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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주식 장기보유자에 혜택 부여...금융투자업계선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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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자 혜택 편중·과세형평성 논란도
증권사 '자본동결효과로 거래 위축 우려'
"단계적 도입으로 부작용 최소화 가능"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정부가 주식 장기보유자에 대한 세제 혜택 등을 내놓기로 한 가운데 금융투자업계 내부에서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장기적 관점에선 바람직한 정책 방향이지만 자본동결효과나 조세형평성 논란, 고소득자 혜택 편중 문제 등 부작용이 적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반면 단타 매매가 주를 이뤘던 국내 투자 행태를 장기투자로 유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발표한 내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오는 2023년 주식 양도소득 과세(금융투자소득세) 전면 시행에 대비해 일정 기간 이상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에게 세제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17일 오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36포인트(0.05%) 내린 2770.43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4.39포인트(0.47%) 오른 944.04에 장을 마쳤고 달러/원 환율은 0.7원 내린 1093.3원에 종료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12.17 dlsgur9757@newspim.com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정부는 내부적으로 양도세 혜택 또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 혜택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거래세 세율이 내년에 0.02%포인트 줄고 2023년 0.08%포인트 추가 인하해 총 0.15%까지 낮춰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다만 증권가는 양도세 혜택이 주어질 경우 크게 종목별·계좌별로 혜택을 부여하는 방향이 검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정 종목을 보유하면 양도차익에 우대 세율을 적용하거나 세액공제를 주는 방식이다. 또 계좌별로 투자자가 장기적으로 자금을 운용하면 세제 혜택을 주는 방식도 거론된다.

ISA는 계좌에 들어있는 각종 상품의 손익을 합해 만기 인출 시 200만원(서민형은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주고 있다. 내년부터는 ISA 계좌에 상장 주식도 담을 수 있다. ISA를 활용한 혜택 부여 방안이 채택되면 현행에서 추가로 비과세 금액을 늘리거나 납입 한도를 늘리는 방식 등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업계에선 정부의 주식 장기보유 혜택이 고소득자에게만 돌아갈 위험이 크다고 보고 있다. 주로 고소득층이 장기간 자금을 투자할 여력이 있기 때문에 저소득 투자자로서는 혜택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주식 매매에 따른 차액 과세 기준이 연간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된 상황에서 장기 보유 혜택까지 주면 형평성 논란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강동익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주택시장은 실거주에 따른 장기 보유 혜택을 줘 시장 안정화를 꾀할 수 있는 반면 주식시장은 면세 기준이 높고 누진세율도 사실상 없어 장기 보유 혜택은 고소득층에게 돌아갈 수 있다"며 "주식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은 혜택을 못 받는데다 이로 인해 줄어든 세금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증권사들은 자본동결효과 등 오히려 주식 거래 자체가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하는 모습이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한 증권사 관계자는 "장기투자를 유도하는 게 바람직한 방향은 맞지만 일부만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지적도 있고 거래 자체가 줄어들 수 있는 부작용도 분명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안이 나오지 않았지만 단순히 장기투자에만 혜택을 부여한다면 자본동결효과가 일어날 수 있어 증권사들 입장에선 크게 달갑지 않은 정책"이라고 귀띔했다.

특히 주식 보유기간에 따라 차등을 두는 미국은 1년 미만 보유자에 세금을 더 과중하는 불이익을 부여하는 방안을 채택하고 있다. 장기 보유자에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니라 사실상 단기 보유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방식이다.영국, 독일 등은 지난 2008~2009년 단일세율을 도입하면서 보유 기간에 대한 공제를 폐지한 상태다.

당초 정부도 부작용을 우려해 정부는 시장과 정치권 등의 주식 장기보유 혜택 요구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특히 주식 장기투자 혜택을 악용한 조세회피 가능성 등을 이유로 정부 내부의 찬반 의견도 팽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주식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을 격려하는 분위기가 이어지자 최종안에 주식 장기보유 혜택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장기투자 혜택을 통해 국내 단타 투자 분위기를 바꾸고 장기투자를 통한 건전한 시장 조성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다. 단계적 혜택 부여 등을 통해 시장 부담과 부작용을 줄이면서 순기능은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송두한 농협금융지주 금융연구소장은 "장기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주식을 3개월 이상 보유하면 증권거래세를 적용받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또는 주식 보유기간이 길수록 세율을 차등 적용하는 역진세율 방식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가령, 1년 미만의 단기 투자자에게는 세율을 현행대로 적용하되 1~2년 미만의 중기 투자자에게는 15%, 2년 이상 장기 투자자에게는 10%의 세율 추가 인하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기획재정부는 주식 장기보유자 혜택 부여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조만간 관련 용역 발주에 착수할 예정이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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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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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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