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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000원' 찍나...외국인, 코로나 백신 나오면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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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3개월만에 8.91% 올라...위안화보다 강세
달러약세→국내 주식 매수→주가상승→원화강세
시장컨센서스 내년 하단 1050~1000원으로 조정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년 하단이었던 1100원마저 뚫고 내려가자 시장이 그 원인에 주시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국의 돈 풀기가 불가피한데다가 시장에서는 신흥국 투자 심리가 가열되고 있어 원화 강세가 이어진다는 관측이 나온다. 달러/원 환율이 1000원을 터치할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2년간 단 한번도 없었던 일이다.

7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30분경 1082.2원으로 3개월 전과 비교해 8.91% 급락했다. 앞서 지난 3월 19일(1285.7원) 1300원에 근접했던 달러/원 환율은 9월 들어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주춤했던 움직임은 미 대선 직전 10월부터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10월 12일 (1146.8원) 1150원대를 돌파한 이후 두 달도 안돼 12월 3일(1097원) 내년 상반기 저점으로 꼽혔던 1100원이 붕괴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4일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14.9원 내린 108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0.12.04 yooksa@newspim.com

원화 오름세는 다른 주요 통화에 비해서도 가파르다. 그간 원화가치는 달러나 위안화 등 글로벌 통화 흐름을 따라갔던 터라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같은 기간 달러지수는 2.55% 하락했다. 원화 가치와 동조되는 위안화의 경우, 역외 환율은 달러당 4.56% 내리는데 그쳤다. 유로화와 엔화 환율도 각각 2.65%, 2.14% 하락했다. 

원화가 급등한 가장 큰 이유는 주가와 연관이 있다. 미국 경기부양책 합의와 백신 상용화 기대감으로 달러 값이 내려가자 환차익을 노리고 들어오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이는 주가를 부양시켰고 추가 매수를 견인하며 원화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고리를 형성했다. 즉, 주가와 원화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현재로서는 달러/원 환율의 추가 하락을 저지할 수 있는 것은 당국 개입 밖에 없다는 게 시장의 공통된 의견이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 매도 흐름은 거스를 수 없는 데다가 한국,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경기가 회복이 빨라 수급이 눌릴 수 밖에 없다. 이 상황에선 정부 밖에 방어할 자가 없다"고 전했다.

내년에도 원화의 초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미 정부의 부양책 합의 기대 뿐아니라 비둘기파로 알려진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취임으로 약달러 기조가 유지된다는 분석이다. 서정원 하나은행 연구원은 "금융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대확산)에 대한 우려가 이미 무덤덤하게 받아들이고 있어 코로나 관련 이슈가 충격을 주기엔 쉽지 않아 보인다. 백신 부작용이 우려되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코로나19를 종식시킬 수 있는 기대감으로 작용하고 있어 달러약세를 압박하는 요소다"라고 전했다.

잠시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갔던 위안화도 다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에반스-프리차드 중국 전문 이코노미스트는 리포트를 통해 "세계적 위험 선호 심리와 신흥국의 주요국 대비 매력적인 수익률은 위안화 절상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은 달러/원 환율의 내년 상반기 하단 전망치를 1050~1000원 수준으로 하향 조정됐다. 달러/원 환율이 1000원 밑으로 내려간건 2008년 4월 28일(996.6원) 이후 한번도 없다. 내년 상반기 저점을 1000원으로 제시한 오창섭 연구원은 "결국 관건은 주식시장이다. 외국인이 1050원 밑으로 베팅할 수 있을지가 문제"라며 "내년 상반기에도 달러약세가 계속된다고 하면 마지노선을 1000원이 될 것이다. 그 이하로는 수출에 타격을 줄 수 있어 내려가기 어렵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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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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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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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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