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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매출액 뻥튀기' 바로 잡았더니…매출·영업익 오히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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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회계 오류 발견 후 정정
2016년부터 정정 후 매출액 오히려 늘어
'과대' 계상도 있지만 '과소' 계상도 많아
신제품 교체 등 환불로 차액 발생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8년간 매출액을 '뻥튀기'했는다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의 지적을 받은 씨젠. 하지만 이 회사가 지침대로 재무제표를 수정한 결과 지난 2016년부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씨젠 측은 "매출액이 과대 계상된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과소 계상된 사례가 있고 제품을 신제품으로 교환하는 과정에서 차액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하면서 지난해 급성장한 씨젠은 코로나19 관련 매출이 본격화되기 이전의 회계처리 리스크를 해소하면서 '매출 1조' 달성에 파란불을 켰다.

10일 씨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19년 3분기에 모든 회계 관련 상황을 반영해 재무제표를 수정했다. 

앞서 지난 8일 증선위는 씨젠이 2011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실제 주문량을 초과하는 과도한 물량의 제품을 대리점으로 임의반출하고 이를 전부 매출로 인식해 매출액, 매출원가 및 관련 자산 등을 과대 또는 과소 계상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씨젠 연구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씨젠의료재단 분자진단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분석·검사를 하고 있다. 2021.01.06 mironj19@newspim.com

◆과대계상 재무제표 2년전 바로잡아..매출 오히려 늘기도

씨젠이 지난 2019년 11월에 정정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과 2015년은 매출액이 실제로 과대 계상된 반면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매출액이 오히려 과소 계상됐다.

씨젠은 2014년 53억원, 2015년 78억원의 매출을 과대 계상했다고 수정했다.

이를 토대로 재작성된 연결포괄손익계산서는 2014년 매출액 644억원에서 591억원으로 8.23% 줄었고, 영업이익은 84억원에서 34억원으로 59.52% 감소했다. 2015년 매출액은 651억원에서 573억원으로 11.98%, 영업이익은 64억원에서 1억원으로 98.44% 줄었다.

반면 2016년부터 매출액은 오히려 과소 계상됐다. 씨젠은 2016년 4억원, 2017년 21억원, 2018년 144억원의 매출을 과소 계상했다고 정정했다.

이에 따른 연결포괄손익계산서를 보면 2016년부터 매출액은 734억원에서 738억원으로, 2017년 869억원에서 889억원으로, 2018년 1008억원에서 1023억원으로 각각 0.54%, 2.30%, 1.49%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82억→104억원, 71억→76억원, 90억→106억원으로 각각 26.83%, 7.04%, 17.78% 증가했다.

2019년 반기 보고서의 매출액도 13억원 과소 계상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54억원에서 568억원으로, 영업이익은 92억원에서 105억원으로 오히려 늘었다.

씨젠 관계자는 "대리점에서 자사 제품의 기술력을 높게 사 제품을 판매 가능량 이상으로 대량 구매한 뒤 이에 대해 제대로 판매되지 않자 환불을 요구하는 사례가 있었다"라며 "판매한 제품을 환불해줘야 하는 규정은 없지만 장기적인 비즈니스 관점에서 환불을 시행했고 이 과정에서 금액이 줄어드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2016~2017년은 씨젠의 자체 개발 기술이 개발된 시점으로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차액이 발생해 과소계상되는 사례가 생겼다"고 부연했다.

◆2018년 수정 지침 나왔지만 제약·바이오업계 회계 '들쭉날쭉'

제약·바이오 업계의 불투명한 회계처리 문제가 지적된 것은 사실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지난 2018년 9월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관련 감독지침'이 나오면서 개선되기는 했으나, 막대한 연구개발(R&D) 비용의 회계 처리 문제를 놓고 여전히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업계의 회계 부정처리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이슈"라며 "금융당국의 상장폐지나 거래정지 등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 암묵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씨젠과 같은 진단분야 기업들의 경우 의약품을 개발하는 제약사와 동일한 지침을 받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부분은 여전히 논란거리다.

씨젠도 매출액이 오히려 과소계상 되는 사례가 있었으나, 무형자산의 과대계상, 경상연구개발비의 과소계상에 따른 회계 처리 오류는 인정했다.

하지만 진단키트를 개발하는 씨젠이 의약품을 개발하는 제약회사와 동일한 지침을 받으면서 오류가 생길 수 있다는 게 업계 의견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제약산업의 경우 제품 개발을 위해 3상의 임상을 진행하고 3상 이후에 개발비를 자산화해야한다는 규정에 있다"며 "하지만 씨젠의 경우 3상까지 진행을 하지 않는데, 제품 개발 생리가 상이한 제약과 바이오가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이면서 발생한 문제"라고 전했다.

씨젠 관계자는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해당법규 준수를 위해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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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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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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