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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살만 바레인 왕세자 겸 총리 면담..."코로나 백신·태양광 협력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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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하마드 국왕 깜짝제안으로 전격 성사
朴 "코로나 대응, 정부 간 논의 확대 기대"
살만 "모든 자료 공유...적층형 태양광 관심"

[바레인 마나마=뉴스핌] 김승현 기자 = 중동을 순방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15일(현지시간) 살만 빈 하마드 빈 이사 알 칼리파(Salman bin Hamad bin Isa Al Khalifa) 왕세자 겸 총리를 만나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의장은 "코로나 백신, 적층형 태양광, 인프라 건설 등 한국 기업의 경험과 기술이 바레인에 공헌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살만 왕세자는 "바레인은 코로나 방역 및 감염병 대응 등 관련 모든 자료를 공유하겠다. 그를 기초로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것들을 이어가자"고 화답했다.

[바레인 마나마=뉴스핌] 김승현 기자 = 중동을 순방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15일(현지시간) 바레인의 수도 마나마에 있는 사프리아 왕세자궁을 찾아 살만 빈 하마드 빈 이사 알 칼리파(Salman bin Hamad bin Isa Al Khalifa) 왕세자 겸 총리를 만나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021.02.16 kimsh@newspim.com

박 의장은 이날 오후 바레인의 수도 마나마에 있는 사프리아 왕세자궁을 찾아 살만 왕세자와 40여분간 회담했다.

살만 왕세자는 "한국은 매우 아름다운 나라다. 공부하고 협력할 가치가 있고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나라"라며 "기술 뿐 아니라 문명과 문화 수준도 높고 사회적 균형도 이뤘다. 한국과 바레인은 오래된 관계인데 직접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박 의장은 이에 "코로나 상황에도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더믹 상황에서도 포뮬라원(F1)과 마나마대화를 개최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 바레인의 개방과 포용원칙을 증명했다"고 화답했다.

살만 왕세자 겸 총리는 바레인군 부사령관, 바레인 제1수석 부총리를 거쳐 지난해 11월 총리에 임명된 차기 지도자다. 바레인 경제발전 프로젝트 2030을 주도하고 있고, 환경·문화·스포츠·교육 등에 관심이 크다. 2004년에는 중동지역 최초로 세계적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라 원(Formula One)을 유치하기도 했다.

이들의 만남은 당초 예정돼 있지 않았으나, 전날 박 의장과 하마드 빈 이사 알 칼리파(Hamad bin Isa al Khalifa) 국왕과의 면담 자리에서 우리나라와의 각종 협력 의지를 보인 국왕의 즉석 제안으로 전격 성사됐다.

하마드 국왕은 당시 "의장께서 왕세자를 만나 자세한 사항을 추가적으로 논의하길 바란다"며 "왕세자는 한국을 방문한 적도 있고 한국의 높은 과학 기술 수준을 알기 때문에 분야별 논의가 의미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박 의장은 "양국은 건설, 에너지 분야에서 많은 협력을 해왔다. 보건, 방산, 금융 분야 등에서 앞으로도 더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하자, 살만 왕세자는 "현재 사용 중인 IT인프라는 한국의 기술이 공헌한 것"이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코로나19 백신 및 태양광 사업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논의를 했다.

박 의장은 "왕세자의 영도 하에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점을 평가하고, 우리도 다음 주부터 시작한다. 우리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스푸트니크 백신 생산 공장이 있다"고 말했다.

살만 왕세자는 이에 "바레인에서도 백신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다. 지난 20년 동안 메르스, 사스, 코로나 세 차례나 대규모 감염병이 있었다. 감염병을 대처하기 위해 자체 백신 공장 건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한국과 보건, 기술 분야를 포함한 적절한 모든 분야에서 협력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어 "양국이 코로나 대응 관련 전문가 화상회의를 개최하기도 했고 건강보험시스템 도입도 협력하고 있다. 향후 정부 간에 구체적으로 확대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하자, 살만 왕세자는 "기꺼이 그렇게 하자"고 화답했다.

박 의장은 "한국은 검사(test), 추적(trace), 치료(treatment) 3T와 마스크를 쓰는 것,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조화해서 K-방역을 이뤘다"며 "동시에 국민이 자유를 일부 희생해서라도 공동체 이익과 위생을 확보하기 위한 양보와 절제의 정신을 보여줬는데 이것도 매우 중요한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살만 왕세자는 "한국은 처음부터 쉽고 간략히 검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이를 시행해 간 것이 방역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본다. 더군다나 영국발, 남아공발 코로나 변이가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미래에도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며 "적극적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모든 자료를 공유하겠다"고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바레인 마나마=뉴스핌] 김승현 기자 = 중동을 순방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15일(현지시간) 바레인의 수도 마나마에 있는 사프리아 왕세자궁을 찾아 살만 빈 하마드 빈 이사 알 칼리파(Salman bin Hamad bin Isa Al Khalifa) 왕세자 겸 총리를 만나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021.02.16 kimsh@newspim.com

박 의장은 또한 "앞으로도 건설 인프라 관련, 한국 기업의 경험과 기술이 바레인에 공헌하길 바란다"며 "바레인의 경제비전2030은 한국의 뉴딜과 일맥상통하니 양국의 정부와 기업이 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 모색하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살만 왕세자는 이에 "코로나 끝나고 가장 빨리 방문하고 싶은 나라가 한국이다. 현재 한국과 UAE가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협력을 하는 것으로 안다"며 "바레인과 한국은 가치관과 비전을 공유한다. 지리적으로는 멀지만 협력의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살만 왕세자는 "한국에 태양광 관련 앞선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있냐"며 우리나라의 태양광 기술에 대한 관심도 표현했다.

박 의장이 "한국은 적층형 태양광 기술을 걸프협력회의Gulf Cooperation Council, GCC)에 특허 출허했다"고 하자 살만 왕세자는 "적층형 기술에 대해서 큰 관심이 있다. 바레인 담수화에도 이 기술이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 담수화에는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데 태양광 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전기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박 의장은 마지막으로 "한국은 방위산업도 발달했다. 현재 양국 간 국방협력 MOU는 체결돼 있고 현재 방위산업협력 MOU를 양국이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속히 마무리 되고 이를 기초로 본격적인 방산 협력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살만 왕세자는 긍정적인 의사를 표하며 "바레인은 걸프에서도 잠재력이 많은 나라다. 이번에 방문해 주신 것은 바레인으로서는 매우 고무적이고 격려가 된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회담에는 김병주·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 이용호 무소속 의원이 함께 했다. 바레인 측에서는 파우지아 하원의장, 살만 재정경제장관, 하마드 왕세자실 비서실장 등이 배석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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