

정치는 희망을 담는 그릇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제 그 힘찬 여정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부디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 해 주십시오.

서울시민 여러분
서울에는 새로운 바람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김선동이 있습니다.
서울시민 여러분 저 김선동과 함께해 주십시오!!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2020년 11월 25일
18대, 20대 국회의원 김 선 동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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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이 완성한 韓·日 반도체 동맹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건희 선대회장에게 물려받은 일본 재계 네트워크를 인공지능(AI) 반도체 시대의 사업 동맹으로 재편하고 있다. 선대부터 이어진 일본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과의 교류를 직접 챙겨온 이 회장은 최근 삼성전기와 스미토모화학 계열 동우화인켐의 유리기판 합작을 계기로 인적 신뢰를 핵심 소재 공동 개발과 생산 협력으로 확장했다. 과거 일본의 선진 기술을 배우고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시작된 삼성의 대일 협력이 이 회장 체제에서는 AI 반도체 공급망을 함께 설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 = 뉴스핌DB] ◆ 스미토모와 손잡고 반도체 핵심 '글라스 코어' 공동 생산 15일 삼성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 2일 일본 스미토모화학의 한국 자회사인 동우화인켐과 합작법인 '글라셈' 설립에 나섰다. 글라셈은 차세대 반도체 기판으로 주목받는 유리기판의 핵심 소재인 '글라스 코어'를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전기가 지분 66%, 동우화인켐이 34%를 보유한다. 경기 평택에 생산 거점을 구축해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합작을 단순한 계열사 차원의 투자보다 삼성과 일본 재계가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 관계가 첨단산업의 공동 사업으로 이어진 사례로 보고 있다. 스미토모화학은 이건희 선대회장 때부터 삼성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대표적인 일본 소재기업이다. 양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고, 지난 2011년에는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 생산 합작사 SSLM을 설립했다. 이번에는 협력의 무대가 AI 반도체용 첨단 패키징 소재로 옮겨갔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보다 표면이 평탄하고 열에 따른 변형이 적어 고성능 AI 반도체와 대형 패키지에 적합한 차세대 부품으로 꼽힌다. AI 반도체의 연산 성능과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칩 자체뿐 아니라 이를 연결하고 지지하는 기판과 패키징 소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고다층·고밀도 반도체 패키지기판 설계와 제조 기술을 합작법인에 투입한다. 동우화인켐은 정밀 유리 가공과 공정 자동화 역량을 제공한다. 양사가 각자의 기술을 결합해 글라스 코어를 공동 생산하면 삼성은 AI 반도체 패키징 경쟁의 핵심으로 떠오른 유리기판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이재용 회장이 잇는 일본 네트워크…AI 협력으로 확장 삼성과 일본 재계의 협력 중심에는 이건희 선대 회장이 1993년 출범시킨 LJF(Lee Kunhee Japanese Friends)가 있다. LJF는 삼성과 일본 주요 전자·부품·소재 기업 최고경영진이 정례적으로 만나 기술과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교류 모임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 경영자들이 참여하며 삼성의 핵심 해외 네트워크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 선대 회장은 요네쿠라 히로마사 전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다. 양측의 신뢰는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을 지낸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으로 이어졌다. 일본 게이오대에서 유학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LJF 정례 교류회를 직접 주재하고 일본을 수시로 방문하며 도쿠라 회장을 비롯한 현지 재계 인사들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선대부터 이어진 일본 재계 네트워크를 AI 시대에 맞는 사업 협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삼성전기의 유리기판 [사진=삼성전기] ◆ 산요·NEC·도레이·소니…반세기 이어진 기술 동맹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반세기 넘게 이어져 왔다. 출발점은 일본의 선진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합작이었다. 삼성은 1969년 산요전기와 TV 생산법인 '삼성-산요전기'를 설립하며 전자산업 진출의 기반을 다졌다. 산요전기 창업자인 이우에 토시오와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이 와세다대 동문으로 인연을 맺은 점도 양사 협력의 계기가 됐다. 이후 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기술 도입을 넘어 핵심 부품을 함께 개발·생산하고 공급망을 구축하는 단계로 발전했다. 삼성은 1970년 일본전기(NEC)와 삼성NEC를 설립해 브라운관과 전자부품 기술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훗날 삼성SDI로 성장했다. 2000년에는 NEC와 삼성NEC모바일디스플레이를 세워 OLED 사업에 진출했다. 관련 사업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를 거쳐 현재의 삼성디스플레이로 이어졌다. 협력 범위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패키징과 대형 LCD 분야로도 넓어졌다. 삼성은 1995년 도레이와 스템코(STEMCO), 스테코(STECO)를 설립해 관련 공급망을 공동 구축했다. 2004년에는 소니와 대형 LCD 패널 합작사 S-LCD를 세워 대규모 생산 투자에 나섰다. 초기 일본 기술을 배우기 위한 합작으로 시작된 협력이 기술 개발과 생산, 공급망을 함께 구축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한 셈이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 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선진 기술을 배우고 핵심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이재용 회장은 일본 재계와 쌓아온 오랜 신뢰 관계를 단순한 교류에 그치지 않고 AI 반도체와 첨단 소재 분야의 실질적인 사업 협력으로 연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7-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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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李 정부 출범 후 시민 주거 힘들어져"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부동산 시장의 현실을 설명하는 '일타강사'로 나섰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가 모두 상승하는 '트리플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요 억제·공급 축소 기조의 정부 정책 기조를 원인으로 꼽으면서 청년, 신혼부부, 중산층 1주택자의 주거 부담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청년정책박람회'에 모두 발언을 했다. 2026.07.10 ryuchan0925@newspim.com 서울시는 15일 오후 '일타시장 오세훈-국무회의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 이재명 정부 부동산 지옥, 원인 분석 보고서'를 서울시장 공식 누리집과 소셜방송 라이브서울 통해 공개했다. 영상은 약 26분 분량이다. 이번 영상은 서울 부동산 시장의 문제와 원인을 분석하는 내용이다. 후속편에서는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전환 방향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 트리플 강세" 오 시장은 "정부가 틀렸고 서울시가 옳다는 뜻이 아니라, 통계와 데이터를 시민과 공유하고 해법을 함께 고민하자는 것"이라고 강의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모든 주택 거래와 공신력 있는 통계를 분석하고 토지거래허가대장 4만4000건을 대조하는 한편 공인중개사 약 660명의 의견을 들었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결론은 시민들의 주거 상황이 매우 힘들어졌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년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3.1%, 전세가격이 6.3%, 월세가 7.4% 올랐다며 매매·전세·월세가 동시에 상승하는 이례적인 '트리플 강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은 1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월세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 오 시장은 지난 1년간 정부가 여섯 차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주택담보대출 제한, 규제지역 확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 수요 억제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당시와 현 정부의 대책을 비교하며 "대출 규제와 임대주택 공급 발표, 투기과열지구 지정, 양도세·보유세 강화로 이어지는 흐름이 닮았다"고 말했다. 공급 대책도 서울 주택 공급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민간 재개발·재건축보다 공공사업에 치중돼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발표한 서울 공급 물량 약 3만2000가구 중 2만8000가구는 과거 발표 후 장기간 진척되지 않은 사업으로, 실질적인 신규 공급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오 시장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 이후 매수 수요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15억원 이하 아파트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대책 이후 서울 전체 거래의 78.1%가 15억 원 이하 아파트에 집중됐고 영등포, 강서, 관악, 동작, 성북, 성동 등 비강남권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오 시장은 전월세 시장의 혼란도 지적했다. 그는 "서울 전역의 실거주 의무 강화로 갭투자뿐 아니라 기존 세입자가 살던 전셋집까지 사라졌다"며 "전체 전세계약의 55.4%가 갱신계약일 정도로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는 '전세 감옥'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에는 금리가 급등하면서 월세가 늘었지만 지금은 금리변화가 크지 않은데도 월세가 급증했다"면서 "자연스러운 구조 변화라기보다 정책이 미친 결과"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연립·다세대주택의 월세 부담이 크게 늘어 청년과 1인 가구 등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시민에게 먼저 청구서가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주비 대출 제한·입주물량 감소로 공급 부족 현실화" 공급 측면에서는 이주비 대출 제한으로 올해 이주 예정인 정비사업구역 35곳 중 14곳의 자금 조달이 불확실하다는 시각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공사가 보증을 거부한 사업장은 5곳, 협의 중인 사업장은 9곳이며 보증을 확보하더라도 연 4~7%의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  올해 서울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 2만7000가구 중 정비사업 물량은 1만7000가구로 약 60%지만, 내년에는 8000가구로 절반 이하로 감소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이자는 결국 조합원 분담금과 분양가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수요는 여섯 번의 대책으로 누르고 공급은 규제로 막은 데다 향후 3년간 공급 부족 우려가 심각하다"고 했다.  또 정부가 전세 물량 감소 원인으로 다주택자의 주택 매각과 기존 세입자의 자가 전환을 제시한 데 대해서도 서울시 분석 결과와 다르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주소를 대조한 결과 기존 세입자가 거주 주택을 직접 매입한 비율은 2.9%에 불과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53.5%인 만큼 집값의 절반가량을 추가로 마련해야 해 자가 전환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전세를 원하는 수요는 78.3%, 매물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약 70%였다. 오 시장은 "전세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시민은 여전히 많은데 매물이 없어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진단은 결과를 합리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 "정부 부동산 정책, 청년·신혼부부·중산층에 큰 부담" 오 시장은 잘못된 부동산 정책의 부담이 투기세력이 아닌 청년과 신혼부부, 4050세대, 등록임대사업자, 중산층 1주택자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관악구 신림동 대학가의 한 원룸은 지난해 6월 보증금 1000만원·월세 40만원에서 올해 5월 월세 80만원으로 두 배 올랐다. 또 서울의 500가구 이상 아파트 850개 단지 중 47.9%인 404개 단지의 전세 매물은 2건 이하였다. 세금 부담도 중산층 1주택자까지 확대되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은 2009년 서울 공동주택의 2.99%에서 올해 14.9%로 예상된다. 서울의 1주택자 종부세 대상자는 지난해 12만 명에서 올해 16만 명으로, 한강벨트 1주택자는 3만3000명에서 5만70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오 시장은 "투기를 잡겠다던 세금이 중산층 1주택자에게 꽂히고 있다"며 "부자의 세금이 아니라 12월에 날아오는 중산층의 세금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지난 1년간 일곱 차례에 걸쳐 18건을 정부에 건의했다"며 "정부와 대립하자는 것이 아니다. 부동산에는 여야가 없고 시민의 삶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서울시가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오 시장은 "정책 방향 전환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은 다음 시간에 풀어드리겠다"며 "부동산 지옥은 끝낼 수 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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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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