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美 전직 관리들 "바이든 외교팀, 동맹 복원 통해 현실적 대북정책 펼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힐 전 차관보 "블링컨, 오바마 대북정책 답습 안할 것"
피츠패트릭 "'일괄타결' 아닌 단계적 비핵화 방안 선호"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미국 전직 관리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외교안보팀이 우선 한국 등과의 동맹관계 복원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구축한 '미-북 외교' 방식을 이용하며 보다 현실적인 대북 접근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차기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 기간 중 북한의 행보가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25일(현지시각)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바이든 행정부 국무장관에 지명된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에 대해, 외교에 정통한 현실주의자라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정부시절 백악관에 함께 서 있는 조 바이든 부통령(왼쪽부터), 앤서니 블링컨 국무부 부장관, 수전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 존 케리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힐 전 차관보는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나는 이라크 주재 대사 재직 중 블링컨 지명자와 긴밀히 일했고, 20년 전 클린턴 행정부 시절에는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함께 일했다"며 "블링컨 지명자는 북핵 문제는 심각하고 진지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인물로,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답습하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힐 전 차관보 "블링컨, 오바마 대북정책 답습 않고 동맹복원 주력할 것"

오바마 행정부 이후 4년이 지난 지금 북미관계는 달라졌고, 뒷걸음치는 정책보다 앞을 향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다자협력이 필요한 북핵 문제를 풀기 위해 차기 행정부는 우선 동맹국과 파트너 국가와의 관계 복원에 주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도 '팀 바이든'의 외교정책 1순위는 한국과의 신뢰 재구축을 포함한 전 세계 동맹국과의 관계 개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 또 바이든 외교안보팀은 트럼프 대통령이 구축해 놓은 전례 없는 '미-북 외교채널'을 외면하지 않고,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도 대선 기간 북한이 비핵화와 관련한 실질적 진전을 보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날 의향이 있다고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세 차례 대면한 만큼 북미 정상 간 만남은 더이상 금시기되지 않는다는 관측이다.

아울러 협상에서 성취할 수 있는 것에 대해 현실주의자들인 '팀 바이든'은 무력 사용이 매력적인 옵션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는 만큼, 매우 극적인 결과물이 예상되지 않더라도 북한과 협상을 재개하려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팀 바이든'이 북한에 '당근과 채찍'을 이용한 외교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마크 피츠패트릭 전 국무부 비확산 담당 부차관보는 이번에 지명된 인사들은 북한에 '제재'와 '인센티브'를 제시하는 관용과 정통 외교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봤다. 다자 간 외교, 특히 한국·일본 등과 함께 북한에 비핵화를 압박하는 방안을 찾으려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일괄타결' 방식이 아닌 단계적 비핵화 방안에 기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반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태 담당 수석부차관보는 첫 번째 요점은 '그들(외교안보팀)의 정책'이 곧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이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 정책은 곧 대북 압박과 동맹국, 파트너 국가들과의 긴밀한 협조, 비핵화를 달성하려는 분명한 약속이며, 도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와 북한과의 원칙적인 '재래식 외교'에 대한 의존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 바이든 대북정책 철저한 정책검토에서 시작…북한의 선택 중요

미국 전직 관리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구체적으로 어떤 대북 조치를 취할지는 철저한 정책 검토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북한의 선택이 미국의 정책에 절대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 지금까지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의 내년 1월 노동당 대회 연설 내용이 향후 북한의 향방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구축된 한미 연합훈련 축소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 중단을 이어가려 하겠지만 북한이 실험 중단 조건으로 충분하다고 여길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만약 북한이 바이든 당선인의 대화 제안을 거부하고 실험에 나선다면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한 추가 제재를 부과하고 중국, 러시아와 함께 제재 이행 협력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따라서 지난 3년간 계속돼 온 실험 유예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에 있다고 강조해 온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를 이용해 미사일과 핵실험이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다음 행정부에서도 실험 유예 조치를 유지해야 한다는 서신을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내면 고무적일 것이라고도 했다.

해리 카지아니스 미국 국가이익센터 한국 국장은 당분간 북한은 미국의 정책에서 최우선 순위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경제 회복이 우선과제가 될 것인 만큼 외교 사안에 할애할 시간은 제한적일 것이며, 그나마도 나머지는 중국 문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는 대북정책을 검토하면서 지금부터 내년까지 북한이 어떤 행동에 나설지 분석하며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북한이 정상회담 등 바이든 당선인과의 협의 혹은 적어도 적대적인지 않은 북미관계를 원한다면 종류와 상관 없이 미사일과 핵 실험 강행 자체가 매우 나쁜 생각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트럼프 행정부와 한 일을 포기하지 말아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북미관계를 구축하고 싶다는 뜻을 바이든 행정부에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사진
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