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맞춤 건기식' 시대 열렸다…식품街, 선두경쟁 치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21년 건기식 시장 5조 넘길 것…미래 가능성은 더 밝아
'개인 맞춤' 규제 풀리자 업체 줄줄이 진출…선두는 풀무원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건강과 안전을 위한 '가치소비'가 늘면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수요가 늘고 있다. 식품업계는 미래먹거리로 건기식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공략에 나서는 모양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시장은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에는 5조원 대 규모로 커졌다. 이는 전년 보다 6.6% 성장한 수준이다.

이에 식품업계는 건기식 시장을 잡기 위한 '선두경쟁'에 나서고 있다. 풀무원, 동원F&B, CJ제일제당 등 대형 식품업체들도 나서서 건기식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는 만큼 건기식 성장세는 계속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규모가 큰 폭으로 성장한 건기식 시장. 2021.02.09 jellyfish@newspim.com

◆건강기능식품, 규제 없어지며 날개 달아...향후 건기식 시장 '맑음'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14년 1조6310억원에서 연평균 11% 성장해 지난해 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성장률이 5~9% 가량 높아지면서 업계는 2030년까지 25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식품업계가 건기식에서도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개인 맞춤'이다. '개인 맞춤형 건기식'은 개인의 몸 상태에 딱 맞는 영양제를 정기적으로 배송 받는 서비스다. 이를테면 소비자는 개인의 생활습관, 건강상태, 유전자 정보 등을 바탕으로 본인에게 필요한 영양분만 골라서 받아볼 수 있다.

이 같은 서비스가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이유는 규제 탓이다. 하지만 규제 마저 완화되는 추세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4월 개인별 생활습관 및 건강상태 그리고 유전자 정보 등을 바탕으로 건기식을 추천하고 소분해 판매하는 서비스를 2년간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덕분에 소비자들은 마치 약국에서 소분해서 판매하는 제조약처럼 다양한 건기식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비만이나 불면증 혹은 탈모까지도 완화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 시대가 열린 셈이다.

업계에서 바라보는 건기식 시장의 미래는 밝다. 코로나19로 인해서 개인의 건강을 지키려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고령시대에 접어든 만큼 치료보다는 '예방' 차원에서 건강을 지키는 이른바 '셀프 메디케이션'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더해서 개인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일일이 준비해준다는 점에서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이라서 앞으로 건기식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식품업계에서 앞 다퉈서 건강기능식을 내놓고 있다. 2021.02.09 jellyfish@newspim.com

◆식품 유통가 '맞춤 건기식' 위한 제품 잇따라 내놔…일각선 '안정성' 문제 언급

식품업계에서는 건기식 부문을 강화하면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대형 식품업체들까지 줄줄이 건기식 시장에 뛰어들며 '선두경쟁'이 치열하다.

선두를 잡은 건 풀무원이다. 풀무원건강생활은 지난해 7월 맞춤형 소분판매 서비스인 '퍼팩'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다양한 영양제를 소분해서 판매하는 것이 규제특례 대상으로 선정된 이후 업계에서 처음 내놓은 '개인 맞춤 건기식'인 것이다.

CJ제일제당과 동원F&B 등은 '유전자 분석'으로도 영역을 넓혔다. 우선 CJ제일제당은 유전자와 개인 헬스케어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으로는 유전자 분석 전문성을 갖춘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와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케어위드와 손을 잡았다. EDGC를 통해 유전자 데이터를 분석하고 케어위드의 20년 건강기능식 연구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맞춤형 건강기능식'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동원F&B의 종합 건기식 브랜드 GNC는 '소비자 직접(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인 '마이 G스토리' 검사 항목을 기존 14개에서 50종으로 넓혔다. DTC 유전자검사는 소비자가 유전자 검사기업에 직접 유전자검사를 의뢰하는 서비스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식품업계가 앞다퉈서 건기식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만큼 안정성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례로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이상 사례 신고 건수는 2015년 502건에서 2020년 1132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때문에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이 개별 소비자 건강에 해가 되지 않도록 전문적인 상담 매장 등을 통한 주문 구매만 가능하도록 하는 최소한의 규제는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이미 업체들이 각자의 강점을 내세워서 개인 맞춤 건기식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며 "앞으로 건기식 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각 영역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상품군을 다각화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건기식의 안정성 문제에 대해서는 "업체에서도 이런 우려를 의식하고 있다"며 "유전자나 알레르기 등을 고려해서 피해가 없도록 하려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답했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사진
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