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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방'으로 옷 팔고 화장품 팔고"...신세계인터·코오롱FnC는 체질 개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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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조' 쑥쑥 크는 라이브커머스 시장
코로나19에 실적 악화...新판로 개척 분주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패션·화장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코오롱FnC가 최근 라이브커머스 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존 카카오·네이버 플랫폼 활용을 넘어서 이제는 자사 온라인몰 내 라이브 방송에 주력한다. 수수료 절감과 더불어 자사몰 신규 고객 확보 효과를 보고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비싸도 잘 팔려"...'라방' 키우는 신세계인터·코오롱FnC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이하 신세계인터)은 최근 자사몰인 에스아이빌리지 내에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에이아이라이브'를 론칭했다. 매주 월요일 저녁마다 에스아빌리지 회원을 대상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이다.

코오롱몰, 신세계 에스아이빌리지 내 라이브 방송 화면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2020.12.21 hrgu90@newspim.com

신세계인터는 '럭셔리 강자'라는 수식어답게 라이브 방송도 차별화된 콘셉트로 진행 중이다. 전문 퍼스날 쇼퍼가 VIP 고객에게 설명하듯 제품 비하인드 스토리나 연출법 등 콘셉트를 정해 스토리텔링의 형식으로 방송을 진행한다. 지난 14일 첫 방송에서는 '홀리데이 메이크업'이라는 콘셉으로 니치 향수와 고가의 화장품을 판매했다. 

한정된 시간 내 매출을 높이려는 방송이 아니다 보니 목표 매출도 없다. 신세계인터 관계자는 "기존에 없던 포맷으로 방송하는 만큼 경쟁 대상이 없어 내부에서 목표 매출을 잡지 않았다"며 "첫 방송 결과 실시간 댓글, 누적 조회수, 판매 금액 등 고객 피드백은 매우 고무적이었다"고 말했다.

코오롱FnC는 자사몰을 활용한 라이브커머스에 선제적으로 뛰어들었다. 코오롱FnC는 지난 10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4주간 '코오롱몰' 내에서 라이브 방송을 네 차례 진행했다. 플리스 아이템과 코트, 액세서리, 다운 점퍼를 각각 판매한 결과 누적 시청자 수가 3만3000명에 이르는 등 성공적인 고객 유입 효과를 봤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11월 네이버 플랫폼을 통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목표 매출의 2배를 달성하기도 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온라인 라이브 방송이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빨리 자리잡고 있다"며 "할인폭이 큰 상품 외에 구스다운 등 단가가 높은 아우터류도 라이브 방송에 잘 매치된다는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2020.12.21 hrgu90@newspim.com

◆수수료 아끼고 자사몰 인지도 높이고...'일석이조' 효과

신세계인터와 코오롱FnC가 라이브 방송을 통한 제품 판매에 나선 이유는 시장 성장성을 알고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국내 올해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3조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오는 2023년엔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8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 성장세를 염두에 둔 계산이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이커머스 예상 시장 규모 240조원에 라이브 커머스 예상 침투율 3.5%를 적용해 산정한 수치"라며 "이미 시장이 발달한 중국의 침투율에 기반해 보수적으로 추정했기에 8조원의 시장 규모는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특히 '자사몰 입지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패션업계는 라이브 방송도 자사몰로 끌어들이고 있다. 신세계인터의 경우 올해 예상 매출이 1400억원을 넘어설 만큼 자사몰인 에스아이빌리지가 주력 유통 채널로 올라섰다. 특화된 라이브 방송 등 볼거리를 더해 에스아이빌리지를 성장시킬 계획이다.  

신세계인터 관계자는 "브랜드나 제품들이 워낙 다양하다보니 채널을 이원화해서 운영하고 있다"며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서는 기존 라방처럼 목표를 정하고 방송 시간 내에 매출을 높이 올리는 방송을 하고 에스아이라이브는 VIP 콘셉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사몰 고객 유입이 늘어날 경우 몰 매출이 동반 증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실제 코오롱FnC는 코오롱몰 내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4주 동안 몰 매출이 전년 대비 25% 신장했다고 밝혔다. 신세계인터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려면 회원 가입을 해야 하므로 동일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 중이다. 

수수료 절감 효과도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해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할 경우 업체들은 매출의 10% 수준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와 카카오 플랫폼을 적게 활용할수록 업체들은 수수료를 아낄 수 있는 셈이다. 이에 신세계인터는 올해 '그립'과 손을 잡고 자체 플랫폼을 구축해왔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올해 실적 타격을 받으면서 판로 개척을 위해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며 "이커머스 판매나 자사몰 개발 등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MZ세대를 확보하기 위해 젊은 플랫폼 활용에 주력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hrgu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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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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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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