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더 나은 세상을 꿈꾼다"...카카오 김범수, '기부 신화'는 지금부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8일 재산 절반 이상 기부 발표
평소 사회문제 해결 관심...14년간 200억원 기부
기부금만 5조원 이상...자녀 승계 의혹도 해소될 듯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내가 태어나기 전보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의 카카오톡 상태 메시지이다.

김 의장은 이 같은 철학 아래 지금껏 200억원이 넘는 재산을 사회에 기부해왔다. 여기에 향후 자신의 재산 절반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김 의장의 총 기부 금액만 5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근 불거졌던 자녀들의 승계 논란도 수면 아래로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사진=카카오] 2021.02.08 iamkym@newspim.com

◆ 김범수 "사회문제 해결, 더 이상 늦추면 안돼"...5조원 이상 기부

8일 카카오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카카오 및 계열사 전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 카톡 메시지를 통해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3월 10주년을 맞아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자가 되자고 제안드린 후 무엇을 할지 고민이 많았다"면서 "격동의 시기에 사회문제가 다양한 방면에서 더욱 심화되는 것을 목도하며 더 이상 결심을 더 늦추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결심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식적인 약속이 될 수 있도록 적절한 기부서약도 추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할지는 이제 고민을 시작한 단계이지만, 카카오가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사람을 찾고 지원해 나갈 생각"이라며 "구체적인 플랜은 크루 여러분들에게 지속적으로 공유드리며 아이디어도 얻고 기회도 열어 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의 기부금액은 최소 5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 의장이 보유하고 있는 재산은 10조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우선 김 의장이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 주식 1250만주만 해도 전날 종가 기준으로 5조70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카카오 지분 11.26%를 갖고 있는 김 의장 개인회사 케이큐브홀딩스 주식 994만주도 소유하고 있다.

◆ 14년간 200억원 기부...사회문제 해결 꿈꾸는 IT벤처 1세대

김 의장은 1998년 한게임을 창업하고 2000년 네이버 합병 이후 NHN 공동대표를 맡은 대한민국 IT벤처 1세대로 꼽힌다.

이후 그는 지난 2010년 3월 메신저 앱 카카오톡을 선보이며 '카카오 신화'의 서막을 알렸다.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 합병, 2016년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 등을 거치며 계열사 100여 곳을 거느린 지금의 '카카오 제국'을 건설했다.

이 과정에서 김 의장은 평소 교육 생태계 변화, 후배 기업가 양성, 사회문제 해결 등 경영 외적인 부분에도 많은 관심을 키워왔다. 특히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효율적인 조직이 기업일 수 있다"는 의견을 몇 년 전부터 강조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발전하는 기술과 카카오의 문제 해결 방식으로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사회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자는 것이다.

김 의장은 지난해 3월 카카오톡 출시 10주년을 맞아 전 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도 "우리만의 문화, 넥스트 비즈니스의 고민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자로서 우리의 역할도 포함돼야 한다"며 "급격히 발전하는 기술과 우리만의 문제 해결 방식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루들이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이 같은 철학 아래 김 의장은 지난 2007년부터 현금 72억원, 주식 약 9만4000주(152억원) 등 200억원이 넘는 자산을 우리 사회 곳곳에 기부하며 'IT 기부왕'으로 불렸다.

기부처도 자신의 모교(건국대사대부고) 뿐만 아니라 아쇼카 한국재단, (사)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등 다양하다. 지난해 3월(사회복지공동모금회)과 8월(전국재해구호협회)에는 코로나19와 수해 피해 시민들을 위해 각각 1만1000주(20억원), 2830주(10억원)를 쾌척하기도 했다.

카카오 로고. [제공=카카오]

◆ 두 자녀 경영 승계 의혹, 수면 아래로

일각에서는 이번 김 의장의 재산 기부 결정 배경에 최근 두 자녀의 경영 승계 의혹이 있다는 분석도 내놓는다.

앞서 김 의장의 아들인 상빈(28)씨와 딸 예빈(26)씨가 지난해 초부터 카카오의 2대 주주인 비상장회사 케이큐브홀딩스에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케이큐브홀딩스는 김 의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투자전문회사다. 김 의장과 케이큐브홀딩스가 보유한 카카오 지분을 합치면 총 25%에 달해 사실상 케이큐브홀딩스가 카카오의 지주회사로 보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전형적인 '재벌식 승계' 과정이 아니냐는 비판도 거셌다.

또 최근 김 의장이 아내와 두 자녀에게 각각 6만주(약 264억원 상당)의 카카오 주식을 증여하면서 의혹은 증폭됐다.

이에 카카오는 "케이큐브홀딩스가 공정거래법상 카카오 계열사로 묶이나 카카오와 사업적인 관계가 없고 종속회사나 자회사의 개념도 아니다"라며 "(지분 증여 및 케이큐브홀딩스 근무 등은) 카카오 경영승계와 무관하다"며 경영승계 작업에 선을 그었지만 김 의장을 향한 의심의 시선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결정과 함께 본격적인 기부가 진행되면 이 같은 의혹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장은 평소 두 자녀에게 경영권을 승계하지 않겠다는 뜻을 꾸준히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사진
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