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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 강조해도 부족한 '안전'…연임 앞둔 최정우 포스코 회장, 최우선 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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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2기 회장 체제 내달 출범...안전에 2.1조 투자
최정우·정호영·한영석 등 CEO 환노위 청문회 출석 예정
업계 "산재 사고 예방 위한 대책, 기업과 함께 논의해야"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안전 조치를 위해 생산이 미달되면 책임을 물을 것이 아니라 포상을 하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최우선 경영과제로 '안전'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다음달 포스코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장직 연임을 확정한다. 지난 임기내 지속적으로 추진한 안전 경영을 연임 이후 조직내 뿌리내리도록 주력할 방침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이사회는 다음달 12일 주총을 열어 최 회장의 연임을 의결한다. 이사회는 지난해말 만장일치로 그를 단독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최 회장의 연임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회장 2기체제에 들어가는 최 회장은 최우선 과제로 사업장과 임직원의 안전을 꼽고 있다. 안전 경영의 강조점에도 불구하고 포스코는 산업재해가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최 회장은 이달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을 앞두고 있다. 다만 업계에선 산재의 책임을 기업에만 물을 게 아니라 정부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한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사진=포스코]

 ◆ 생산량 줄더라도 안전 강조..."사고 재발, 엄중히 인식"

최 회장은 평소 안전을 최우선 경영과제로 제시해왔다.

단적으로 안전에 대해서는 포스코 직원과 협력업체의 차별을 금지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7월에도 위험도가 높은 현장 근무자 1200여명에게 안전 기능이 담긴 스마트워치를 일괄 제공하기도 했다.

당시 최 회장은 스마트워치 개발 완료 직후 "협력업체를 포함한 해당 현장 직원들에게 스마트워치를 조속히 지급해 안전한 일터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스마트워치는 작업자의 심박 상태 및 사고 유무를 실시간 확인해 자동으로 긴급구조 요청해주는 장치다.

이 같은 최 회장의 안전 기조는 새해에도 줄곧 이어지고 있다. 그는 올해 초 포항과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현장의 안전 시설을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불안전한 시설과 장비 등을 즉시 개선하는 한편 첨단 안전장치를 완비하라고 지시했다.

나아가 최 회장은 최근 그룹운영회의에서 생산 보다 안전을 중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시 임원들에게 "안전 조치를 취하기 위해 생산이 미달되더라도 책임을 묻을 게 아니라 포상하라"고 했다. 사람이 기계처럼 돌아가는 제조업 특성상, 안전을 위해서는 생산량이 부족하더라도 감내하겠다는 의지다.

최 회장은 또 서울 여의도에 최대 5배에 달하는 제철소 특성상 동료가 또 다른 동료의 안전을 지킨다는 메시지를 수시로 전달해왔다. 큰 면적으로 인해 사고 시 자칫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는 지속적인 안전설비 투자와 안전관리 제도 및 운영 개선에도 불구하고 안전사고가 재발하는 것에 대해 엄중히 인식하고 보다 강화된 안전관리 특별대책을 내놓고 적극적으로 이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포항제철소 [사진=포스코] 2021.01.26 peoplekim@newspim.com

 ◆ "산재 사고, 정부도 책임...사고 예방에 나서라"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고강도 안전관리 특별대책 추진 발표를 통해 향후 3년간 1조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018년에 발표한 안전분야 투자 1조1000억원과 별도로 집행하는 것으로, 안전 설비 및 관리 등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포스코(포항·광양제철소)에서는 모두 18명이 산업 재해로 목숨을 잃었다. 원청 노동자가 5명, 하청업체 노동자가 13명으로 나타났다. 올들어서도 포항제철소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설비에 몸이 끼여 숨졌다. 최 회장의 안전 강조에도 사고는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 환노위는 오는 22일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에 최 회장 등 9명의 CEO를 증인·참고인으로 채택해 출석을 요구했다. 출석 대상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등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이 내년 1월 시행될 예정인데, 기업 대표이사를 국정감사 증인처럼 부르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고가 일어나는 동안 정부는 뭐했냐는 항의가 담긴 뜻도 있다.

이를 위해 업계에서는 정부가 보다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을 지원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조사에 매몰될 게 아니라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기업과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산재의 1차 책임은 기업이지만 정부도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예방을 위한 조치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며 "최정우 2기 회장 체제에서는 안전 경영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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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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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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